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sunny 서재) &gt; 미야베 미유키</title><link>http://blog.aladin.co.kr/777328104/category/5159402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과 영화를 벗삼아</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8 Mar 2026 00:26:15 +0900</lastBuildDate><image><title>sunny</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A_016.gif</url><link>http://blog.aladin.co.kr/777328104/category/5159402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unny</description></image><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전업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가 마주하는 일상 속에 숨은 악의 -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5798201</link><pubDate>Sun, 25 Aug 2024 18: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57982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791978&TPaperId=15798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634/84/coveroff/89987919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791978&TPaperId=157982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04월<br/></td></tr></table><br/>그동안 회사 도서실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만 주구장창 빌려 보다가 너무 히가시노 게이고를편애(?)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다른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미야베 미유키의 이 작품이 눈에들어왔다.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물에 있어 딱히 특정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가 없는데 그나마탐정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가 계속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누군가', '이름&nbsp;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희망장'까지 스기무라 사부로의 파란만장한 전업 탐정 변신기를지켜봐왔기 때문에 시리즈의 5편인 이 책에선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br>이 책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중편 정도의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절대 영도'는 딸이 자살 미수로입원했다면서도 장모를 비롯한 처가 식구들의 면회조차 허락하지 않는 사위에 관한 얘기가 펼쳐진다.딱 봐도 뭔가 구린 냄새가 풀풀 풍겼는데 장모의 의뢰로 탐정 스기무라가 나서자 사위도 당황하기&nbsp;시작한다. 사건을 파고들수록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드러나고 결국 수면 밑에 있던 엄청난 악행이끔찍한 사건으로 귀결되고 만다. 사위나 딸이나 다들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들이었는데 그들 뒤에서끔찍한 만행을 자행하던 자들은 결국 응당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악당과 그 부역자들을 보면 전혀죄의식이 없거나 남탓만 하는 인간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인간들과는 어떻게든 안 엮이는 게 최선임을새삼 느꼈다. 두 번째 '파촉'은 엄마가 이모와 연을 끊고 지내던 중 사촌 언니의 결혼식에 굳이 갔다가&nbsp;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마침 결혼식장에서 연이어 두 커플의 결혼식이 파투가 나는데 그들 사이에도묘한 인연이랄까 비밀이 있었다. 책 제목과 같은 마지막 작품도 나쁜 인간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비극을제대로 보여주었다. 세상에 자기밖에 모르고 막무가내인 대책 없는 인간들이 적지 않은데 자기 자식도안중에 없는 무책임한 여자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은 씁쓸한 기분을 들게 했다. 전업 탐정으로 활약하는스기무라 사부로가 좀 더 탐정으로서 전문성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모질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좀안쓰러웠다. 거친 세상에 탐정이란 험난한(?) 직업을 수행하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지만그의 사려 깊음이 그나마 여러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는 게 아닌가 싶다.&nbsp; &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634/84/cover150/89987919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348413</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초능력을 가진 소년이 밝혀내는 사건들의 진실은? - [용은 잠들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2498421</link><pubDate>Sat, 27 Mar 2021 1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2498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07669&TPaperId=12498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5/52/coveroff/899120766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07669&TPaperId=12498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용은 잠들다</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05월<br/></td></tr></table><br/>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 중에서&nbsp;'낙원',&nbsp;'크로스 파이어', '마술은 속삭인다' 등은 초능력을 가진&nbsp;존재들이&nbsp;등장해 조금은 비현실적이지만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였는데 이 작품도 특별한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활약(?)하는 미스터리로 일본 추리작가협회 대상 수상이라는 빛나는 훈장을&nbsp;달고 있다.<br>'애로'라는 주간지 기자인 고사카 쇼고가 폭풍우가 치는 밤에 이나무라 신지라는 고1 학생을 차로&nbsp;태워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신지는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걸 보고 뭔가를 아는 듯한 모습을&nbsp;보이고&nbsp;실제 인근에 사는 아이가 실종되었음을 알게 된다. 신지가 자신이 초능력자라면서 맨홀을&nbsp;만졌을&nbsp;때 빨간색 포르쉐 차량을 탄 남자들이 그랬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고사카에게 얘기하자&nbsp;고사카는&nbsp;긴가민가하면서도 신지가 범인들을 잡는 걸 도와달라고 하자 어쩔 수 없이 함께 따라나선다.&nbsp;결국 범인들을&nbsp;찾아내 신지가 다그치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 낳은 끔찍한 비극에 범인들은&nbsp;놀라면서도&nbsp;자신들은&nbsp;모른다며 끝까지&nbsp;부인하는데...<br>정의감에 앞선 신지 때문에 쉽게 범인들의 자백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이후 또 다른 대학생나오야가 고사카를 찾아와 신지가 사실 초능력자가 아니라 속임수를 쓴 거라고 얘기한다. 혼란에 빠진고사카는 뭐가 진실인지 알아내기로 마음 먹고 나오야를 찾아 나선다. 한편 잡지사로 백지의 이상한편지가 오기 시작하고 맨홀 뚜껑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이 자살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는데...<br>특별한 능력을 가진 신지와 나오야는 자신들의 능력을 진실을 밝히는 데 사용한다. 이런 능력이 있으면아마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아직 순수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 책에서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데 고사카 주변에서 발생하는&nbsp;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에는 잔악한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 요즘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nbsp;어떻게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온갖 편법과 위선이 난무하는데 그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도 이를선한 의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아마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미유케 미유키작품답게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능수능란하게 풀어내었는데 오랜만에 미미 여사의 작품과 만나서 그런지감회가 좀 새로웠다. 요즘은 좀 소원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미미 여사와의 가까웠던 관계를회복해야겠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5/52/cover150/899120766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55249</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연이어 자살로 보이는 죽음을 맞은 여자들의 뒤에 숨겨진 진실은? - [마술은 속삭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637101</link><pubDate>Sun, 27 Jan 2019 1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6371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138&TPaperId=10637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5/20/coveroff/89919311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138&TPaperId=106371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술은 속삭인다</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br/></td></tr></table><br/>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봤지만 현대물과 고전물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여서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 여전히 그녀의 작품 중에 못 본 작품이 너무 많아서(특히 고전물은 몇 작품밖에 보지 못했다) 밀린 숙제가 없을 때엔 놓쳤던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나름 솔솔하다. &nbsp;이번에는 일본 추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했던 그녀의 초기작인 이 책을 골랐는데 자살로 추정되는 두 여자의 신문기사로 얘기를 시작한다. '낙원',&nbsp;'크로스 파이어'&nbsp;등에서 초능력을 가진 존재들을 등장시켜 조금은 판타지적인 얘기를 들려주었는데 이 책에서도 납득하기 쉽지 않은 연이은 여자들의 자살 뒤에 숨겨진 비밀을 캐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구사카 마모루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회사 돈을 횡령한 후 실종되고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자 이모집에서&nbsp;생활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운전기사인 이모부가 운전하던 택시에 스가노 요코가 갑자기 뛰어들어 사망하고 이모부가 과실이 없음을 입증할 방법이 없어 유치장에 수감되자&nbsp;사건의 진실을&nbsp;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이 와중에&nbsp;고등학생인 마모루를 괴롭히는 미우라 일당을 비롯해 집으로 스가노 요코를 죽여줘서 고맙다는&nbsp;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질 않나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마모루는 스가노 요코의 죽음에 뭔가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고 예전에 배웠던 자물쇠 따는 기술로 스가노 요코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그녀의 죽음과&nbsp;'정보 채널'이라는&nbsp;잡지가 관련이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한편 이모부의 교통사고는 이모부에게 과실은 없고 스가노 요코가 갑자기 차로 뛰어들었음을 목격한 사람이 등장해 이모부가 풀려나면서 급한 불은 끄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스가노 요코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연이어 죽은 세 명의 여자 모두와 관련되었던 하시모토라는남자마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고&nbsp;이들이 사기 연애행각을 벌이며 남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내고 농락했기 때문에 자신이 죽였다는 남자가 마모루에게 연락을 하면서 마지막 남은 여자까지 곧 죽이겠다고 하는데...&nbsp;&nbsp;이 책에서 사람들을 연이어 자살 아닌 자살로 몰아넣은 범인의 능력은 왠지 전에 읽었던 '풍선인간'과 유사한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의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이 책 속에서와 같은 일들을 저지른다면 어떻게 막기도 어렵고 처벌하기도 쉽지 않아 제목에 사용한 것처럼 위험한 마술을 부린다고 할 수 있었는데 피해자들도 순수한 피해자로 보긴 어려워 과연 이런 범죄들을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하는 어려운 문제를 던져 주었다. 게다가 마모루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의 진실까지 더해져&nbsp;상당히 정교하게 쌓아올린 이야기의 구조를 보여주었는데 이때 이미 미야베 미유키의 필력이 정점에 오르고 있어 이후 수많은 명작들을 쏟아낸 게 아닌가 싶었다. 여전히 그녀의 못다 읽은 작품들이 남아 있다는 게 든든한데 다시 허기가 질 때 몰래 꺼내먹으며 그녀 작품만의 진가를 맛보아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5/20/cover150/89919311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52070</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전업 사립탐정으로 새출발을 시작한 스기무라 사부로의 활약상 - [희망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635247</link><pubDate>Sat, 26 Jan 2019 1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6352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791676&TPaperId=106352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10/84/coveroff/89987916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791676&TPaperId=106352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희망장</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05월<br/></td></tr></table><br/>미야베 미유키가 창조한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에게는 행복한 탐정이라는 특이한 수식어가 붙곤 했다. 