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말 청소부 꿈터 어린이 44
신채연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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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하준이는(아마도 1학년?) 유치원때까지 순하고 착한 아이였다.

그런데 작은 키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고 형들이 나쁜 말을 쓰는게 강해보이기도 해서 점점 나쁜말을 쓰게 된다. 그런 말을 했을 때 일부 친구들이 웃기도 해서 그게 좋은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그게 습관이 되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대부분 아이들이 나쁜 말을 쓰게 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성숙해보이고 세보인다는 이유.

부드러운 것이 더 강한 것이고 나쁜말을 쓸수록 이미지는 더 나빠질뿐이라는 것. 그걸 아직 모르는 것이다. 어쩌면 어른들이 그것을 바로잡아 주는 과정에서 더 삐뚤어지는 것일지도;;


다행히 이야기 속 하준이는 신기한 힘이 있는 꿀벌덕에 나쁜말을 고치게 된다.

민들레 홀씨~ 짜장면~ 등 자동으로 예쁜 말이 나오게 되는 마법.

현실 속 우리 아이들도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단 아이들 문제만이 아니다. 어른들도 그러하니까...


바르고 고운말을 쓰는 것, 규칙을 잘 지키는 것, 예의바른 것을 유치하고 바보같고 약하게 보는 시선이 빨리 바뀌면 좋겠다.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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