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 방황과 탐험이 주는 자유 회복의 유쾌한 기적
이우송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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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아침도 저녁도 아닌 왜 정오에 배가 떠났을까? 물음을 안고 저자 이우송님의 책을 펴 본다. 로보트가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시대로 변한 지금 나라의 녹을 먹으면서 일하는 정치는 지금 조선 시대의 당파 싸움 때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남을 비방 헐 뜯고 나라의 돈을 자기 돈처럼 업무용 카드로 가정 살림을 산다. 모두 정오에 돌아오지 않는 배에 태워 여행을 보내 드리고 싶다.


법대를 나왔지만 태백에서 공단 지사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살아온 인생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586세대인 저자는 민주화 운동의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방황하고 깊은 생각을 하며 느낀 소감이 격동의 세월을 체험한 사람들은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을 받는다.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서는 태극 부대와 진보 진영을 오가며 끊임없이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며 타인의 자유를 인정해주고 자기의 노선과 맞지 않다고 해서 비방이나 경멸하는 것은 옳지 못하고 이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국민 모두가 스스로 반성의 기회를 갖고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은 틀림이 없다.


텁텁한 밀크 커피는 멀리하고 깔끔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좋아하는 저자는 부르조아를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다. 부의 레버리지는 살던 아파트 평 수를 넓혀 이사를 하게 되면 은행 대출금은 더 많아 진다. 그럼 은행 이자의 부담이 높아지지만, 대출금 이자보다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올라 가기에 자본주의의 학습을 잘 한 사람만이 사회 부의 계급이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다. 


조선의 가난한 선비는 강남이 아닌, 변두리 빌라에서 살기에 거의 탈출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의 계급 사회와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이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부르조아를 곱지 않는 시선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생 상태를 조목조목 자세히 표현을 해 놓았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이 그 손으로 여러 사람이 사용을 하는 문 손잡이, 지하철의 손잡이 등을 잡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 지저분한 사람의 손과 공유를 하는 셈이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집에 와서 바로 손을 씻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은 가족에게 또 전달한다. 위생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대목이다. 퍼스날브랜딩의 시대 모두 자기의 케리어, 업무 등을 홍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인터넷이나 SNS 등을 활용 휴대폰이 카톡, 문자, 밴드 메세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꼭 이렇게 요란을 떨지 않아도 품격과 지능을 갖춘 사람은 브랜딩 가치가 있으므로 찾아오는 고객 또한 많다. 저자는 카투사에서 군 복무를 할 때 책상의 메모지에 한자로 미제축출이라는 낙서의 글을 남기는 바람에 보안대에 잡혀가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표현을 해 놓았다.


어수선한 80년대 초 거리의 불량배를 소탕하고자 군부 정권은 삼청교육대를 운영하였다. 나쁜 성향을 가진 사람도 많았지만, 특별하게 죄를 지은 적도 없는데 잡혀가서 지옥의 훈련을 받은 사람도 적잖게 있었고 사망을 한 사람도 많이 나왔다.


자자 또한 80년대 말에 군에 입대 30개월 채운 저자는 전역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집회나 시위 현장에 어슬렁거렸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중 군복이나 예비군 옷을 입으면 생각 없이 행동을 많이 한다. 아무 곳에나 소변을 보고 행동 또한 상식에 맞지 않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왜 그럴까 옷이 자기를 보호 해 준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참 못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온라인 상에서 떠 돌아 다니는 수 많은 개인 정보들. 그리고 도처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스마트폰을 통한 위치 추적, 신용카드 구매 내역 등 각종 정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현실에 우리는 카페나 도서관에 개인 PC, 휴대폰을 그냥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리 곳곳에 CCTV가 내 물건을 지켜준다고 믿고 있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외국 관광객이 가장 놀라는 순간이며. IT 강국의 자랑거리 인가 아님, 정보통신을 너무 믿는 우리의 착각인가? 아이러니하다.


586세대의 삶을 여과 없이 자연스럽게 잘 표현을 해준 저자님께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는 오후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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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송 2023-12-12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서평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2023-12-12 13:05   좋아요 0 | URL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알라딘 사이트까지 방문을 해 줘서 감사를 드립니다.
직설적인 서평 글 많이 죄송합니다.

이우송 2023-12-1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다양한 의견이 고맙죠..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필명으로 많은 활동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도 가끔씩 둘러보면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내 인생 5년 후 -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지는 5년 프로젝트, 개정증보판
하우석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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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5년 후


내 인생 5년 후 책이 오래전에 출판되어 베스트셀러 책으로 인기를 얻었다. 다시 개정증보판이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책의 저자 하우석님 저서로는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뜨거운 관심>, <발표의 기술> 등이 있으며, 왜 5년을 기준으로 잡았을까?