재벌집 딸과 결혼해 귀여운 딸을 두고 장인 회사에서 자기가 좋아하는&nbsp;사보편집이나 하면서 말 그대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어 그런 칭호가 생긴 게 아닌가 싶었는데 '누군가', '이름 없는 독'을 읽을 때까진 이런저런 사건 사고들에 휘말리는 못말리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스기무라 사부로와 같은 삶을 산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최근에 읽었던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에서 그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 더 이상 그에게 '행복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건 좀 어색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 대신 충격적인 일을 겪고 난 후 부업(?)으로 하고 있던 탐정을 본업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이 책에선 그가 전업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nbsp;앞의 작품들이 모두 장편이라 할 수 있어 이번에도 당연히 장편인 줄 알았는데 4편의 단편들이 담겨 있었다. 먼저 첫 단편인 '성역'에서는 쓰레기장 청소 당번을 대신해주는 조건으로 얼마 전에 죽은 동네 할머니와 꼭 닮은 여성이 목격되었다는 얘기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은 스기무라 사부로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얘기가 펼쳐진다. 동네 탐정이다 보니 맡는 사건도 딱히 돈이 되지 않는 좀 황당한 사건들이라 할 수 있었는데 스기무라 사부로가&nbsp;자신만의 방법으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진실을 밝혀낸다.&nbsp;책 제목과 동명의 단편 '희망장'에서는 얼마 전에 죽은 아버지가 예전에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고 말한 사실이 진실인지를 확인해달라는 아들의 사건 의뢰를 받고 최근의 젊은 여성 살해사건과 과거의 여성 살해 사건을 추적하는데 과거 사건을 겪었던 남자가 현재의 사건의&nbsp;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 되었다. '모래 남자'에서는 스기무라 사부로의 가족들의 얘기들이 초반부에 나오면서 사연이 있는 부부의 이혼 소동에 연루되는 애기가 그려진다. 그 사연 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에서 제목을 따왔을 정도로 모래 인간처럼 불행한 남자의 인생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마지막 '도플갱어'에서는 '희망장'에서 만났던 소년의 소개(?)로&nbsp;찾아온 소녀가 엄마가 사귀던 남자가 대지진 이후 행방불명이 되었으니찾아달라는&nbsp;의뢰를 한다. 역시나 사건을 파고들자&nbsp;또&nbsp;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대지진으로 묻힐 뻔했던 진실이 스기무라 사부로에 의해 밝혀졌으니&nbsp;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본의 아니게 그가 해결하고&nbsp;다녀서 경찰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졌다.ㅎ 전업탐정으로 변신한 후 스기무라 사부로의 전투력이 확실히 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이었는데 반면에 그에게서 왠지 모를 슬픔이랄까 하는 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한때 '행복한' 탐정이었던 그가 탐정이란 자기에게 맡는 직업을 찾아 활약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다시 진정 '행복한' 탐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지나친&nbsp;과욕인 건가&nbsp;싶기도 하다. 편집 후기에서 드러난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가 일부러 스기무라 사부로에게서 분에 넘치는 과도한(?) 행복을 빼앗아가버린 듯한데 후속작에서는 다시 그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10/84/cover150/89987916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0108410</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버스 납치사건의 인질이 된 스기무라 사부로에게 닥칠 충격적인 시련은? -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555451</link><pubDate>Sat, 22 Dec 2018 19: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555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791382&TPaperId=10555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186/48/coveroff/8998791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791382&TPaperId=10555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십자가와 반지의 초상</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06월<br/></td></tr></table><br/>소노다 에이코 편집장과 함께 이마다 콘체른의 사장을 역임하고 퇴직한 모리 노부히로를 방문해 인터뷰를 하고 돌아가던 스기무라 사부로는 몇 명 타지 않은 버스에서 한 노인이 권총을 들고 벌이는 인질극의 인질이 되고 만다. 별로 인질범 같지 않던 노인은 인질들에게&nbsp;인질극이 끝나면 위자료를&nbsp;얼마씩&nbsp;보내주겠다며 협조해달라고 하고 경찰에게 자신이 찾고 싶어하는 세 명을 데리고 오라는 요구를 했다가 경찰이 버스에 진입하자 자신의 권총으로 자살하는데...&nbsp;스기무라 사부로가 등장하는 '누군가', '이름 없는 독', '음의 방정식'을 읽었는데 앞의 두 권에선장인 회사의 사보팀의 편집을 담당하면서 부업(?)으로 탐정 역할을 했지만 '음의 방정식'에선 전업 탐정으로 등장해 그 사이에 스기무라 사부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바로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이름 없는 독'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인데 무려 86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이라 항상 생각만 하고 엄두를 못내다가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드디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초반부에 노인의 이해하기 어려운 인질극 소동을 겪은 스기무라 사부로와 다른 인질들은 얼마 후 진짜로 노인이 위자료를 보내오자 이 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를 하다가 택배를 보낸 곳들을 추적하며 노인의 조력자를 찾아보기로 한다.&nbsp;그리고 스기무라 사부로는 노인이 찾았던 세 사람이 누구인지 직접 찾아 나서는데 세 사람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며 사건의 밑바탕에는 다단계 회사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도 사기꾼들이 득실거리는 사기가 만연한 사회지만 우리보다 앞서 사회문제들이 대두된 일본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었다.&nbsp;사람들을 사로잡는 화술로&nbsp;사람들을 속여 부당이득을 취하고도 오히려 자신들도 피해자인양&nbsp;굴면서&nbsp;아무런&nbsp;처벌도 받지 않는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노인의&nbsp;시도는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파문을 일으켜&nbsp;또 한 번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마는데...&nbsp;엄청난 분량의 책답게 노인이 일으킨 버스 납치 인질극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들을 촘촘하게 조사해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는데 다단계 회사 등 사람들을 현혹해서 엄청난 피해를 양산하는 사기꾼들이 별다른 처벌도 받지 않고 유유히 돈만 챙겨 사라지는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nbsp;다단계 회사의 피라미드&nbsp;중간에 있는 사람은 자신도 일정 부분 피해자이자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해자가 되는 구조이다 보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전가하는 그야말로 아무 죄의식 없이 악이 전염되는 과정을&nbsp;잘 보여주었다. 악의 근원이자 사건의&nbsp;뿌리를 파고들어가는 스기무라 사부로의 집념이&nbsp;빛을 발하는 가운데 그에게도 엄청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행복한 탐정이란 말이 붙을 정도로 재벌 집 미모의 딸과 결혼하여 귀여운 딸까지 둔, 누구나 부러워할 그에게&nbsp;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는데&nbsp;기껏 열심히 사건의 진실을 밝혀냈더니 그에게 주어진 건 씻을 수 없는 상처뿐이었다. 결국 스기무라 사부로가 탐정으로 전업하게 된 이유가 이것이었다니 너무 씁쓸한 마음이 들었는데 모든 걸 가졌던 그에게 질투와 시기가 쌓여 결국 이런 시련을 겪게 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암튼 엄청난 분량의 책을 써내는 미미 여사의 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준 작품이었는데 이 책에서 다룬 사건도 그렇지만 주인공인 스기무라 사부로에게 닥친 시련이 너무 날벼락 같아서 뭔지 모를 허탈한 마음의 여운을 남겨준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186/48/cover150/8998791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1864815</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학생들의 교내재판을 통해 드러나는 다쿠야의 죽음의 진실은? - [솔로몬의 위증 3 - 법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130709</link><pubDate>Sun, 03 Jun 2018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1307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740&TPaperId=101307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1/10/coveroff/89546217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740&TPaperId=101307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로몬의 위증 3 - 법정</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07월<br/></td></tr></table><br/>8월 15일 드디어 교내재판의 막이 올랐다. 검사와 변호인측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재판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구스야마 선생을 시작으로 증인들의 증언이 시작되고 진짜 재판 못지 않은 진지함 속에 다쿠야의 죽음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는데...&nbsp;다쿠야의 죽음에 오이데 슌지 일당이 관련되었는지를 두고 각종 소문만 무성하다가 결국 학생들 스스로 교내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 시작한다.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던 학교나 수사기관과는 달리 진실을 찾기 위한 진지한 노력들을 기울이면서 학생들이 벌이는 무모한 짓이라는 의견이 쑥 들어갔다. 의혹의 계기가 된 고발장의 작성자로 의심을 받았던 핵심 증인인 미야케 주리도 비공개를 조건으로 재판에 나와 진술을 하면서 중요한 증인에 대한 거의 모든 조사가 이루어진다. 여전히 미야케 주리는 자신이 오이데 슌지가 다쿠야가 죽던 그 현장에 있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지만 피고인인 오이데 슌지는 물론 오이데 슌지의 부하 노릇을 했던 하시다와 이구치까지 교내 법정에 출석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검사측과 변호인측의 날카로운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정적인 증인들이 등장하고 드디어 다쿠야가 죽던 날의 행적이 밝혀지는데... &nbsp;이미 어느 정도 진실의 윤곽이 잡혀져 있는 상태에서 하는 교내재판이라 과연 얼마나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까 하는 의문이 적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열정은 관련자들이 스스로 아는 사실들을 얘기하게 만든다. 물론 끝까지 진실을 얘기하기 거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왜 오이데 슌지가 피고인으로 몰리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있으면서 그동안 오이데 슌지 일당으로 인해 상처받은 학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었다. 학교 내 문제나 학생들의 잘못에 대해선 대체로 투명하게 처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주지 못하고 상처를 키우는 잘못을 저지르는데 이 책에선 결국 학생들이 어른들이 못하는 걸 스스로 해내는 대견함을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사건을 무려 600페이지가 넘는 세 권짜리 얘기로 만들어내는 미야베 미유키의 능력을 새삼스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이제 드라마 등으로 어떻게 영상화되었는지 확인해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1/10/cover150/89546217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11056</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교내재판을 통해 다쿠야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후지노 료코와 친구들  - [솔로몬의 위증 2 - 결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121252</link><pubDate>Wed, 30 May 2018 0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1212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732&TPaperId=101212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56/12/coveroff/89546217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732&TPaperId=101212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로몬의 위증 2 - 결의</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06월<br/></td></tr></table><br/>다쿠야의 추락사 후 여전히 사건이 미궁인 채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 후지노 료코는 매년 이맘때쯤 2학년 때 같은 반 아이들끼리 체육관에 모여 졸업작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다쿠야의 죽음의 진실을&nbsp;파헤치자는 제안을 하다가 다카기 선생에게 따귀를 맞는다. 이걸 빌미로 후지노 료코는 학교측과 협상하여&nbsp;다쿠야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오이데 슌지를 피고인으로 한 공개재판을 열게 되는데... &nbsp;같은 반 학생이었던 다쿠야가 죽은 이후로 여러 의혹만 무성한 채 어른들이 제대로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자 결국 후지노 료코가 나섰다. 선생에게 따귀를 맞는 대가를 치르면서 우리로 하면 국민참여재판 형식의 공개재판을 열어 다쿠야의 죽음의 진실을 학생들이 직접 밝혀내기로 한 것이다. 애초에 변호인을 맡을 생각이었던 후지노 료코는 다쿠야와 같은 학원을 다녔던 친분(?)이 있는 도토 대학 부속중학교의 간바라가 변호인에 자원하자 어쩔 수 없이 검사역을 맡게 되고 판사, 배심원들을 학생 중에서 선발하여 나름의 구색을 갖추게 된다. 