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 - 휠체어 위의 유튜-바, 구르님의 유쾌하고 뾰족한 말 걸기
김지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는 이게 뭔가 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아, 그렇구나.

그런데 뒤에 붙은 '구릅니다'가 영 이상한 느낌.

알고 보니 유튜버 이름이 '구르'님이다.

물론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기 때문에 '구릅니다'라는 동사도 어울리고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서 온 가족이 절망했을 때와

그걸 '낫게'하겠다고 온갖 노력을 하던 때

그리고 스스로를 있는 그래도 인정하고 '홀로 서기' 

지금의 멋진 구르님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생각이 들어있다.

특히 '이달의 휠체어' 활동에 크게 감명을 받았고

그녀의 행보에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어졌다.

소수자의 삶을 살면서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을까?

그럼에도 열심히 구르면서 살고 있는 '김지우'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라고 써놓고도 조심스럽다. 비장애인으로서 본의 아니게 실수할까봐ㅎㅎ

아직 많이 배워야한다.

서로서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