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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ㅣ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평점 :
저자는 세 아이의 아빠이면서 독서논술 강사이다.
학교에서 잘못된 독서교육을 지적하고 공감 독서의 부재를 한탄한다.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성장할 수 있으며
부모의 언어 능력이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학업 성적에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고
명령어보다 설득형 언어를 쓰고 많은 언어를 접하도록 책을 읽어주라고 한다.
더불어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만들어줘야 학업성취도 높일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 수준에 맞는 문제, 자기 결정감과 성취감 심어주기.
등을 실천하라고...어찌보면 사실 누구나 알만한 사실이다.
그리고 부모가 많이 읽어주라고 강조하는데
무엇보다 일본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 마츠이 다다시가 했다는
"그림책은 누군가 읽어 줄 때 완성된다."
이 말이 인상깊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성격 검사들이 나온다.
먼저 MBTI 성격유형검사로 성향 파악하기
1. 어디에서 에너지를 충전할까? 내향 vs 외향
2.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감각 vs 직관
3. 어떻게 의사 결정을 할까? 사고 vs 감정
4. 생활 양식은 무엇일까? 판단 vs 인식
다음으로 아이의 타고난 천성(기질)과 성격을 파악해서 독서에 접근하라고 한다.
까다로운 아이 / 순한 아이 / 느린 아이에 따른 양육법까지 제시한다.

특히 에니어그램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9가지 유형에 대한 성격 특징과 선호도서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 외 다중 지능으로 우리 아이 강점 개발하기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뒷부분은 봉준호, BTS 등을 예로 들어 공감 대화법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감성 지능 기르고 경청의 기술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그리고 공감의 원천은 독서 특히 순수문학을 통해 기르라고 한다.
순수문학은 문법적으로 정확하고 참신한 문장들로 구성되었으며
인물 개개인의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그 외 언어력 발달을 위해 유아기에는 부부간의 대화를 많이 들려주고
초등 시기에는 토론교육을 하며 책 2번 읽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라고.
저자가 만난 학생들과의 일화와 대화 내용
세 자녀의 기질, 특징 등을 활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적었고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그은 것처럼 효과를 줘서 읽기 좋다.
이번 기회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아이에 대해 공부하고
독서에 좀더 다가가보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