어른들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진실을 학생들이 뭘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우려와 함께 부정적인 눈초리가 적지 않았지만 재판을 준비하는 검사측 후지노 료코와 조수들은 물론 변호인측 간바라와 다쿠야를 처음 발견했단 겐이치도 각자 자신의 역할에 맡게 진실을 밝히기 위한 꼼꼼한 조사와 관련 인물들에 대한 증언을 얻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 중학생들이 수사기관처럼 수사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법률전문가도 아님에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배심원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나름의 규칙을 마련하고 준비를 해나가는 과정은 교내재판이 결코어린 중학생들 장난이 아님을 잘 보여주었다. 검사측과 변호인측이 각자 자신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조사들을 해나가면서 여러 가지 사실들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변호인을 자진하여 맡은 간바라에게도 아픈 가족사가 있어서 과연 간바라가 숨기고 있는 사연이 뭔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다쿠야 사망사건의 교내재판은 과연 어떤 결론을 맺을지 3권을 어서 읽어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56/12/cover150/89546217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561224</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학교 옥상에서 추락사한 학생의 죽음이 발단이 된 혼란의 진실은? - [솔로몬의 위증 1 - 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116286</link><pubDate>Sun, 27 May 2018 19: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1162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473&TPaperId=101162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7/41/coveroff/8954621473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473&TPaperId=101162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로몬의 위증 1 - 사건</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06월<br/></td></tr></table><br/>크리스마스 아침 조토 제3중학교에서 2학년 남학생 가시와기 다쿠야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별다른 외상도 없고 유서도 없어서 경찰이나 부모는 자살로 추정하지만 다쿠야가&nbsp;학교의 문제아 일당인 오이데 슌지 패거리들과 싸운 후 등교거부를 하고 있던 상황이라 그들에게 모종의 의심이 가던 상황에서 쓰자키 교장과 다쿠야의 반 담임인 모리우치 선생, 그리고 경찰인 아버지를 둔 같은 반 후지노 료코 앞으로 오이데 슌지 일당이 다쿠야를&nbsp;옥상으로 끌고 가 죽인 걸 목격했다는 고발장이 배달되면서 그냥 묻힐&nbsp;뻔했던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게 되는데...&nbsp;&nbsp;&nbsp;국내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화제가 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으로 오래 전에 출간되어 기회만 보고 있다가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책을 보기 위해 드라마는 안 본 상태인데 역시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모답게&nbsp;중학교에서 추락사한 소년의 죽음을&nbsp;둘러싼 의혹을 여러 사람들의 시선으로 조명하고 있다.&nbsp;청소년 범죄나 왕따 등 학교내 문제에 있어 선진국(?)인 일본에서 여러 형태로 이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만나서 기존에 봤던 작품들과 유사한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예상 외의 전개를 선보였다. 다쿠야의 죽음이 자살인지 살인인지를 두고 고발장이 날라오면서 자살로 마무리되던 사건은 다시 불이 붙게 되고 모리우치 선생에게 갈 고발장을 가로채어 이를 방송국에 제보하면서 불난 데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된다.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건 없는 상태에서 학교나 경찰 모두&nbsp;제대로 조사도 안 해보고 사건을 무마하기에 바쁘고&nbsp;뭔가 냄새를 맡은 기자는 그냥 감으로 무작정 기사를 터뜨리는 등 조토 3중학교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게다가&nbsp;고발장과 관련된 여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후지노 료코는 이 사태를 어른들에게만 맡겨선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학생들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결심을&nbsp;하는데...&nbsp;다쿠야의 죽음으로 촉발된 분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사실 첨에는 왠지 '모방범'과 비슷한내용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악랄한 범죄자의 연쇄살인이 벌어지진 않고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nbsp;다쿠야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여러 주변인물들의 관여로 엉뚱하게 확대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뭔가 명쾌하지 않은 죽음에 대해 학교나 경찰의 미온적인 대처가 더 큰 화를 불러온 느낌이 드는데 특히 고발장과 관련해선 자체 조사로 작성한 범인을 알아내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nbsp;죄 없는 학생을 죽음으로 내몰고 만다. 이런&nbsp;한심하고 답답한 어른들의 모습에 실망한 후지노 료코가 과연 어떻게 진실을 밝혀나갈 것인지 2권의 내용이 기대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7/41/cover150/8954621473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074167</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초능력자가 범죄자를 처단하는 세상은 과연 바람직할까? - [크로스파이어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9108588</link><pubDate>Sun, 05 Feb 2017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91085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33162&TPaperId=91085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16/55/coveroff/8925533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33162&TPaperId=91085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로스파이어 2</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06월<br/></td></tr></table><br/>1권에서 염력 방화 능력으로 악당들을 화끈하게 처단했던 준코의 활약상을 지켜본 가디언이란 조직이 그녀를 스카웃 하기 위해 가도 고이치란 또 다른 능력자를 보내 접근한다. 한편 준코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소녀 가오리도 염력 방화 능력자란 사실이 밝혀지고&nbsp;딸과 마찬가지로 초능력자인 구라타 부인은 가디언의 멤버인 남편이 딸인 가오리를 준코처럼 활용하려고 하자 이혼을 결심하지만...&nbsp;&nbsp;&nbsp;1권에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악당들을 무찔렀던 준코의 활약상과 그녀가 저지른 사건들을 쫓는 경찰 등의 얘기가 펼쳐졌다면 2권에선 가디언이란&nbsp;비밀조직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더 이상 사건이 확대되진 않고 소강상태에 빠진다.&nbsp;프리랜서(?)로 혼자서 자유롭게 활동하던 준코가 가디언 멤버인 가도 고이치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서 분노를 발산한 대상을 찾지 못하는 사이에 치카코와 마키하라 형사는 준코가 한때 짝사랑했던 사건 피해자의 오빠인 다다 가즈키를 매개로 준코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점점 그녀에게 다가간다. 가도 고이치를 통해 가디언에 가입하기로 결심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 준코는 나쓰코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망간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그녀의 꿈은 산산조각나게&nbsp;되는데... &nbsp;사실 1권에서 보여주었던 역동적인 전개가 2권에선 좀 흐지부지해진 면이 없지 않았다. 가디언이란 단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준코가 외로이 벌였던 범죄자와의 전쟁의 전선이 확대된 반면 준코의 영입 협상(?) 와중에 뜬금없는 로맨스 등으로&nbsp;마무리가&nbsp;뭔가 좀 아쉬웠다.&nbsp;인간이 존재하면서 범죄는 끝없이 발생했고 앞으로도 발생하겠지만 범죄를 저지르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다는 사회적인 믿음이 있기에 그나마 세상이 돌아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사실 비일비재하다. 권력형 범죄자들은 돈과 권력을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가고 이 책에서 다뤄지는 흉악범들은 수사기관의 무능함과 사법제도의 무능력으로 인해&nbsp;여전히 활개를 치고 다닌다. 그런 꼴을 보고 있자면 이 책의 주인공인 준코와 같은 초능력자가 등장해 이런 자들을 말끔히 처치해주면&nbsp;속이 후련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준코나 가디언의 존재가 또 다른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책에서야 선악을 분명하게 구별될 수 있지만 현실 세상에서 과연 누가 선악을 판단하고 단죄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면 자의적인 사적처벌이 무능한 공적처벌보다 훨씬 더 위험함은 금방 알 수 있다. 열 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nbsp;사람을 안 만드는 게 형사사법제도의 목적임을 생각하면&nbsp;준코같은 능력자보단 현재의 부족한 사법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 같다.&nbsp;초능력자들을 등장시켜 사법제도가 신속하게 처벌하지 못하는 자들을 소탕하는 시원함은 맛볼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이다 보니 좀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미미 여사의 흡입력 있는 얘기를 만나니 반가웠는데 아직&nbsp;읽지 못한 작품들로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기를&nbsp;기대해본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16/55/cover150/8925533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165550</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악당들을 불로 처단하는 화끈한 여자가 등장했다.  - [크로스파이어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9106424</link><pubDate>Sat, 04 Feb 2017 1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91064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33154&TPaperId=9106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16/55/coveroff/8925533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33154&TPaperId=91064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로스파이어 1</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06월<br/></td></tr></table><br/>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초능력자인 아오키 준코는 폐공장에서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능력을 방사하곤 하던 중 우연히 그곳에서 죽은 줄로 알던 남자를 처리하려던 악당들 무리와 대적하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해 그들을 처단한다. 그리고 무리 중 도망간 남자와 그들이 감금해놓은 여자를 구출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nbsp;한때는 미야베 미유키의 책들을 정신 없이 읽었던 때가 있었다.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이유', '화차', '모방범' 등을 섭렵하던 시기에는 그녀와 정말 가까운 사이였는데 이후로 현대물보단 시대물이 주를 이뤄 출간되면서 좀 서먹서먹해지는 사이가 되었다가 과거에 나왔던 현대물 중 아직 읽지 못했던 이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초능력자를 등장시킨다는 점에선 전에 읽은 '낙원'과도 일맥상통한 점이&nbsp;있는데 이 책에선 자기 스스로를 '장전된 총'이라 부르는 아오키 준코가 자신이 부여받은 특별한 능력으로 법이 처벌하지 못하는 악마들을 직접 응징하는 얘기를 들려준다. 과거에 이미 범죄자들을 직접 처단했던 전력이 있는 준코는 이번에도 폐공장에서 도망간 아사바와 그들이 납치한 나쓰코를 구해내기 위해 관련 인물들을 찾아가 정보를 수집하지만 그 와중에 의도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처형도 불사한다. 아무리 선한 동기라고 해도 현재의 사법제도&nbsp;하에선 준코도 아사바 일당과 마찬가지로 살인자에 불과하지만 그녀의 행동을 통해서 왠지 모를 통쾌함을 느끼는 건 아마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응어리진 분노를 준코가 대신 해소시켜 주는 면이 있기 때문일 것 같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담한 사태와 무력한 사법제도를 비웃한 악랄한 인간들의 행태를 보면 준코와 같은 인물이 등장해&nbsp;악당들을 모두&nbsp;불태워 청소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선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암튼 준코는 결국 아사바의 은신처를 찾아내지만 나쓰코를 구해내기 직전에 누군가의 총격으로 나쓰코가 사망하면서 그녀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한편 폐공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시작으로 동일범의 소행으로 기이한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예전에 아라카와 강변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한 방화수사반의 치카코는 당시 담당 형사인 마키하라를 찾아가서 범인에게 염화 방화 능력이라는 특별한&nbsp;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nbsp;유사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오리라는 소녀를 같이 만나게 되는데... &nbsp;특별한 재능의 소유자인 아오키 준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그녀를 뒤쫓고 있는 경찰들. 