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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인문학 - 왜 세계 최고 CEO들은 인문학에서 답을 찾는가? ㅣ CEO의 서재 33
이남훈 지음 / 센시오 / 2021년 8월
평점 :
"사장을 위한 인문학"
중국의 고전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의 전략이 소개되고 현 시대 CEO들이 갖춰야 할 리더쉽을 잘 버무려 처세술에 관한 이야기가 뜸뿍 담긴 책이다. 각 기업의 대표인 빌게이츠, 마크저커버그, 마윈, 하워드 슐처, 이재용 등이 경영의 문제에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그 동안 배운 경영학의 책을 찾는 것이 아니고 왜 옛 성인들이 지은 고전을 책을 찾고 있다. 왜 ?
직원을 뽑을 때, 사내에 갈등이 생길 때, 매출이 부진할 때 꼭 고전을 펼친다. 삼성은 사람을 뽑을 때 관상을 보았다고 하지 않았는가 !
회사의 조직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면, 100중에서 20여명은 거의 들러리 처럼 일도 대충하고 어슬렁 거리면서 시간만 때우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이 사람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들이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20명 정도로 이사람들에 의해 회사가 매출도 일어나며 회사를 먹여 살리고 자기 월급의 3~5배 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60여명은 자기 월급 수준 정도 일을 하기에 회사로서는 복지 비용을 제하고 나면 오히려 마이너스 되는 꼴이다.
그런데, 놀고 먹는 20%를 과감하게 짜르면 좋은데, 그렇게 못하는 이유가 있다. 20%를 제거하고 나면 80% 중에서 다시 20%가 어설렁거리는 사람이 나오기에 미니멈으로 필요한 인력의 기준이 있는 것이다.
기업의 사장들은 외롭고 고달픈 장면을 TV에서 많이 보아 왔다. 이건 누가 도움을 준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니다 홀로 답을 찾아 나서고 또 혼자 풀어야 한다. 청나라 4대 황제 황의제의 정책을 인용해 보면, "힘으로 지키는 자는 홀로 영웅이 되고, 위엄으로 지키는 자는 한 나라를 지킬수 있다. 하지만 덕으로 나라를 지키는 자는 천하를 세울수 있다. 백성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의 최상이 아닐까 ? 세종대왕처럼...
1. 리더의 역할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지만, 사람은 어떤 친구를 사귀는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 기차가 빨리 달리려면 기관사가 속도를 내야한다.
- 기업의 리더는 기차의 기관사와 같다. 기차의 가장 앞자리에서 방향과 속도를 조절 해야 한다.
- 기업이 순항하고 있을 때 리더의 역할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 풍랑을 만나면 리더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꾸준히 실력을 연마 안목도 갖춰야 한다.
2. 인성이냐 실력이냐회사를 막 신설하여 정상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인성보다 실력을 우선시 하여 사람을 뽑아야 하겠지만, 그렇게 급한 사업이 아니면 인성이 먼저일 것 같다.
- 당 태종이 신하의 배구처럼 리더의 성향을 파악하여 정도의 길이 아니지만 리더가 흡족하면 간신으로 변하는 이런 사람은 실력이 있어도 내처야 한다.
- 회사에도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이 존재한다. 노사관계에 사측편을 들면서 좋은 이미지로 각인시킴과 동시에 어렵게 달성한 성과물을 같이 누리면서 고개들 돌려 웃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은 겪어 보면 바로 표시가 나며 일제 강점기 때 빨간 완장을 끼고 같은 민족의 피를 빨아 먹는 사람들과 너무 흡사하다.
3. 맺음말
마지막으로 여기 책에서 소개를 해 놓은 긴자의 술집 상호 기루비 에이를 소개하면서 서평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손님 중에 승진한 사람에게는 축하 편지를, 승진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인생의 지혜가 담긴 글귀를 꾹꾹 눌러 담아 위로의 편지를 전달 했다고 한다.
회사에서도 감히 하지 못한 일을 작은 술집에서 해주니 얼마나 고객을 사랑하는 가게인가 !
그리고 사회가 얼마나 냉정한 사회인가 ?
술과 밥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는 수백명이나 되지만, 위급하고 어려울 때 한 명도 달려와 주지 않는다면 잘못 산 삶이 아닐까 ? 사장을 위한 인문학 책은 시대를 앞서가는 전략이 우선이 아니라 고전에서 초심을 찾아 리더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 먼저 임을 가르쳐주는 교과서로 평을 내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