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별들 사이의 공간을 차지하는, 보이지 않고, 신비한 물질인 검은 물질에 대해 논한다. 그 물질은 우주의 99.99퍼센트를 구성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그게 뭔지 모른다. 나는 그게 뭔지 안다. 그것은 바로 무관심이다. 그것이 바로 진실이다. 우리가 알고 관심을 두는 모든 것을 다 쌓아 올린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무관심이란 거대하고 검은 대양에 떠도는 한 점의 먼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188쪽
정이란 보이지 않게 계산된 이익의 가시적인 산출량인 것이다.-10쪽
미신에서 이성으로 향하는 도덕의 적절한 진화란, 결국 우리가 가진 도덕적 계명의 저자가 바로 우리 자신임을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87쪽
행복은 우리 인간이 훌륭하고 멋진 인생이라는 것에 투자한 대가로 자연이 지불해 주는 이자이다. 그것은 완성되었을 때의 포상금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첫걸음을 내디딜 때부터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다. 게다가 복리로 늘어난다.-26쪽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34쪽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는 것을.-101쪽
어쩌면 이것이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의 차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미래를 꾸며내고,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들의 과거를 꾸며내는 것.-1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