그리고 그녀가 찾고 있던 남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모종의 세력과 준코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소녀까지 얽히고 설킨 사람들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불을 뿜을지,&nbsp;준코는 자신에게주어진 엄청난 능력을&nbsp;어떻게 사용하게&nbsp;될 것인지 2권에서 들려줄&nbsp;얘기가 정말 기대된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16/55/cover150/8925533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165543</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미미 여사 작품 치고는 날씬한 몸매의 가벼운 작품 - [음의 방정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8319515</link><pubDate>Sat, 12 Mar 2016 1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83195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9607&TPaperId=83195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492/3/coveroff/8954639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9607&TPaperId=83195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음의 방정식</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02월<br/></td></tr></table><br/>한때 미미여사의 현대물을&nbsp;정신없이 읽어대던 시절이 있었다. '이유', '화차', '모방범', '낙원' 등 그녀의 현대물 명작들은 여러 사회문제들을 소설로 승화시켜 소설을 읽는 재미는 물론 사회문제들에 대해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 이번에 나온 신간인 이 책은 기존에 내가 봤던 작품들에 비하면 너무 날씬한 분량이라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그동안 자주 거론되었던 학교 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누군가', '이름 없는 독'의 스기무라 사부로가&nbsp;본격적인&nbsp;직업 탐정으로 등장해서&nbsp;반가웠는데 또 한 명의 주연급이라 할 수 있는 후지노 료코도 '솔로몬의 위증'에 등장한 인물이라고 하니 기존의 별개 작품에서 활약한 인물들이 한 작품에서 힘을 합쳐 사건을&nbsp;해결하는 설정이었다. &nbsp;세이카&nbsp;학원 중등부 3학년들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1박 2일 동안&nbsp;'피난소 생활 체험캠프'를 치루는데, 3학년 D반의 담임교사인 히노 다케시가 누군가 한 명을 희생시켜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나가자&nbsp;평소에도 괴롭힘을 당하던 시모야마가 선택된다. 시모야마는 교실밖으로 나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그런데 히노 선생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학생들과 교사 사이에 진실게임이 시작되는데, 그 문제로 교직원회의에서 언쟁을 벌이던 히노 선생은 중등부장에게 주먹을 휘둘러 징계해고된다.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사립탐정 스기무라 사부로와 변호사 후지노 료코는 사건 관련 인물들을 찾아가&nbsp;히노 선생과 아이들 중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히노 선생과 관련된 여러 나쁜 얘기들이 사실로 확인되지만 진실은 전혀 엉뚱한 곳에 있었다. 세이카 학원이라는 데가 아무리 사립학교라지만 성적순으로&nbsp;A~D반으로 나누고 히노 선생처럼 C,D반 학생들은 대놓고 무시하는 그런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제대로 인격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었다. 교사가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인생의 롤모델이 되어야 하지만&nbsp;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직장인에 지나지 않게 된 지 오래되었고, 교사와 학생간의 끈끈한 정같은 걸 기대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이 책에서 벌어지는 사건 등이 일어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었다. 책 제목처럼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어,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오는 음의 방정식의 관계가 이 책에 나오는&nbsp;선생과 교사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닌&nbsp;상당 수의 학교 현장의 쓸쓸한 단면일 것 같다. 사람 사이에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nbsp;양의 방정식이 작용하는 게&nbsp;이상적이겠지만 적어도 음의 방정식이 작용하는 관계는 되지 않아야 할 것인데, 교사와 학생이라는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 사이에 음의 방정식이 작용한다면 그야말로 비극이다. 오랜만에 미미여사의 현대물과 만나서 반가웠는데, 너무 분량이 적어서 좀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예전에 봤던 작품들과 비교하면 이 작품은 왠지 소품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에 나온 후지노 료코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솔로몬의 위증'과 스기무라 사부로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으로 뭔지 모를 허전함을 달래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492/3/cover150/8954639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4920382</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들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 - [형사의 아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7434176</link><pubDate>Sun, 22 Mar 2015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74341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702461&TPaperId=74341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17/92/coveroff/89657024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702461&TPaperId=74341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형사의 아이</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박하 / 2015년 02월<br/></td></tr></table><br/>형사인 아버지 미치오와 함께 시타마치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nbsp;야기사와 준은 
가정부 하나의 보살핌 속에 나름 즐거운 생활을 하는데
마침 시타마치의 아라카와 천에서 토막 시체의 일부가 떠내려오다가 발견된다. 
각종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미치오가 사건을 맡게 되고 준도 
절친인 신고와 함께 사건에 관심을 가지던 차에 '시노다 도고는 살인자'라고 적힌 편지가 
아버지 앞으로 온 걸 발견하는데...&nbsp;
<br>'이유', '화차', '모방범' 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국내에서 미미여사란 애칭까지 얻은 
미야베&nbsp;미유키의 초기 걸작이라는 이 책은 우리에게 친근한 작품들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모답게 벌어지는 사건 자체가 심상치가 않은데
토막 시체가 여기저기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된다.
형사인 미치오와 그의 아들 준은 각자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나름의 접근을 하는데 준은 집에 온 편지에서 살인자로 지목된 화가 시노다 도고와 가까워진다. 
한편 추가로 발견된 토막 사체 등을 근거로 범인이 암매장했던 시신을 다시 파내서 
토막 내어 버리고 있음을 알아내게 되는데 범인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은 
다음으로 사체를 버릴&nbsp;예정지를 알려주는 편지가 경찰청에 도착하면서 계속되고 
사건 수사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br>
경찰을 우롱하는 듯한 범인의 예상하기 어려운 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노다 도고의 집 마당에서 시체 일부가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노다 도고와도 무관하지 않음을 추측하게 된다. 
시노다 도고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던 중 시노다의 메니저 역할을 하는 사이가의 아들이 
여자친구를 시노다의 모델로 소개시켜주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녀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임을 확인하게 된다. 
두 명의 피해자가 소년법 개정을 주장하는 '행동하는 여성들 모임'이란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여했음을 알게 되자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되고 준이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면서 
결국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좀 뜻밖이었다.
'이유'나 '화차' 등을 읽을 때도 정말 사회의 어두운 그늘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이 책에선 소년범 문제가 조금 다뤄지긴 했지만 맛만 보는 정도라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초기작이라 그런지 사회적인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고들 정도의 스케일을 갖춘 작품은 
아니었는데 이 작품을 발판으로 이후의 걸작들이 쏟아져 나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 책만 봐도 미미여사가 
이후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가 될 거란 사실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개성만점의 매력을 갖춘 인물들이라 시리즈물로 만들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형사인 아버지 미치오의 능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탁월한 수사감각을 지닌 준이 성장해 
아버지와 함께 수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랜만에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만나서 반가웠는데
그녀의 작품은 잔혹한 사건들을 다루는 가운데도 뭔지 모를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세상의 치부를 부각하는 내용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미미여사의 시선때문인 것 같은데&nbsp;그녀의 새로운 작품들과도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17/92/cover150/89657024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179269</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헌책방을 배경으로 책에 얽힌 여섯 가지 미스터리 - [쓸쓸한 사냥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5239734</link><pubDate>Sun, 27 Nov 2011 1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52397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375&TPaperId=52397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2/74/coveroff/89919313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375&TPaperId=52397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쓸쓸한 사냥꾼</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02월<br/></td></tr></table><br/>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친구의 아들로부터 친구가 운영하던 헌책방 다나베 서점을 맡아줄 것을&#160;&#160;
부탁받은 이와 씨는 주말마다 도와주러 오는 고등학생 손자 미노루 티격태격하면서도 헌책방을&#160;&#160;
잘 꾸려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얼마 전 결혼한 마리코란 여자가 찾아와 두달 전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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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따라왔던 이상한 남자의 얼굴을 기억하느냐고 물어보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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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인 이 책은 헌책방을 배경으로 책에 얽힌 여섯 편의 소소한(?) 미스터리들이&#160;&#160;
담겨 있다. 먼저 첫번째 단편인 '유월은 이름뿐인 달'에는 빌 밸린저의 작품 '이와 손톱'이&#160;&#160;
중요한 단서로 사용된다. '이와 손톱'을 안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어떻게 단서일지 모르겠지만&#160;&#160;
책을 읽은(물론 상당한 시간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난 훨씬 더 흥미로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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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단편들에서도 이와 씨가 탐정 역할을 하면서 사건들을 해결하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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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간에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이나 학대받는 아이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160;&#160;
코지 미스터리 형식의 단편들이 주를 이루었고 헌책에 명함을 끼워넣는 신종 마케팅 수법이나&#160;&#160;
완성되지 않은 본격 미스터리를 자신이 완성하겠다고 나서는 한심한 사이코 패스 등 좀 더&#160;&#160;
충격적인 사건들도 수록되어 있었다. 단편집의 매력은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인데&#160;&#160;
헌책방과 책에 얽힌 미스터리들이 담겨 있는 책이라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160;&#160;
나름 미미여사의 팬이라 자부를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유', '화차', '모방범' 등의 장편이&#160;&#160;
더 맘에 드는 것 같다. 단편집은 이 책 전에 '스텝 파더 스텝' 을 읽었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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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재미는 있어도 각종 사회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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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 특유의 이야기의 강렬함을 느끼기엔 부족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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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무나 봐선 안 되는 부적절한 책을 따로 모아놓는 등 헌책방 경영의 모범을 보인&#160;&#160;
이와 씨의&#160;모습을 보면서 내 노년생활을 그려보는 기회가 된 것도 이 책의 묘미라 할 수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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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직업은 과연 뭘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160;&#160;
