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홀리데이 - 2024~2025 최신판 (대형 휴대지도 수록)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30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월에 동유럽 여행을 갔다 왔는데 베를린에선 하루 정도만 보내다 보니 좀 아쉬움이 남았다. 아무래도

단체 여행이다 보니 주로 유명 관광지 위주의 여행을 할 수밖에 없었고 하루로는 베를린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언젠가 다시 한 번 내가 원하는 코스로 가볼 생각

이기에 이번 여행의 복습과 다음 여행의 예습이 필요하던 차에 독일 여행 전문가인 유상현 작가의 

이 책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사실 유상현 작가의 '프렌즈 독일'을 통해 베를린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나마 살펴본 적이 있는데 독일

대표 도시 77곳 중의 하나로만 다루는 것보다는 역시 베를린만 집중 탐구를 해야 베를린의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에선 홀리데이 시리즈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베를린에 대한 여행 준비를

크게 '여행 준비 & 하이라이트'와 '베를린 지역별 가이드'로 나눠 소개한다. 전반부에선 베를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데 스텝1부터 시작해 스텝6까지 단계별로 베를린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베를린

여행코스를 당일치기부터 일주일 코스까지 추천해주고 대중교통 이용이나 시티카드까지 알찬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여행의 4대 핵심분야라 할 수 있는 볼거리, 먹을거리, 쇼핑, 숙소에 관한 핵심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베를린 지역별 소개로 들어가는데 '중앙역 부근과 포츠담 광장', '운터 덴 린덴 부근',

'알렉산더 광장과 박물관섬', '크로이츠베르크와 오버바움 다리', '티어 공원과 초역 부근', '베를린 

장벽 기념관 부근', '베를린 외곽'의 총 7개 구역으로 구분한다. 각 구역별 관광지, 식당, 숙소와 함께

추천 코스를 수록해놓았다.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곳들이 등장할 때마다 더욱 반가웠는데 소개 내용을

보니 이 책을 미리 보고 갔더라면 좀 더 많은 걸 보고 느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버스로

지나가면서 봤던 건물이 어딘지 확인도 했고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베를린의 매력을 간접 체험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미술관 등에 관심이 많은데 베를린 문화포럼이나 박물관섬에 대한 내용에

더욱 흥미가 갔고 원래 계획에 있다가 시간 관계상 못 갔던 포츠담 지역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전철노선도와 베를린 전도를 별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해놓아서 실제 여행 시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을 보면서 이번 베를린 여행의 추억을 다시 되새김질하는 동시에 다음에 베를린을

가면 어디를 가야 할지를 계획해보는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었다. 언제가 될지 기약은 없지만 다음

베를린 여행 때는 아마 이 책과 함께 베를린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수의 협주곡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체배달부 변호사가 다시 돌아왔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여러 시리즈 중 어쩌면 대표 시리즈라 할 수 

있는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가 이제 다섯 번째 작품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동안 '속죄의

소나타'를 필두로 '추억의 야상곡',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까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미코시바 레이지의 활약상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음악 장르 제목을 계속 이어받아 협주곡이란

제목을 선보인다. 직전 작품인 '악덕의 윤무곡'을 읽은 지가 확인해 보니 벌써 3년이 지난 상태라 사실

이전 사건들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미코시바 레이지의 원죄 사건이 발단이 되어

자신의 유일한 직원 요코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되는 걸로 얘기가 시작된다.


시체배달부 변호사인 미코시바 레이지를 상대로 한 일반시민들의 징계요구서가 변호사협회에 무더기로

제출되는데 특정 블로그에서 이를 선동한 걸로 확인된다. 요즘 워낙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이를 생산,

선동하는 자들이 넘쳐나는데 미코시바 레이지의 경우 가짜뉴스는 아니지만 이미 변호사 되기 이전에 

처벌까지 받은 사안인지라 징계사유가 될 수 없음이 명백함에도 익명성에 숨어 악의적인 도발을 하는

자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요코는 외국계 컨설턴트인 남자와 저녁 식사 후 헤어졌는데 

그 남자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흉기인 칼에 요코의 지문이 남아 있자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안 그래도

징계요구서 처리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요코마저 체포되자 난감한 상황에 처한 미코시바 레이지는

일단 요코의 변호인으로 요코를 석방시키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는데...


한꺼번에 들이닥친 문제들에는 역시 모종의 연관성이 있었다. 요코가 시체배달부 사건의 피해 소녀의

친구였음은 프롤로그에서 이미 밝혀졌지만 그때의 원한이 계속 미코시바 레이지를 괴롭혔다. 물론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으니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그의 탁월한 능력이 여러

문제들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미코시바 레이지와 요코 사이가 좀 더 끈끈해진 게

아닌가 싶은데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지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1월에도 8권으로 두 자리 숫자 달성에 실패했다. 

