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확장판 (2disc)
피터 잭슨 감독, 리브 타일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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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2편

반지를 버리기 위한 원정대는 이제 뿔뿔이 흩어졌다.

프로도와 샘은 계속 반지 버리기에 나서고 메리와 피핀은 우르크하이에 잡혀가고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는 이들을 구하러 나선다.

이제 각개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한편 사우론과 사루만은 로한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1편의 첨에 잠시 등장했던 우리의 스타 골룸이 프로도와 샘의 안내자가 된다.

늘 자신 안에 있는 선악의 대결 속에서 갈등하는 골룸.

그의 최종 선택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1편에서 장렬히 전사(?)한 줄 알았던 간달프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그것도 무늬를 흰색으로 바꾸고...ㅋ

이제 간달프와 사루만 모두 무늬가 같아져 그들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2편의 압권은 역시 헬름 협곡에서의 전투씬.

그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남는다.

다만 처음의 치열한 전투와는 달리 넘 싱겁게 끝나는게 아쉬운 점

이제 결말을 향해 치닫는 반지 버리기 원정

반지 버리는 게 너무 힘들다 힘들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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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 확장판 (2disc)
피터 잭슨 감독, 이안 맥켈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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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1편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그동안 숱한 화제와 명성....그리고 명절 때 TV에서도 방영했지만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쉽사리 시도할 수 없는 영화였다.

스토리는 너무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해서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장대한 스케일이 아닐까 싶다.

영화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확인시켜 준 CG와

원작 소설로도 이미 검증된 탄탄한 판타지 문학의 결정판답게

3시간 가까이 화면을 보고 있어도 그리 지루하진 않았다.

 

잃어 버린 절대 반지로 다시 찾아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우론과

우연히 반지를 손에 넣은 빌보로부터 반지를 물려 받은 프로도.

절대 반지를 없애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 반지가 만들어진 불의 산의 용암 속에 던지는 것.

이를 위해 프로도를 비롯한 9명의 반지원정대가 출발한다.

하지만 사우론의 부하들이 끊임없이 반지를 탈취하려 하고

원정대원 사이에도 절대 반지를 가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서로 의심하고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

 

세상의 운명을 좌우할 엄청난 임무를 맡게 된 프로도.

나같으면 못한다고 포기해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텐테

그는 끝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포기하지 않는다.

역시 모든 일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인 것 같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어야지만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이제 겨우 1편을 보았는데 2, 3편도 엄청난 시간이 들 것 같다.

'반지의 제왕'을 정복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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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아더 크리스마스 - 우리말 녹음 수록
베리 쿡 외 감독, 휴 로리 외 목소리 / 소니픽쳐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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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가 과연 전 세계 그 많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선물을

나눠줄까?'라고 산타클로스를 믿는 순진한(?) 어린이들은 한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에선 이를 과학적으로 계산까지 했는데,

1억 6천만kg 선물 꾸러미를 들고 0.007초만에 굴뚝을 들락거리며

중력의 14억 배나 되는 힘을 이겨가며 31시간 동안 1억 6천만 가정을 방문해야 한다고 하니

산타클로스가 단 하루밖에 일을 하지 않지만 참 힘든 직업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의 비밀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ㅎ

 

역시나(?) 최첨단 비행선과 수많은 요정들이 택배기사로 동원되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실수로 한 여자 아이의 선물이 배달 목록에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현재 산타의 큰아들이자 실질적인 임무의 지휘자인 스티브는

겨우 한 명의 아이를 놓친 배송사고는 별 거 아니라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의 동생 아더는 한 명이라도 선물을 받지 못하면 안 된다며 은퇴한 할아버지와 함께

구식 썰매를 끄는 루돌프를 이용 복고적인(?) 방법에 의해 배송에 나선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의 배송은 많은 시행착오를 일으키지만

우여곡절 끝에 배송은 성공하는데 아무리 기계문명이 발달하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인간의 따뜻한 마음이 더 중요함을 잘 보여준 애니메이션이었다.

산타의 선물배송의 비밀이 폭로되고 말았으니 산타의 신비주의는 이제 끝난 게 아닌가 싶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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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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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과학 연구소 CERN에서 반물질을 연구하던 물리학자 레오나르도 배트라가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CERN의 소장인 콜러는 배트라의 몸에 새겨진 정체불명의 낙인을 확인하기 위해

하버드 대학 교수이자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을 부르고,

그것이 역사적인 비밀단체인 일루미나티의 앰비그램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이 로버트 랭던을 주인공으로 쓴 또 하나의 작품인 이 책은

'다빈치 코드'의 전작이라 할 수 있다.

'다빈치 코드'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소재로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관계에

관한 종교적인 논쟁을 일으켰다면 이 책은 과학과 종교의 한판 대결을 다루고 있다.