직접 작가가 되어 멋진 얘기를 들려주는 게 이상적이겠지만 그건 상당한 능력이 요구되는 일이고&#160;&#160;
다음으로 시도할 수 있는 게 책을 만들거나 책을 파는 일을 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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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려면 출판사에 취업해야 하고 책을 팔기 위해선 서점을 차려야 하는데&#160;&#160;
모두 만만치 않은 일이라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서관 사서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160;&#160;
사실 사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도 아니고 좋아하는 책들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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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 아닌가 싶은데 지금에 와서 사서가&#160;&#160;
될 수는 없고 나중에 취미 삼아 이 책처럼 헌책방을 운영하는 것은 노후대책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2/74/cover150/89919313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27474</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자기만의 낙원이 아닌 모두의 낙원을 만들자 - [낙원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2612605</link><pubDate>Sat, 21 Feb 2009 2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26126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024&TPaperId=26126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1/93/coveroff/88946060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024&TPaperId=26126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낙원 2</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06월<br/></td></tr></table><br/>자식을 죽여야했던 도이자키 부부와 그들의 비밀을 알고 있었던 히토시의 진실을 추적해가던&#160;시게코는&#160;&#160;
히토시가 가입했던 푸른하늘 모임이라는 조직을 파고들어 점점 히토시가 보았던 진실에 다가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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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아카네와 세이코의 아버지 도이자키 겐과 만나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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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아카네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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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낙원'은 도이자키 부부가 딸을 살해하고도 집에 파묻어 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160;&#160;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면서 자식을 죽일 수밖에 없는 끔찍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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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불량 소녀였던 아카네의 끝없는 비행은 도이자키 부부를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든다.&#160;&#160;
단순히 아카네와 부모 자식간의 인연을 끊어서 될 문제가 아니었다.&#160;&#160;
자식의 잘못은 결국 잘못 키운 부모에게 책임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160;&#160;
아카네와 그녀의 남친 시게는 전형적인 불량 청소년들로&#160;&#160;
죄책감 같은 건 눈꼽 만큼도 없는 비정한 인물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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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이코패스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160;&#160;
그들이 아직은 청소년이었기에 역시 근본적인&#160;책임은 가정과 부모가 질 수밖에 없다.&#160;&#160;
물론 부모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수는 없겠지만 아직까진 가정의 역할을 믿는 동양의 정서상 부모가&#160;&#160;
제대로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br />
<br />
자식 농사 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는 게 정말 맞는 말 같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다.&#160;&#160;
자식이 부모 맘대로 되는 존재도 아니지만 예전처럼 부모의 권위가 통하는 세상도 아니기에&#160;&#160;
이 책의 아카네나 시게처럼 아이가 삐뚤어지면 정말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을 것 같다.&#160;&#160;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자식을 부모 스스로 죽일 수밖에 없었을까 하며&#160;&#160;
다소나마&#160;도이자키 부부의 심정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았다.&#160;&#160;
무엇보다 치를 떨게 만드는 존재는 시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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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의 피스처럼 그야말로 악마와 같은 존재인 시게의 악행으로부터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160;&#160;
않으려면 저런 악마를 세상에서 영원히 격리시키거나 아예 추방시키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았다. <br />
<br />
문제는 저런 인간들이 계속 생겨난다는 사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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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을 충격 속에 빠뜨린 강호순 같은 존재가 계속 등장한다는 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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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이 결코 낙원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160;
이는 다들 자기만의 낙원을 만들고자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야 죽든 말든 자기만 좋으면&#160;
그만이라는 그런 생각이 이 세상을 낙원이 아닌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160;&#160;
혼자만의 낙원이 아닌 모든 사람의 낙원이 이뤄질 날은 과연 올 수 있을런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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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에 이은 미미 여사의 수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모방범의 스케일이나 치밀함에는&#160;&#160;
미치지 못하지만&#160;도이자키 부부의 딸 살해사건과 히토시의 초능력의 비밀을 잘 엮어내면서&#160;&#160;
여러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잘 그려냈다.&#160;&#160;
그녀의 필력은 역시나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160;&#160;
그래도 마지막에 히토시를 떠나 보낸 도시코가 새로운&#160;삶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160;&#160;
그나마 끔찍했던 사건들이 잘 마무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160;<br />
<br />
하지만&#160;모방범의 범인은 9년이 지나도 형이 확정 안 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160;&#160;
우리 같으면 구속기간의 제한이 있어서도 벌써 재판이 끝났어야 하는데&#160;&#160;
저런 악마같은 인간을 아직도 처단하지 못하고 있다니 정말 답답할 뿐이다.&#160;&#160;
수많은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범인이 빨리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160;&#160;
그것만이 끔찍한 범죄로부터 세상을 조금이나마 낙원으로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이 아닐까 싶다.&#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1/93/cover150/88946060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19361</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딸을 살해한 부모와 이 사실을 미리 안 소년의 비밀은? - [낙원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2605190</link><pubDate>Thu, 19 Feb 2009 0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2605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016&TPaperId=2605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1/93/coveroff/8954606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016&TPaperId=2605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낙원 1</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06월<br/></td></tr></table><br/>9년 전의 연쇄살인사건의 트라우마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시게코에게&#160;도시코라는 여자가&#160;&#160;
찾아와서 교통사고로 죽은 자신의 아들 히토시가&#160;특별한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다.<br />
<br />
그림을 잘 그렸던&#160;히토시가 죽기 전 남긴 그림 중에서 얼마 전에 밝혀진 도이자키 부부의&#160;&#160;
딸 살해 매장 사건과&#160;끔찍했던 9년전의 산장의&#160;그림이 나왔는데&#160;&#160;
과연 히토시는 정말 초능력을 가진 것일까? 그리고 도이자키 부부는 왜 딸을 죽여야만 했을까?&#160;<br />
<br />
&#160;<br />
<br />
미야베 미유키의 대작 모방범을 이은 또&#160;하나의 역작&#160;<br />
<br />
전작 모방범에서 악랄한 범인의 자존심을 자극해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데 일조했던&#160;&#160;
프리라이터 시게코가 중심 인물이 되어&#160;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 히토시가 보았던&#160;&#160;
도이자키 부부의 딸 살해 사건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br />
<br />
시게코는 도시코의 부탁을 받은 이후 히토시가 어떻게 도이자키 부부가&#160;&#160;
16년간이나 비밀로 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를 조사한다.<br />
<br />
비록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무려 16년간이나 자기 집에 딸의 시체를 묻어 놓고&#160;&#160;
살았던 엄청난 짓을 한 도이자키 부부도 대단하지만, 그런 비밀을 도이자키 부부가 화재로 인해&#160;&#160;
어쩔 수 없이 털어놓기 전에 히토시가 알게 된 사연을 시게코가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추적해가는&#160;&#160;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br />
<br />
도이자키 부부가 살던 동네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주변 인물들에게서 도이자키 부부와&#160;&#160;
그들이 죽인 딸 도이자키 아카네에 대해 취재하는 형식으로 사건이 진행되어 가는데&#160;&#160;
이는 미미 여사의 '이유'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 책에선 시게코라는 화자가 <br />
<br />
중심이 되어 사건이 진행되어 좀 더 사건 윤곽이 명확하게 파악되었다.<br />
<br />
중간 중간 단장이라는 표제하에 외로운 어린 소녀의 일탈(?)이 등장하는데&#160;&#160;
마치 도이자키 아카네의 어린 시절을 연상시켰다.&#160;&#160;
2권에서 이 소녀의 정체와&#160;도이자키 부부의 딸 살해 사건과의 관계가 밝혀질 것 같다. <br />
<br />
&#160;<br />
<br />
중심사건이라 할 수 있는 도이자키 부부의 딸 살해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160;&#160;
부모가 딸을 죽인 것도 비극적이지만 그 딸을 집에다 16년간이나 묻어 놓은 채 살아왔다니&#160;&#160;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다.<br />
<br />
도대체 아카네가 무슨 짓을 했기에 도이자키 부부는 딸을 죽일 수밖에 없었으며&#160;16년간이나&#160;&#160;
비밀로 했던 그들이 공소시효가 지나자 이를 밝힌 이유는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160;&#160;
공소시효가 지나자 밝힌 점으로 봐선 분명 공소시효가 진행되는 동안 밝히지 못한 사연이 있을 것 같다.&#160;&#160;
이 내용은 2권을 봐야 밝혀질 것 같다.<br />
<br />
죽은 아카네의 동생 세이코를 취재하려던 시게코는&#160;예상 밖에&#160;세이코가 죽은 언니의 비밀을&#160;&#160;
밝혀달라고 적극적으로 나오자 조금은 당황하게 된다.&#160;사실 부모가 자신의 언니를 죽이고 언니의&#160;&#160;
시체를 집에 묻어놓았다고 하면 충격을 받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br />
<br />
무엇보다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이 절실할 것 같다.&#160;&#160;
너무 고통스럽지만 그 비밀을 모르고선 도저히 살 수 없는 것,<br />
<br />
그게 바로 피를 나눈 형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br />
<br />
&#160;<br />
<br />
사건의 또 다른 축인 히토시의&#160;특별한 능력은 아마도 집안 내력인 듯하다.&#160;&#160;
히토시의 외할머니가 거의 점쟁이 수준의 능력을 발휘하며 집안을 좌지우지했는데&#160;&#160;
거의 폭군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도시코에게 저지른 행위는 만행이나 다름 없었다.&#160;&#160;
자신의 손녀에게 어떻게 그런 짓들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160;&#160;
잘못된 광기에 휩싸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행동들은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다.&#160;&#160;
문제는 그 사람들은 전혀 그런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160;이 문제는 도대체 해결 방법이 없다.&#160;&#160;
