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
야나기사와 시즈마 지음, 명다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아무 생각없이 표지만 봤을 때는 아동도서구나 했다.

무거워보이지 않아 재미있는 책이려니.

그런데 제목에...

바퀴벌레??? 바퀴벌레???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란다.

작가부터 다시 살펴보니 95년생이다. 젊네.

현재 류요 자연관찰공원의 곤충 사육관에서 일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곤충을 좋아했지만 보통 사람들처럼 바퀴벌레는 질색!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사육관에서 바퀴벌레를 키우게 되면서

그들의 매력을 알게 되고 새로운 종까지 발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는 바퀴벌레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어한다.

나 역시 집에 그것이 보이기라도 한다면 정말 기업을 할터

'보통 사람'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가 말하는 귀여운 겹눈 따위는 측면에서 보고 싶지 않다

아무리 새로운 종이라도 하더라도 보고 싶지 않다

곤충 자체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말해뭐해;;;

그렇지만 그의 학자로서의 노력은 박수를 받을만하고

종의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도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바퀴벌레에 대해 편견을 아주 아주 조금은 버린 것 같기도;;

그나저나...제목에 바퀴벌레가 들어가 있으니

우리 집 아이들도 다 그냥 절레절레던데 책이 잘 팔리려나 모르겠다.

ㅎㅎㅎ

아, 책에 삽화는 좀 나오지만 바퀴벌레의 사진따위는 없다.

혹여나 조금 궁금은 한데 사진 나올까봐 걱정하실까봐.

바퀴벌레를 대신해 해명을 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에

조금이나마 귀기울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괜한 오해로 바퀴벌레와 필요 이상 불편해지지 않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