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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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 인생을 살다 보면 단기적으로는 안 좋은 일 같아도
결국에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있는 법이죠.-66쪽

단기적인 변화나 성과에 너무 집착해선 안 된다.-66쪽

인생이란 오래 담가둘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내기를 바랍니다.-68쪽

일의 진정한 목적을 깨닫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일은 더 이상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법이거든-78쪽

음악에서는 음표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모두 중요하다고 말하지.
그러니까 아무 소리 없이 쉬는 부분도 소리가 나는 부분이나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거고-138-139쪽

사람들은 남을 가르칠 때 가장 큰 깨달음을 얻는 속성이 있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이 남을 일깨워주는 와중에
불현듯 큰 깨달음으로 다가오곤 하는 것이다.-153쪽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끝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거란 점을
명확하게 일깨워주었다네.-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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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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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라는 것은 고양이 같은 것이다.
시험 전날처럼 부르지 않을 때는 잘도 찾아와서,
잠에서 깨어나면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으면 죽어도 오지 않아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하게 한다.-29쪽

가까이 없으면, 잊혀지는구나.
잊혀진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대로 가까이 있으면 그 존재는 싫어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41-42쪽

낮과 밤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여러 가지 것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른과 아이, 일상과 비(非)일상, 현실과 허구.
보행제는 그런 경계선 위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걸어가는 행사다. -98-99쪽

잡음 역시 너를 만드는 거야.
잡음은 시끄럽지만 역시 들어두어야 할 때가 있는 거야.
네게는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겠지만,
이 잡음이 들리는 건 지금뿐이니까
나중에 테이프를 되감아 들으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들리지 않아.
너, 언젠가 분명히 그때 들어두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해.-155-156쪽

세상은 정말 타이밍이야. 순서라고 해도 좋겠지만.-156쪽

사람은 저마다 고민이 있으며, 저마다 다른 곤란함이 있다는 것.-162쪽

좋아한다는 감정에는 답이 없다.
무엇이 해결책인지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으며,
스스로도 좀처럼 찾을 수 없다.
훗날의 행복을 위해 가슴속에 간직하고 허둥댈 수밖에 없는 것이다.
-223쪽

묵직한 구름 사이에 번져 있는 태양은,
확실히 젓가락으로 집다가 노른자가 흘러내린 계란프라이를 닮았다.-248쪽

뭔가의 끝은 언제나 뭔가의 시작이다.-3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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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digilog - 선언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4월
절판


우리가 오늘날의 정보혁명을 인간의 얼굴을 한 문명으로 창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한국의 전통적인 수신지향적인 정보문화를
서구의 발신지향적 정보문화에 접목시켜야 한다.
둘째, 정보기술혁명에 합당한 정보마인드를 길러야한다.
셋째, 정보복지정책을 전개하여 모든 사람이
정보체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넷째, 기능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관리에서 참여로, 실체론에서 관계론으로
문명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부정적이었던 잡(노이즈)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평가하여
개방-수평-분산의 세 요소와 비영리-비관료의 '통제불능의 아나키'를
NPO, NGO의 시민운동으로 지켜나가야 한다. -185-186쪽

한국의 젓가락 정신은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정, 믿음, 상호성(인터랙션)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은 '노이즈'를 배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시스템 자체를
변환시키는 관계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64-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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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부자들
박용석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3월
절판


저축은 '미덕'이 아니라 '수단'이다.-24쪽

저축은 수비요, 투자는 공격이다.-29쪽

부자가 되는 관건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출을 통제하느냐에 있다.-35쪽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투스는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환경은 단지 사람이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도록 만들 뿐이다.'-39쪽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이른 시기에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
그리고 이를 지속하는 것이 바로 부를 축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40쪽

부채도 자산이다.-41쪽

젊은 부자들이 성공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꼽는 3대 원칙
안전성, 수익성, 환금성-61쪽

리스크가 없으면 수익도 없다.-66쪽

모든 투자에서 '정직'은 최선의 전략, '상식'은 최고의 전략이다.-131쪽

보이는 것으로부터 지식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200쪽

모방은 창조를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205쪽

72의 법칙
72를 연간 복리 수익률로 나눈 값이 바로 투자원금이 두배가 되는 기간-222쪽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자 하는 욕망이 커다란 성취를 불러온다.-225쪽

인생의 목표가 부자가 아니라, 부자의 목표가 인생이다.-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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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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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14쪽

나아감이란 내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앞서 나가는 데 있는 거니까-21쪽

이렇게 스승은 도처에 있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스승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느냐다.-39쪽

장미에 가시가 있는 것처럼 독신으로서의 자유로움과
독신이라서 좀 더 외로운 것은 한 묶음이다.
자유로움만 택할 순 없다.
단독 포장이 아니라 패키지니까-142쪽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게 외적 조건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그럼 답은 분명해진다. 결국 품위는 자기 존재에 대한 당당함,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 통제력, 타인에 대한 정직함과 배려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거다.-197쪽

나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한계와 틀 안에서만 살 수가 없다.
안전하고 먹이도 거저 주고 사람들이 가끔씩 쳐다보며 예쁘다고 하는 새장 속의 삶
경계선이 분명한 지도 안에서만 살고 싶지 않다.
그 안에서 날개를 잃어버려 문이 열려도
바깥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새가 된다면 생각만해도 무섭다.
나는 새장 밖으로, 지도 밖으로 나갈 것이다.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다닐 거다.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하고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것은 자유를 얻기 위한 대가이자 수업료다.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를 위해서라면-283-284쪽

나는 인생이란 산맥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산맥에는 무수한 산이 있고 각 산마다 정상이 있다.
그런 산 가운데는 넘어가려면 수십 년 걸리는 거대한 산도 있고
1년이면 오를 수 있는 아담한 산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정상에 서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한 발 한 발 걸어서 열심히 올라 온 끝에 밟은 정상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어떤 산의 정상에 올랐다고 그게 끝은 아니다.
산은 또 다른 산으로 이어지는 것 그렇게 모인 정상들과
그 사이를 잇는 능선들이 바로 인생길인 것이다.
삶을 갈무리할 나이쯤 되었을 때,
그곳에서 여태껏 넘어온 크고 작은 산들을 돌아보는 기분은 어떨까?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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