점점 사회가 삭막해지고 인간이 소외되면서 저런 짓들을&#160;서슴지 않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는데&#160;&#160;
이 문제는 결국 인성 교육과 가정의 기능 회복 밖에는 대책이 없을 것 같다.<br />
<br />
&#160;<br />
<br />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녀의 필력은 정말 엄청난 것 같다.&#160;&#160;
이야기를 엮어내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된다.&#160;&#160;
여러 등장 인물들을 정교하게 사건과 연결시키는 그녀의 능력은&#160;&#160;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순식간에 페이지가 사라지게 만든다.<br />
<br />
점점 사건의 진실로 다가가는 시게코에게 과연 어떤 진실이 주어질지 궁금하다.&#160;&#160;
그리고 낙원이란 제목처럼 정말 낙원을 보여줄지 2권을 빨리 읽어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1/93/cover150/8954606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19333</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세상을 조롱했던 진범의 최후는? - [모방범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2042152</link><pubDate>Sat, 12 Apr 2008 1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2042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188X&TPaperId=2042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7/92/coveroff/895460188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188X&TPaperId=2042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방범 3</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08월<br/></td></tr></table><br/>범인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여 끝난 듯 보였던 끔찍한 연쇄살인사건<br />
<br />
범인으로 지목된 자의 여동생이 자기 오빠가 범인일리가 없다고<br />
<br />
나서고 진범이 이를&#160;도우면서 사건은 또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br />
<br />
&#160;<br />
<br />
너무나 운 좋게도 사건이 일단락되었음에도 진범은&#160;그걸로 만족하지 않았다.<br />
<br />
자신의 걸작을, 자신의 작품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이다.<br />
<br />
대중들에겐 끔직했지만 그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br />
<br />
그의 엽기적인 작품이 뜨뜻미지근하게 끝나는 게 아쉬웠던 모양이다.&#160;<br />
<br />
그리고 자신을 알아 주지 않는 게 섭섭했던 모양이다.<br />
<br />
그래서 뒤에서 배우들을 조종하는 것으론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무대에 출연하기로 마음 먹었다.<br />
<br />
그것도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의 여동생을 미끼로 삼아서 화려하게(?) 무대에 데뷔한다.<br />
<br />
매스컴의 조명을 받으며 사건에 대한 책까지 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br />
<br />
그의 행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를 떨었을 것 같다.<br />
<br />
그리고 이 놈이 처절하게 무너지길 바랐을 것이다.<br />
<br />
물론 결말이 너무 눈에&#160;뻔히 보인 점이 좀 아쉽기는 했다.<br />
<br />
&#160;<br />
<br />
하루 아침에&#160;영웅이자 스타가 되어&#160;사람들의 이목을 즐기던 그도<br />
<br />
그 콧대 높은 자존심 때문에 한 순간에 무너진다.<br />
<br />
진범을 자백하게 만드는 결정타는 영화 '어퓨 굿멘'을 연상시켰다.<br />
<br />
영화 속에서&#160;자신은 절대 가혹행위를 시킨 적이 없다고 부인하던 잭 니콜슨을 
변호인이었던 탐 크루즈는 그의 자존심을 긁어 그가 흥분한 상태에서 자백하게 만든다.<br />
<br />
이 책 속에서도 똑같은 상황이&#160;연출된다.<br />
<br />
특히 자신이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니 작품은 표절이야'라는 말만큼 치명적인 게 없을 것이다.<br />
<br />
암튼 이 장면은 그&#160;동안&#160;묵은 체증이 내려갈 만큼&#160;속이 후련했다.<br />
<br />
&#160;<br />
<br />
무려 3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작품을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br />
<br />
역시 미미여사는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br />
<br />
특히 이 작품은 스케일도 크고 등장인물들이 촘촘히 얽혀 있어<br />
<br />
어떻게 이런 작품을 써 낼 수 있을까 할 정도였다.<br />
<br />
&#160;<br />
<br />
이 책 속에 진범은 그야말로 최고의 악인이었다.<br />
<br />
그에게는 한 치의 죄책감도 존재하지 않았다.<br />
<br />
오히려 자신의 위대한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자신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다.<br />
<br />
그들의 의미없는(?) 삶을 의미있게 해 주었으니까...<br />
<br />
물론 그도 또 다른 범인과 마찬가지로 아픈 과거가 있었다.<br />
<br />
그 과거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br />
<br />
하지만 그걸로 그에게 면죄부를 주기엔 그의 범행이 너무 끔찍했다.<br />
<br />
&#160;<br />
<br />
요즘은 정말 묻지마 범죄가 종종 일어난다.<br />
<br />
금전이나 원한관계 등으로 일어나는 범죄는 그나마 해결하기 쉽지만<br />
<br />
이 사건의 범인같은 묻지마 범죄자에겐 대책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br />
<br />
인간소외와 무관심의 세상이 점점 이런 악인들을 키워내고 있는 건<br />
<br />
아닌가 할 정도로 점점 무서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br />
<br />
미미 여사의 '모방범'은 이런 현실을 절묘하게 그려 내 세상에 경종을 울리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br />
<br />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7/92/cover150/895460188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79254</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차츰 드러나는 사건의 전모 - [모방범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2031051</link><pubDate>Sun, 06 Apr 2008 1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20310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1871&TPaperId=20310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7/68/coveroff/89546018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1871&TPaperId=20310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방범 2</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08월<br/></td></tr></table><br/>우연찮게 시작한 범행이 이젠 재미가 되어 버린 범인들<br />
<br />
희생양을 고르며 범행을 즐기는 것으로 부족해 매스컴을 이용한 장난을 시작하는데...<br />
<br />
&#160;<br />
<br />
1권에서 제3자의 시선에서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여주었다면<br />
<br />
2권은 범인들의 본격적인 범행과정을 보여주었다.<br />
<br />
범인들이 과연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그리고 그&#160;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br />
<br />
한편으론 범인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한 인간이 다른 인간들을 능욕하면서 <br />
<br />
끔찍하게 죽이는 괴물이 되었는지를 잘 보였주었다.<br />
<br />
그 끔찍한 괴물도 첨부터 괴물은 아니었다.(또 다른 한 녀석은 잘 모르겠다. 타고 난 괴물일지도...ㅋ)<br />
<br />
그의 절친한 친구가 지켜본 것처럼 타고난 악인은 아니었다.<br />
<br />
악인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닌 것 같다.<br />
<br />
물론 이는 악인들의 변명이자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도 괴물이 되기 전엔 평범한 소년이었다.<br />
<br />
그를 점차&#160;악인으로 몰고 간&#160;것은 가족과 친구였다.<br />
<br />
범인의 성장과정과 범행과정, 그의 생각과 감정을 접하다 보니<br />
<br />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되는 자이지만 조금은 불쌍한 면도 있었다.<br />
<br />
&#160;<br />
<br />
세상은 점차 가해자가 사라지고 있다.<br />
<br />
물론 범행에는 직접적인 가해자들은 있지만 그들은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 말한다.<br />
<br />
모든 사건을 인수분해해 보면 남는 건 피해자 뿐이다.<br />
<br />
살인범도 자신이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160;없게 만든 상황,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자신도 피해자라&#160;한다. <br />
<br />
특히 히구치 메구미의&#160;행태는 그 전형적인 표본이라 할 수 있었다.<br />
<br />
본인은&#160;물론 범인의&#160;가족일 뿐이니 가해자라 할 수 없지만<br />
<br />
피해자의&#160;가족인 신이치에게 행하는&#160;생떼는 정말 가관이었다.<br />
<br />
신이치가 자기 아버지의 범행을 유발했느니 하면서 억지를 부리는건 정말 봐주기 힘들 지경이었다. <br />
<br />
요시다 슈이치의&#160;'악인'에서도&#160;범인이 자기 어머니와 관계에서 비슷한 말을 하는데 
자기가 잘못하고도 다들 자신이 피해자라 하소연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가 만연한 세상이 되고 말았다.<br />
<br />
&#160;<br />
<br />
그리고 범인들은 자신들의 왕국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br />
<br />
자신이 왕이며 나머지 사람들은 자신의 지배하에 있는 노예이자 한낱 소모품과 장난감에 지나지 않았다.<br />
<br />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문제화되고 있는 히키코모리는<br />
<br />
전형적인 자신만의 왕국을 만드는 사람들이다.<br />
<br />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자신만의 왕국을 만든다면<br />
<br />
그건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이다.(그것도 점점 사회문제가 되긴 한다.)<br />
<br />
하지만 이 사건의 범인들처럼 다른 사람도 자신의 왕국에 강제로 편입시켜 그들에게 철권을 휘두르며 <br />
<br />
그것을 당연시한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br />
<br />
점차 파편화되어 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br />
<br />
이 문제는 꼭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br />
<br />
&#160;<br />
<br />
범인들의 예상치 못한 사고로 끝난 듯 보이는 사건을 뒤로 하고<br />
<br />
3부에서는 사건이 끝난 후 신이치와 사건을 취재해서 연재해 큰 성공을 거둔 시게코, 
그리고 오빠가 범인임을 믿을 수 없는 유미코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br />
<br />
그리고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은 또다시 분노를 자아냈다.<br />
<br />
어떻게 인간이 끝까지&#160;저럴 수가 있느냐며&#160;정말 치가 떨렸다.<br />
<br />
3권에선 아마 최고 악인의 마지막 발악과&#160;속 시원한 응징이 예상된다.<br />
<br />
제발 내 맘 속에 응어리진 이 분노가 시원하게 해소되면&#160;좋겠다.&#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7/68/cover150/89546018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76821</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악인들이 펼치는 끔찍한 연쇄살인사건 - [모방범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2030824</link><pubDate>Sun, 06 Apr 2008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2030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1863&TPaperId=20308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7/46/coveroff/89546018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1863&TPaperId=2030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방범 1</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07월<br/></td></tr></table><br/>부모와 여동생을 끔찍한 강도살인으로 잃은 신이치는 <br />
<br />
애완견 로키와 함께 늘 가던 오가와 공원을 산책하던 중 <br />
<br />
쓰레기 통에서 여자 팔이 담긴 쓰레기 봉투를 발견하는데...<br />
<br />
<br />
<br />
미야베 미유키의 대작 모방범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br />
<br />
꼭 읽고 싶어 얼마 전에 겨우 장만하고도 무려 1,500여 페이지에<br />
<br />
세 권이나 되어서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br />
<br />
<br />
<br />
신이치가 여자 팔을 발견한 것은 연쇄살인사건의 전주곡에 불과했다. <br />
<br />
대담하게도 범인은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br />
<br />
음성변조기를 사용하며 피해자 가족을 농락하는 극악한 추태를 저지르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히는데...<br />
<br />
<br />
<br />
무려 3권이라는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책의 1권 1부에서는<br />
<br />
젊은 여자들의 유괴살인사건의 전개와 그 허무한 결말을 피해자 가족과 경찰의 시선으로 그려낸다.<br />
<br />
그리고 2부에선 범인의 어린 시절과 주변 사람들의 얘기,<br />
<br />
범행의 전개과정을 그리는데 1권에는 첫 번째 범행까지를 담고 있다.<br />
<br />
<br />
<br />
이 책을 읽으니 얼마 전에 읽었던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이 떠올랐다.<br />
<br />
범인의 첫 번째 범행은 '악인'의 살인사건과 장소나 상황 등이 매우 유사하게 느껴졌다. <br />
<br />
그리고 이 책 속의 범인이야말로 악인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br />
<br />
범인은 아무 이유 없이 재미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이코 패스<br />
<br />
그 자체였다. 몇해 전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연상시켰다.<br />
<br />
