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이라는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모양이다. 하나는 질투나 원한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감정으로 누군가를 살해하는 격정범죄형. 다른 하나는 누군가에 대한 열등감이나 질투심으로 정신적인 갈등을 하던 끝에 결국 그를 죽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살인이 정신적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에 달하는 위기 범죄형이다.-173쪽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문제란,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있다,"라고.-91쪽
사랑은 의지대로 움직이는 근육이 아니라 저절로 움직이는 불수의근 같은 것이다.-32쪽
사랑받는 능력이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사랑에 집중하는, 그런 별거 아닌 능력이다.-34쪽
<자존감>을 쓴 나다니엘 브랜든은 자존감은 마음속에서 계발하면 할수록 근육처럼 단단해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자존감이란 마음의 살을 만져서 근육을 만드는 일이 아닐까.-201쪽
우리가 미래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현실을 바로 세우는 길이듯 미래를 준비하는 것 역시 현실을 만드는 중요한 초석이 된다.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될 수도, '창조하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55쪽
우리 우주는 여러 개의 우주들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다른 우주들에 자신의 분신을 가진다.-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