일본 여행 등 여러 가지로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8권도 어떻게 보면 선방을 한 것 같다. 
이제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겠다.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복수의 협주곡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0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3년 12월 04일에 저장

시체배달부 변호사를 향한 복수의 칼날 뒤에 숨은 진실은?
베를린 홀리데이- 2024~2025 최신판 (대형 휴대지도 수록)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9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3년 12월 04일에 저장

알찬 베를린 가이드북
챗GPT 기회를 잡는 사람들- 포스텍 AI전공 박사의 미래전망
장민 지음 / 알투스 / 2023년 3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3년 12월 04일에 저장

챗GPT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 아스카.나라-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3년 12월 04일에 저장

우리 조상의 흔적이 엿보이는 아스카와 나라 답사기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클로즈업 오사카 2024 -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온 Close up (에디터) 6
유재우.손미경 지음 / 에디터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해외를 나갈 기회가 2번 있다 보니 해외여행의 재미에 완전히 빠지게 되었다. 올해가 비록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갈까 생각해 보니 마음은 유럽이나 먼 곳을 가고 싶지만 여러

여건이 되지 않아 가장 가까워 만만한(?) 일본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일본 어디로 갈까 생각해 보니

역시나 오사카 일대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예전에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 교토'을 통해

대략의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다만 위 책이 코로나 

이전인 2018~2019년판이라 최신 정보가 필요하던 차에 오사카와 고베 중심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요즘 가이드북이 점점 분량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책은 딱 오사카, 고베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에만 

집중하여 비교적 가벼운 부피를 자랑한다. 먼저 지하철노선도를 첨부하여 지하철 이용의 편의를 돕고

본격적으로 오사카, 고베 여행의 추천 일정부터 시작하여 '도장 깨기 25'란 제목 하에 '칸사이 베스트8'을

필두로 여행에서 반드시 해야 할 각종 베스트를 소개한다. 이제 본격적인 오사카와 고베 여행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에 들어가는데, 입국과 관련해선 이 책이 아니었으면 놓쳤을 부분들을 발견하여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비지트 저팬 웹' 사전 등록과 2터미널에서 이동하는 방법 등 요긴한 정보를 발견해  

가이드북의 가치를 십분 활용했다. 먼저 오사카에 대해선 유니버설 스튜디오 저팬, 미나미, 키타, 

오사카성, 텐노지, 베이 에어리어로 지역을 구분해 각 지역의 'must see', 'must eat', 'must buy', 

'info plus', 'travel 'plus', 'close up' 등의 코너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고베도 동일한 구성으로

산노미아, 베이 에어리어로 나눠 소개한다. 고베쪽인 아리마온센, 히메지, 고야산은 별도의 챕터에서

심화학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일본 여행의 기본 정보들을 수록해 실질적인 여행 준비를 돕는다. 오사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교토나 나라가 빠져 아쉽기는 하지만 오사카와 고베만 여행할 생각이라면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 읽는 법 -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김진 지음 / 윌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에 그림을 보러 자주 다니면서 나름 그림들을 감상하긴 하는데 과연 제대로 감상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설명 자료 등을 참고하면서 보긴 하지만 그것마저도 없는 경우도

가끔 있고 추상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볼 때면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정말 그동안 제대로 배우지 못한 그림을 보는 걸 넘어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게 아닌가 하고 기대가 되었다. 


파리1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예술산책'의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에드바르 뭉크를 시작으로 총 14개의 수업을 담고 있다. 주로 작가별로 강의를

할애하고 있는데 특정 작가를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면서도 현대미술에 관해 별도로 두 번의 강의를

한다. 포문을 여는 뭉크를 비롯해 친숙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름 정도만 아는 생소한 작가들도 더러

있었다. 두 번째 주자인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도 비교적 낯선 축에 속하는데 퓌슬리의 작품 소개에 

이어 버크의 숭고론으로 이어져 숭고의 지배적인 감정이 공포임을 알게 해준다. 이어 흔히 낭만주의의

대표자로 여겨지는 제리코와 들라크루아를 다루는데 낭만주의에 대해 좀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클림트와 관련해선 여성 등과 관련한 테마를 자세히 소개하고 페르낭 크노프에 대해선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사연 많은 '모나리자'의 얘기나 페르메이르 작품의 위조 사건으로 유명한

한 판 메이헤런의 얘기 등 여러 미술책에 종종 나오는 흥미진진한 얘기도 복습할 수 있었다. 후반전

부터는 본격적인 현대미술가들이 등장하는데 애니시 커푸어, 알베르트 자코메티, 프랜시스 베이컨 등

현대미술의 스타 작가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그리고 현대미술에 대해 특별히 두 강의를 할애하는데

특히 '무제'라고 되어 있는 작품이 많은 이유가 감상자에게 스스로 보는 힘을 갖게 하고, 창작 배경과

동기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하기 위함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아는 18세기 이전에 제작된 여러 명화

들의 제목도 미술사학자나 큐레이터 등에 의해 붙여진 이름인 경우가 많았다.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와 관련해선 그녀의 아이디어를 앤디 워홀, 클라스 올든버그, 루카스 사마라스가 훔쳤다는 놀라운

얘기를 알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세계적 아티스트인 백남준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강의를

마무리한다. 특별부록으로 꼭 알아둬야 할 현대미술 아티스트 탑25를 소개해주는데 무라카미 다카시를

필두로 앞 부분에는 낯익은 이름들이 나오다가 뒤로 갈수록 생소한 사람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난해하게만 여겼던 현대미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