그리고 범인이 저지르는 만행은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br />
<br />
끔찍한 살인 행각으로 부족해 언론을 이용 피해자 가족을 가지고 노는 모습은 정말 치를 떨게 만들었다.<br />
<br />
<br />
<br />
이제 겨우 1권밖에 읽지 않았는데 그녀의 필력을 충분히 느꼈다.<br />
<br />
엄청난 분량의 책이 술술 읽히며 순식간에 책장이 넘어갔다.<br />
<br />
전에 읽었던 '이유'나 '화차'도 꽤 분량이 되었던 책들이었는데<br />
<br />
이 책은 그 3배 가량이나 되었음에도 사건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br />
<br />
궁금증을 자아내고 범인들에 대한 분노로 금방 읽어나갈 수 있었다.<br />
<br />
<br />
<br />
미미 여사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많은 주인공들이<br />
<br />
등장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조명한다.<br />
<br />
그리고 여러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는 정말 인연의 끈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주었다.<br />
<br />
<br />
<br />
주위에 있던 사람이 연기처럼 사라져도 무관심한 세상에<br />
<br />
범인들의 범행은 어쩌면 사회가 갈구하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br />
<br />
끔찍한 범행이 오히려 오락거리로 전락해버리는 세상<br />
<br />
이 무서운 세상이 저런 극악한 범인들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br />
<br />
과연 범인들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 2권을 빨리 읽어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7/46/cover150/89546018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74671</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누구나에게 있을 수 있는 일 - [누군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947424</link><pubDate>Sat, 01 Mar 2008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9474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12X&TPaperId=1947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6/33/coveroff/899193112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12X&TPaperId=19474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군가</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01월<br/></td></tr></table><br/>한 여름날 아파트 앞에서 한 노인이 자전거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br />
<br />
일어난다. 범인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사망자가 장인의 운전기사인<br />
<br />
관계로 유가족인 두 딸이 사망자의 전기를 쓰는 것을 도와주게 된<br />
<br />
평범한 회사원 스기무라 사부로는 사건 조사에 착수하는데...<br />
<br />
<br />
<br />
스기무라 사부로의 탐정 데뷔작. <br />
<br />
그가 두번째로 등장하는 '이름없는 독'에서 이 사건에 대해 가끔 언급이 되어 <br />
<br />
과연 어떤 사건이었을까 하고 궁금하긴 했었는데 두 책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지는 않았다.<br />
<br />
(물론 이 책을 먼저 읽었으면 좀 더 2편을 재밌게 읽었을 것 같다.)<br />
<br />
다만 이 책에서 '이름없는 독'에 대한 복선(?)을 깔고 있는데<br />
<br />
그것은 다름 아닌 주인공이 어머니 얘기를 하면서 어머니가 입에 독을 가졌다고 말하는 것이다.<br />
<br />
아마도 작가는 여기서 '이름없는 독'의 소재를 얻었을 것 같다.<br />
<br />
<br />
<br />
어쩌면 너무 평범한 사건(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루에도 부지기수인 점을 감안하면...<br />
<br />
물론 자전거에 치여 죽는 사람은 드물다.)을 파헤치면서 한 개인의 과거를 추적해나가다 보니<br />
<br />
뜻밖의 사실이 밝혀진다.<br />
<br />
사건의 발단이 된 자전거 사고는 어떻게 보면 미끼에 불과했다.<br />
<br />
목격자 등에 의해 대략 범인이 추정되었고 <br />
<br />
범인이 누군가에 대해선 그다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는다.<br />
<br />
오히려 죽은 운전기사와 그녀의 딸들의 과거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br />
<br />
특히 큰 딸인 사토미가 어렸을 때 유괴(?)당했던 기억이 <br />
<br />
사건을 엉뚱한 방향으로 추측케 한 실마리가 된다.<br />
<br />
그녀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겪은 끔찍한 기억은<br />
<br />
아버지의 죽음이 원한에 얽힌 사건이지 않을까 짐작하게 만든다.<br />
<br />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은 정말 예상외였다.<br />
<br />
그 외에 덤(?)으로 또 다른 진실까지 사건의 불똥은 정말 엉뚱한 데로 튀었다. ㅋ<br />
<br />
<br />
<br />
이 책엔 '운전기사 양반'이란 노래가 나오는데 노랫속 운전기사가 <br />
<br />
바로 주인공인 스기무라 사부로 같다는 느낌이 든다.<br />
<br />
주인공은 너무나 부러운 사람이었다. 예쁜 아내와 귀여운 딸,<br />
<br />
부잣집 사위에 안정된 직장까지 모든 걸 가진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br />
<br />
그가 아내 마호코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보면<br />
<br />
역시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 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ㅋ<br />
<br />
<br />
<br />
<br />
<br />
<br />
와카타케 나나미의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처럼 일상의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br />
<br />
회사 사보를 편집하는 인물이 등장한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br />
<br />
주인공도 평범한(?) 회사원이고 사건도 주위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어 더욱 실감났다.<br />
<br />
흔히 추리소설 속 사건들은 각종 기괴한 사건들이 많아 사건 자체만으로도 충격을 안겨주는데 비해<br />
<br />
이 책과 같이 일상적인 사건을 다루는 책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br />
<br />
<br />
<br />
그동안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유', '화차' 등은<br />
<br />
사회파 추리소설이라 불리며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현상을 심도깊게 다루고 <br />
<br />
사회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주었다.<br />
<br />
그에 비해 이 책의 사건은 그야말로 소소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br />
<br />
하지만 우리의 일상 속에 숨겨진 이면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br />
<br />
이 책의 제목처럼 누군가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br />
<br />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일처럼 다가왔고 <br />
<br />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br />
<br />
이 책은 역시 미야베 미유키의 책답게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br />
<br />
그녀의 필력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br />
<br />
미야베 미유키란 이름 자체가 최상의 미스터리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6/33/cover150/899193112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63304</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인생을 훔쳐야 했던 여자 - [화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660846</link><pubDate>Sun, 28 Oct 2007 18: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6608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441960&TPaperId=16608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94/coveroff/8981441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441960&TPaperId=16608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화차</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br/></td></tr></table><br/>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는 형사 혼마에게 <br />
<br />
연락이 없던 먼 친척 가즈야가 자신의 약혼자 세키네 쇼코가 <br />
<br />
갑자기 행방불명되었으니 찾아달라고&#160;찾아온다.<br />
<br />
혼마가 세키네 쇼코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자 뜻밖의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데...<br />
<br />
&#160;<br />
<br />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이 책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br />
<br />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답게 이번에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소재로<br />
<br />
자신의 엄청난 필력을 다시 한번 자랑한다.<br />
<br />
이 책이 일본에서 나온 게 92년이니 <br />
<br />
우리사회에서 신용불량자 문제가 본격화된 2000년 이후와<br />
<br />
거의 10년 전에 일본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다.<br />
<br />
IMF 이후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신용카드를 남발하더니만<br />
<br />
(당시 난 대학생이었는데 카드에 가입하면 만원을 주기도 했다. <br />
<br />
카드사는 소득여부는 관심도 없고 오직 실적 올리는데만 급급했다.)<br />
<br />
결국 뿌린대로 거둔다고 남발된 신용카드는 신용불량자라는<br />
<br />
부메랑이 되어 우리사회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br />
<br />
신불자로 인한 개인 파산은 물론 가정도 파탄에 이르고 있고<br />
<br />
경제적 사형선고를 받아 기본적인 삶마저 어려운 그들이<br />
<br />
새로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br />
<br />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해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br />
<br />
안 그래도 수백만 실업자들이 득실거리는 사회에서<br />
<br />
자신의 사치(?)로 신불자가 된 사람들까지 뒷치닥거리 해주기에는<br />
<br />
정부가 너무 바쁜건지, 아님 무능력한건지는 잘 모르겠다.&#160;&#160;<br />
<br />
&#160;<br />
<br />
암튼 혼마가 찾고자 한 세키네 쇼코는 가즈야의 약혼자가 아닌<br />
<br />
전혀 다른 인물이었고 두 사람 모두 행방이 묘연했다.<br />
<br />
여기서부터 혼마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br />
<br />
형사의 육감이랄까, 아님 몸에 밴 습성이랄까<br />
<br />
그녀들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한 그의&#160;수사과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정말 솔솔하다.<br />
<br />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그녀들의 정체와 사건의 진실 앞에서<br />
<br />
답답함과 함께 섬뜩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br />
<br />
&#160;<br />
<br />
이 책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드디어 문제의 인물을 만나려는 순간 끝나버리고 만다는 사실이다.<br />
<br />
그동안 혼마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수집한 증거를 통해<br />
<br />
어느 정도 사건의 진실은 밝혀졌지만 아무래도 당사자의 말을 듣고 싶었다.<br />
<br />
그리고 타츠모가 과연 그녀에게 맨 먼저 어떤 말을 했을지도 궁금하다.<br />
<br />
아마도 '왜 그랬어?'가 아니면 '그럴 수밖에 없었니?'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br />
<br />
당사자의 구차한 변명이라도 좋으니 한마디 해명을 듣고 끝났으면<br />
<br />
그동안 가슴을 답답하게 하던 체증이 사라졌을 것 같은데<br />
<br />
결정적인 순간에 끝나버린 드라마같은 느낌이 들어 좀 아쉬웠다.<br />
<br />
&#160;<br />
<br />
사실 사회파 추리소설이라 불리는 책들을 읽으면<br />
<br />
우리 일상에서 뉴스를 통해 보는 사건들이 담겨 있어 더 와닿는 면이 있지만 
범인을 맞추는 본격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편이다.<br />
<br />
하지만 미미여사의 책들은 범인 맞추는 재미는 좀 부족하지만<br />
<br />
특유의 필력으로 인해 사건의 진실을 파고드는 재미가 정말 뛰어나다.<br />
<br />
이 책도 '역시 미미 여사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올만한 책이며<br />
<br />
'이유'와 함께 경제 교과서로 사용되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94/cover150/8981441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415</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우리 안에 있는 이름 없는 독의 정체는? - [이름 없는 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507270</link><pubDate>Sun, 19 Aug 2007 16: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5072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170&TPaperId=15072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9/39/coveroff/8991931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170&TPaperId=15072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름 없는 독</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03월<br/></td></tr></table><br/>부잣집 딸과 결혼한 후&nbsp;장인 회사 사보팀에서 편집을 맡으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nbsp;스기무라 사부로
늘 말썽을 부리던 아르바이트생 겐다 이즈미가 
회사에서 해고되자 그녀의 끈질긴 복수(?)가 시작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립탐정을 찾아갔다가 
연쇄 독살사건의 피해자의 손녀 미치카와 얽히게 되는데...