성공이나 실적으로 나올 기간의 최소 5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 개정판에는 실행 노트까지 설명이 되어 있으며  뼛속까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무를 베려면 먼저 도끼부터 날을 세워야 하며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이 직원들에게 혁신을 하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난다.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모두 바꿔라 와 비슷한 이야기인 듯 하다. 


내 인생에서 무언가 가죽이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 목표와 실행의 기간이 5년이며 그 동안 포기를 하지 않고 노력을 하면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 우리가 실패를 하는 것은 조금 하다가 말거나 끝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는 말한다. "큰 나무도 가느다란 가지에서 시작된다. 10층 석탑도 작은 벽돌 하나 하나 쌓아 올리는 것에서 출발하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처음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이며 어떤 일이라도 탁월하게 해낼 수 있다."  Page 243


저자가 주장하는 5년에 대한 터닝포인트를 이룬 사람을 보면, 김연아, 박태환, 태통령임기, 정약용의 목민심서, 미켈란젤로의 벽화 등으로  우리나라 자영업 600만 명 모두 사업에 성공을 하려고 뛰어 들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업의 준비가 부족하고 미흡하기에 기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접는 것이다.

©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개인 사업을 열려면 적어도 하는 일에 최소 5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먼저 하고 싶은 장사가 있으면 점원으로 들어가서 배우든 아님 직접 집에서 사업 아이템을 정해서 수행 연습을 5년 정도 공을 들여야 한다. 시간이나 돈을 들여 남들 누구나 다 하는 일이 아닌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등수를 갖춰서 뛰어 들어야 망하지 않고 길게 갈 수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전략을 살펴보면 언제나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가며 꿈의 목표로 정한 것은 반드시 이루고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공이산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5년 후의 인생 설계를 할 때는 지금의 현 상태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이 아니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벅찬 기분이 들 정도 큰 목표를 세워 발버둥 쳐야 하며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마찬가지 인 듯 하다. 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승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질적으로 다르다. 


직장인의 현주소는 출퇴근 시간 강남의 지하철을 타보면 답이 나온다. 목표나 희망 그리고 비전이 없고 얼굴에는 미소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어떤 목표의 꿈을 향해 달려 가는 것이 없고 현재의 일에 치여 여유를 찾아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너무 안전한 항구에만 머물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주고 어제와는 다른 삶을 찾아 나서기 위해서는 항구를 벗어나 파도가 치는 바다로 출발해야 한다.


출세를 위해 달리는 사람은 대체로 일을 잘 못하지만 대신 처세술은 탁월하고 뛰어나다. 아부는 타고 나는 걸까 아님, 노력을 해서 얻는 것인가 궁금하다. 그러나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승진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는 타입의 사람이다. 진인사대천명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닐까.


5년이란 기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한 곳에 집중을 하고 그 기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많이 내려 놓아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변화를 주고 몰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보여준다.


한번 더 내 인생 5년 후의 책을 정리 해 주신 하우석저자님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보내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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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물리치료실 -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평온해지는
배누 지음 / 지콜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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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물리치료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2화를 주말 토요일, 일요일 이틀 쭉 달아서 본 적이 있다. 좀 짠한 프로로 정다운 간호사가 정신병 환자를 돌 보며 갖가지 일어 나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적응을 해 나가는데 돌 본 환자 중 한 사람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 하는 사건으로 정다운 간호사는 정신병을 얻게 된다. 


다니던 근무지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정신병을 치료하여 다시 병원에 복귀를 하였지만, 환자의 가족들이 좋지 않는 시선으로 본다. 담당 간호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하며 난리를 치고 병원에서 내 보내야 한다고 주장, 병원 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환자 가족들이 데모까지 한다. 


자기 가족이 정신병에 걸린 것은 관대하며 남이 정신병에 걸리면 따가운 시선으로 보는 것이 세상의 이치임을 느끼게 된다. 마음의 물리치료실도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술술 풀어 놓은 듯 하다.


