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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평점 :
아내들
아내들 책의 주인공은 세쓰데이(목요일)이며 남편은 건축업자인 세스인데, 남편은 또 다른 여자 두명을 더 두고 있다. 두 명이 월요일과 화요일로 정해져 있고 월요일은 해나, 화요일은 레지나로 나온다.
세스는 월,화요일은 포틀랜드에 거주를 하면서 월요일은 해나와 잠자리, 화요일은 레지나와 잠자리를 하고 목요일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시애틀로 건너와 세쓰데이와 같이 잠자리를 하며 자기 실속만 차리고 매우 바쁘게 한 주를 보내며 하이에나 같은 사람으로 생각된다.
글의 내용이 꼬여 있고 반복되어 나오며 정석으로 정리하면 책의 분량을 반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
세명의 여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각자 자기외에 다른 여자가 두 명이 더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한 남자에게 목을 메는걸까 ? 남자가 건강하고 잘 생겨서, 아님, 물개 같은가 , 오래 전에 본 책이 생각난다. "나도 때론 포르노 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탈렌트 서갑숙 저)" 와 좀 유사한 느낌이 든다.
어느 날 남편인 세스의 호주머니에서 영수증을 발견 월요일인 해나의 주소를 알게 되고 찾아 나서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펼쳐진다. 주인공의 성향을 보면 세스를 많이 사랑하지만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타입으로 자기 혼자만 소유하고 싶어 노력을 하지만 세스는 허락을 하지 않는다.
코엘라 레지나는 화요일이며 33살의 이혼녀다. 세명의 여자들이 닮은 점이 거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세스는 3명의 성격에 맞게 대처를 하는 것을 보면 거의 꾼이다. 한번은 문자를 해나에게 보내야 하는데, 주인공인 목요일에 보내서 한동안 난처한 상황을 겪게되고 그 이후로 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상대의 두 여자를 모를 때가 좋았지 알게 되면서 더 고통을 느끼고 병까지 얻고 끝은 좋지 않게 끝난다. 미국인의 생활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내용으로 우리의 현실과는 좀 동 떨어진 이야기이지만, 세월이 지나 우리에게도 이런 현실이 다가올까봐 많이 두렵다.
외국인의 집필한 세쓰데이(목요일) 책 오랜만에 사극의 드라마 조선 궁중의 안주인들이 펼치는 전략을 본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