&nbsp;
미야베 미유키의 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책
그녀의 책은 '스텝파더스텝'과 '이유'를 읽었는데
'스텝파더스텝'이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었다면
'이유'는 수많은 사건 관련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사회의 병폐를&nbsp;유감없이 드러낸 수작이었다.
&nbsp;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이름 없는 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먼저 '이름 있는' 독인 청산가리를 이용한 연쇄 무차별 독살사건과
거짓말을 일삼고 독기를 내뿜는 사람 속의 독
그리고 새집증후군과 토양 오염 등 환경 오염에 존재하는
우리가 모르는 자연의 독 등 세가지 종류의 독에 대해 얘기한다.
세가지 독 중 특히 무차별 독살사건과 독기를 내뿜는 사람이
주인공 스기무라에게 얽히면서 사건이 전개되는데
요즘 뉴스 등을 통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
더욱 사건이 현실감있게 느껴지고 몰입할 수 있었다.&nbsp;
&nbsp;
한편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스기무라 사부로라는 
새로운 모습의 탐정(?)이 등장하는 것이다.
아직 안 읽어 봤지만 '누군가'를 통해 데뷔한 그가
이젠 본격적으로 탐정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 시작했고
미미 여사는 결말에서 그가 탐정으로 전업할 것임을 암시한다.
막대한 재산을 가진 아내와 결혼해 여유로운 남자가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탐정으로 나선다는 설정은
기존에 존재하는 많은 탐정들과는 조금은 색다른 케이스다.
&nbsp;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미미여사에게는 
다른 유명작가와는 달리 그녀를 대표하는 탐정이 없었다.
셜록 홈즈, 에르큘 포아로, 엘러리 퀸, 파일러 번스 등
이름만 들으면 떠오르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탐정이 그녀에겐 아직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두번째 활약을 보인 스기무라 사부로가
앞으로 계속 맹활약을 펼친다면 미미여사의 탐정은 그의 몫일 것이다.
&nbsp;
하지만 스기무라 사부로에겐 다른 뛰어난 탐정들처럼
회색 뇌세포도, 번뜩이는 머리와 민첩한 활동성도 없었다.&nbsp;
부잣집 딸과 결혼해서 여유로운(?) 삶을 누리며
장인의 회사에서 소박하지만 행복한 생활을 하는
평범한, 아니 좀 소심한 가장에 불과하다.
자신의 가족을 괴롭힌 겐다 이즈미를 응징할 수도 있지만
맘 약한 그는 차마&nbsp;때리지도 못한다.&nbsp;&nbsp;
어찌 보면 탐정의 생명인(?) 카리스마가 부족하지만
오히려 우리의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아저씨라 훨씬 더 인간적이지 않나 싶다.
&nbsp;
이 책은 새로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독'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독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형체가 불분명해 우리를 공포로 몰아가는 이러한 독들에게
이름을 붙임으로써 형체를 확인하는 것이 독을&nbsp;없애는 길임을 작가는 말하고 있다.
마치 김춘수의 '꽃'에서 한갓 몸짓에 지나지 않던 꽃에 
이름을 붙여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것처럼
&nbsp;
모든 독의 근원은 결국 사람인 것이다.
사람의 몸과 맘에 존재하는 '이름 없는 독'들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외부로 분출되면서 이 세상은 점점 삭막해지고 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소유한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분노는
결국&nbsp;미국에서 흔해진 총기난사사건 등의 원인이며
이러한 '이름 없는 독'을 치유하는 것만이&nbsp;
우리가&nbsp;서로&nbsp;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절실히 깨닫을 수 있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9/39/cover150/8991931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93944</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아라카와 일가족 4인 살인사건의 이유는? - [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76818</link><pubDate>Sat, 10 Mar 2007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768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722802&TPaperId=10768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0/77/coveroff/s2326392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722802&TPaperId=10768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br/></td></tr></table><br/>'스텝 파더 스텝' 이후 첨 만난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의 대표작인 이 소설은
현대사회의 그늘진 단면을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있다.
&nbsp;
우리의 타워 팰리스와 비슷한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2025호에서
발생한 아라카와 일가족 4인 살인사건을 르포르타주의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소설은
사건과 관련한 수많은 인물들을 너무도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어 작가의 솜씨에 감탄할 뿐이었다.
&nbsp;
탐정 내지 경찰이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수사하는 대부분의 추리소설과는 달리 
사건 관계인들을 인터뷰하는&nbsp;리포트 형식으로 되어 있어 사실 긴박감은 좀 떨어졌다.
범인이 누군지를 찾는 주인공과 동일시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주체가 되는 것과는 달리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청취하는 것은 아무래도 능동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nbsp;
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이 독특한 형식의 추리소설은
사건 관계인들을 주변에서 핵심으로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그물망을 사건의 진실로 좁혀 들여가는 것이 본격 추리소설과는 또다른 묘미를 주었다.
&nbsp;
재테크 광풍(?)이 불고 있는 요즘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법원경매가 사건의 발단이 된다.
법원경매를 통해 싼 값에 내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과
대출을 받아 고가의 집을 구입한 뒤 빚을 못 갚아 경매에 넘어 가자 야반도주를 한 후
속칭 버티기 꾼을 고용하여 법원경매를 방해하는 사람들의
밀고 당기는 싸움이 이런 끔찍한 비극을 낳고 말았다.
나도 직접 겪은(?) 일들이라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그리고 소설 속 인물들이&nbsp;내가 아는&nbsp;이들을&nbsp;보는듯 너무 낯익었다.
이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nbsp;결코 법원경매로 재테크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할 것 같다. ㅋ
&nbsp;
한편 이&nbsp;소설은 가족의 해체도 다루고 있다.
진짜 가족에게선 버림받은 사람들이 새로 만든 이상한 가족(?)은 영화 '가족의 탄생'을 연상시켰다.
(물론 영화와는 달리 비극적인 가족의 탄생이지만...ㅋ)
혈연관계도 무색해진 요즘 세상에 과연 진정한 의미의 가족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nbsp;
&nbsp;
일본은 역시 우리와 비슷한 사회인 것 같다.
일본 추리소설 속의 각종 사건들은&nbsp;마치 우리나라의 사건, 사고를 보는 것처럼 너무 똑같기 때문이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읽으면서도
일본에서도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구나 싶었는데
이 소설을 보면서도 경매와 관련해 일어나는 사건이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 신기했다.
&nbsp;
미야베 미유키의 이 소설을 읽으며 그녀의 엄청난 필력에 압도된 느낌이 들었다.
그 수많은 사건 관련자들을 등장시키면서도 인물들을 잠시 스쳐가는 액스트라로 만들지 않고 
없어서는 안 될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세심하게 그려 낸 작가의 능력에
&nbsp;'발자크적인 작업'이란 칭찬이 어색하지 않았다.
그녀의 또다른 작품들도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0/77/cover150/s2326392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7780</link></image></item><item><author>sunny</author><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title>도둑에게 내려진 가장 큰 형벌(?)은 쌍둥이 아빠되기 ㅋ - [스텝파더 스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62739</link><pubDate>Sat, 17 Feb 2007 0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328104/10627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882879&TPaperId=10627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8/54/coveroff/89728828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882879&TPaperId=10627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텝파더 스텝</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09월<br/></td></tr></table><br/>도둑질을 하러 갔다가 벼락을 맞고 쓰러진 도둑 
다행스럽게도(?)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건 
감옥에 가는 것만큼 두려운 일, 쌍둥이 아빠되기...ㅋ
&nbsp;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와의 첫 만남
그녀의 명성을 높여 준 사회파 추리소설이 아닌 
조금은 가볍고 경쾌한 이 소설과의 만남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읽는 것처럼 유쾌했다.
&nbsp;
먼저 제목부터 경쾌하다. 스텝 파더 스텝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뉴키즈의 '스텝 바이 스텝'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의 제목은 
전에 읽었던 '플라이 대디 플라이' 처럼 처음에는 스텝을 두번 강조해서&nbsp;쓴 건 줄 알았다.
근데 스텝을 두 번 쓰긴 썼지만 계부를 뜻하는 스텝파더라는 한 단어의 의미로 썼다니
작가가 의도한건지 아닌지 난 첨부터 속았다. ㅋ
&nbsp;
보조개 위치로만 구분 가능한 쌍둥이 사토시와 타다시
각자의&nbsp;새로운 사랑을 찾아 쌍둥이를 버리고 가출한(?) 부모 대신
옆 집을 털러 온 도둑을 양아버지로 맞이하는데(?) 설정부터&nbsp;기발하다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nbsp;스텝파더와 쌍둥이들이 겪는 7개의 사건을 통해
이들은 피를 나눈 부모 자식보다 더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된다.
&nbsp;
한마디씩 주고 받는 화법을 즐기는 귀여운(?) 쌍둥이들과
얼떨결에 쌍둥이 아빠가 되고 만 뤼팽을 연상시키는 도둑은
엽기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 콤비처럼 죽이 척척 들어맞는다.
첨에는 쌍둥이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지만
역시 무서운게 정이라고 친아빠 못지 않게 변신하는 도둑
이들 부자(?)의 모습에 저절로 씩하며 미소를 짓게 된다. &nbsp;
&nbsp;
요즘 여기저기서 가정의 해체를 심각한 사회문제라 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없는 게 현실이다.
옛날엔 부부가 이혼해도 애들을 서로 키우겠다고 싸웠는데
요즘엔 서로 안 키우겠다고 싸우다가 결국 애들은 고아원에 간다.
부모가 멀쩡히 있는 고아 아닌 고아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쌍둥이도 자신들의 사랑을 찾아 가버린 부모들에게 버림받은 고아 아닌 고아이다.
하지만 이들은 스스로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낸다.
좀 엽기적이게도 도둑을 새아빠로 고르지만...ㅋ
혈연 중심의 가족의 개념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새로운 대안가족의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ㅎ
&nbsp;
미야베 미유키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nbsp;유쾌함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것이 그녀의 탁월한 능력인 것 같다.
첫인상은 앞으로의 만남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녀의 전공인 추리소설은 더 기대가 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8/54/cover150/89728828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8545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