버스나 지하철로 출 퇴근하면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이 익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 번에도 같이 탓군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눈이 마주치면 시선을 돌리느라 바쁘다. 애써 모른 척 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본다. 아는 사이도, 모르는 사이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 우리가 한 문장이라도 대화를 나눌 일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 졌다. Page 166


우리는 성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매우 힘들고 어려울 때 가끔은 울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디에 가서 시원하게 울고 오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속으로 싹이고 조용히 운다. 이게 가장의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힘들면 우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닌데, 모두 누가 볼까 봐 애써 참는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 따뜻한 손난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과 울적한 기분을 올려준다고 하니 제목을 하나 하나 뜯어보며 진도를 나가본다. 금이 간 컵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은 오랫동안 사용한 컵은 반려견 같이 정이 묻어 나는 것이다.


엄마와 사이가 고만 고만 했는데, 엄마가 시력이 나빠진 이후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로 관계가 좋아지고 평상시는 모르고 지내다 어떤 계기로 인해 관계가 좋아지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한번씩 이벤트를 준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몸이 좀 많이 아프다. 여러 곳 검사를 해봐도 증상이 나오지 않고 힘들었는데, 어느 한 병원에서는 공황 장애라고 이야기한다. 마음의 병인가? 체한 것처럼 속도 아프고 목 뒤 부위도 아프다. 어느 곳을 다친 것보다 마음의 병이 더 힘들고 고달픈 것 같다. 그래서 혈액 순환과 기분 전환을 위해 따뜻한 목욕탕을 자주 이용하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잘 해 주는 사람에게 정을 느끼고 마음에 가게 된다. 싫은 사람에게는 다가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상대를 하지 않으려고 하니 항상 마음을 곱게 먹고 가슴에 독이 되는 말은 상처를 입기에 삼가해야 한다. 먼저 베풀어야 자기에게 돌아오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바라는 것은 모순인 셈이다.


가끔은 멍을 때리기도 하고 늘 지나던 퇴근 길이 아닌 다른 길도 한번 가고 5일 마다 서는 재래 시장에도 가서 색다른 물건 구경도 해보고 물건을 어떻게 흥정을 해서 사고 파는지 시장의 경제를 보는 것도 재미가 솔솔하다. 더해서 옆에 호떡이나 오뎅을 팔고 있으면 더 이상 좋은 것은 없다.


집 밖의 사회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 과거에는 노래방, 포장마차에 가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넓고 멋진 카페에 가서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그 대화의 내용도 주제가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렇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오목 조목 나열하고 정리를 해준 저자님께 달달한 바닐라 크림 커피를 지나가는 구름 위에 올려 배달을 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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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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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아무 생각 없이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험한 말을 받은 상대는 마음 깊은 속까지 간직하며 서로의 사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멀어진다. 말을 하는 사람은 이런 말투가 뭐 상처 받을까. 생각하지만 상대는 완전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차를 운전하다 보면 도로에서 별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방향 지시 등을 켜지 않고 들이대는 사람은 예사고 칼치기 운전, 침을 창 밖으로 뱉는 사람, 담배 꽁초를 창문으로 날리는 사람 등 다양하다. 사람들은 기준의 잣대는 자기와 타인을 다르게 해석을 한다. 내가 할 때는 좋게 평가 하고 남이 할 때는 좋지 않는 사례를 다 넣어서 평가 후 큰소리로 욕을 날린다.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계 11위로 도약하여 선진국 명단에 들어갔지만, 세계의 시선은 아직 선진국으로 인정을 해 주지 않는다. 모두 위의 사례들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생각이 되며 국민성 아직 싱가폴이나 유럽의 나라처럼 되려면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사람들은 어떤 선택에 있어서 하나를 정하였으면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든지 아님, 선택에 대한 고민을 그만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데, 재 확인하고 잘 했는지 못했는지 검정 작업을 오래 동안 한다. 지나간 버스 인데 미련을 못 버리는 것이다.


예로 사람들은 자기가 보유한 주식이 흐름 변화가 없어 손절매도를 하였는데, 그 떠난 주식을 매일 조회를 해 보는 습관으로 이는 불필요한 일인데, 본인이 손절을 잘 한 것인지 확인을 하여 인정을 받고 싶은 감정이 묻어 있는 것이다. 


여름이 되면 폭우로 침수 지역이 늘 발생한다. 뉴스를 보면서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아니 작년에 침수를 겪고도 이사를 가지 않고 올해 또 물 난리를 당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침수 되는 것을 몰라서 그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형편이 안되니 이사를 가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사를 가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가?


이미 선택했고, 돌이길 수 없다면 깨끗이 잊자. 힘들겠지만 잊으려고 애써보자.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트레이토스는 말했다. "흐르는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Page 22

 

사람들은 자기의 속 마음을 모두 들어내지 않고 반 정도만 말해도 상대방이 알아 듣겠지 생각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 그런데 말 길을 못 알아 듣는다고 짜증을 내고 화를 내서 사이가 랭냉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의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잘못이지 듣는 사람이 잘못이 아니며 말을 할 때는 궁금해 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말을 해 줘야 한다.


지인이 어려움을 당해 고생을 했을 경우 나서서 왜 나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니? 보다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안이 되는 용기 있는 말을 해 주는 것이 도움 보다 좋다. 너무 지나친 반응을 하지 말아야 하고 상대방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하는 하는 게 지인으로서 최선이다.


말은 개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고 머리의 생각과 연결이 되어 있는 셈이다. 그래서 목소리의 크기, 속도, 구사하는 단어, 몸의 행동이 그 사람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의사 전달 내용이 모두 포함이 되어 있다.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전달이 되기에 아무렇게 이야기를 상대는 상처를 받기에 조심해야 한다.


저자 최정우님은 심리상담사로 글도 쓰고 회사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강연도 다니고  있으며 특히 군인들 전문 상담관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늘, 나 대신 회사 좀 가줄래?, 무조건 시작하라 등이 있다. 


이렇게 말에 대한 진심과 마음의 내용을 자세히 이해 하기 쉽게 설명을 하여 책을 내준 저자 최정우님께 따뜻한 모카카페 한잔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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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마시는 보이차 - 북촌 다실 월하보이의 차생활 이야기
주은재 지음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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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마시는 보이차


요즘 사람들 찻집을 많이 찾는 느낌을 받는다. 전에는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면 밥 한번 먹자 또는 소주 한잔 하자면서 인사를 건네지만, 지금은 밥이나 술 보다는 차 한잔 하자로 이야기하고 밥, 술에서 차로 넘어 왔으며 생활 문화 변화로 동네 곳곳에 카페가 넘쳐난다.


차의 매력은 다양하며 몸에 좋으니 마시기 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지인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마시니 건강에 좋고 일상의 생활에 활력을 준다. 보이차를 마실 때 약간의 떫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성분이 폴리테놀이라고 하며 이는 항산화 작용과 활성 산소를 제거를 해 주기에 우리 몸 암세포 증식을 막아준다고 하니 시간이 날 때 마다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차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을 잘 해 놓아 도움이 된다. 우리가 위장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에 도움이 되는 키위나 배 같은 과일을 찾는 것처럼 일과 중 피로를 느끼는 오후에 보이 생차를 마시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손발이 차고 몸이 추울 때 또는 잠을 자기 전에는 보이 숙차를 마시면 제격이라고 설명을 해 놓았다.


보이차에 사용하는 물은 산에서 흐르는 물이 가장 좋으며 산에 가서 물을 가져오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이 삼다수와 벽산수다. 차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로 좋은 종류의 차, 좋은 물과 온도 그리고 차를 우리는 차호로 이루어진다.


보이차는 오래 보관 할 수록 시간이 지나 가격이 상승하는데 이를 사람들은 차테크라 하며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이 있기에 차의 가격이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귀한 차는 가격이 많이 오른다. 한번 차를 구입 시 몇 개를 사두면 좋은 차테크가 될 것 같다.


차를 마시면서 지인들과 나누는 대화는 차의 맛과 향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 적으로 아픈 부분을 치유 하기도 하고 가을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세월의 흐름을 느끼며 차가운 바람이 불 때면 따뜻한 보이차가 제격이 아닐까.


책의 저자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차를 접해 차에 대한 관심도 많고 차 생활이 우리의 일상에 꼭 필요함을 인식 시켜준다. 찻집 이름을 월하보이로 지은 사연도 표현을 해 놓았다. 태몽에 커다란 해가 대문을 지나 대청 마루에 앉아 있는 어머니께 안겼으며 달 아래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착안하여 월하보이로 지었다.   


월하보이 대표가 주장한 이야기처럼 차를 마시면 몸의 변화를 체험하기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처럼, 하루라도 차를 마시지 않으면 정말로 입에 가시가 돋을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Page 17


저의 집에도 평일에는 좀 힘들지만 주말에는 자주 보이차를 마신다. 가족과 지나온 일주일에 재미있었던 사건이나 하기 싫고 힘들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주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이지 확인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게 차를 마시면 주말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 


이렇게 접하기 힘 드는 보이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나눠주신 저자 주은재님께 저물어가는 가을 따뜻한 보이 생차를 자사호에 우려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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