'다빈치 코드'의 핵심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면 이 책은 갈릴레오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빈치 코드'에서는 비밀단체로 '오푸스 데이'가 등장하고, 이 책은 일루미나티가 등장하는 점,

'다빈치 코드'의 주 무대가 프랑스와 영국이라면

이 책은 바티칸과 로마라는 점에서 여러 모로 비교되는 점이 많다.



과학과 종교간의 갈등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처음에는 종교가 과학을 핍박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일루미나티라는 단체도 종교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만든 비밀단체라 할 수 있다.

중세의 종교인들이라는 인간들은 신의 이름을 팔아서 자신들의 권력과 부를 누리는데 사용했다.

그래서 감히 기존에 믿던 지식들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신에게 도전하는 것이 되서

과학자들은 목숨을 걸고 연구를 해야하는 입장이었다.

지금은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지동설'도 그 당시엔 위험천만한 생각이어서

갈릴레오는 종교재판을 받으며 지동설을 부인해야 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음지로 숨어 들어 일루미나티와 같은 단체를 만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종교가 과학을 억누르던 세상은 점차 이성의 힘에 기인한 산업문명의 발달로

오히려 전세가 역전되었다. 다윈의 진화론의 등장 이후 과학이 종교보다 우위에 서게 되면서

늘 태격태격하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이 책에서도 종교를 대표하는 바티칸 세력과

과학을 대표하는 일루미나티의 한 판 대결이 펼쳐진다.



극소량으로도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반물질이 사라진 후 반물질이 바티칸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랭던과 배트라의 딸 비토리아는 바티칸으로 향한다.

마침 바티칸에선 죽은 교황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막 진행하려던 중이었다.

전 세계 대주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이들과 찬란한 교회의 유산들을 한 번에 없애버릴

절호의 기회를 얻은 일루미나티의 계획을 랭던과 비토리아가 과연 저지할 수 있을런지...



일루미나티의 암살범은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될 가장 유력한 후보 네 명을 납치하여

1시간에 한 명씩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한다.

교회가 과학자들에게 했던 방식 그대로 복수를 해주겠다는 것.

흙, 공기, 불, 물. 이 네 가지 원소와 갈릴레오가 쓴 '진실이 도식'에 담긴 과학의 제단에 관한

비밀을 풀어나가는 재미는 '다빈치 코드'의 재미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종교와 과학과의 갈등은 개인적으론 부질없은 짓인 것 같다.

다 극단적인 사람들이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종교에 극단적으로 빠진 사람은 무조건 종교가 최고의 가치이며 신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것처럼

생각하면서 자신의 믿음에 반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어떤 짓도 서슴지 않고 한다.

인류의 역사상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만행은 무수히도 많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런 것들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들이 만행을 자랑스러워 하곤 했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과연 그들의 신이 그런 짓을 하라고 했는지,

그런 짓을 하고도 그들이 믿는 신이 그들을 용서해 주는지 궁금했다.

정말 그들이 믿는 신이 그런 존재라면 신이란 존재는 훌륭한 인간보다도 못한 존재에 불과하니까...

한편 과학도 인간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해 준 공로가 있지만

과학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만행 또한 적지 않다.

각종 무기 개발은 인간을 얼마나 쉽게, 많이 죽일 수 있는 지 보여주었고,

인간의 가치보다 물질의 가치가 더 우위에 있는 세상을 만들고 말았다.

과학적인 연구성과에 눈 먼 사람들은 인간을 하나의 도구로 만들어 버리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과학도 또한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 인간에게 이로울 수도 있고 인간에게 해로울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과학과 종교 모두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신을 위해 존재하는 종교나 과학 그 자체를 위한 과학은 없느니만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



1권에서는 첫 번째 대주교 희생자를 발견하는 것에서 끝난다.

나머지 세 명의 대주교의 죽음을 과연 랭던과 비토리아가 막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일루미나티의 정체와 그들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빨리 2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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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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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자크 소니에르가 박물관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자

소니에르와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던 기호학을 전공한 교수 로버트 랭던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런 랭던을 암호해독가인 소피 느뵈가 탈출시키면서

성배를 둘러싼 엄청난 음모가 차츰 전모를 드러나며

성배를 차지하기 위한 숨막히는 추격전이 계속되는데...

 

13-3-2-21-1-1-8-5

오, 드라콘의 악마여!(O, Draconian devil!)

오, 절름발이 성인이여!(Oh, lame saint!)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

인간의 기만은 너무 음흉하다(So dark the con of man)

지혜로운 고대의 낱말이 이 두루마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리고 그녀의 흩어진 가족 전체를 우리가 지킬 수 있게 도우리라

기사단이 찬양한 묘석이 열쇠이리라

아트배쉬가 너희에게 진실을 드러내리라

런던에 교황이 묻은 기사가 누워 있노라.

그의 노력의 결실이 성스러운 분노를 불러왔다.

그의 무덤 위에 있어야 할 구를 찾아라.

그것이 장밋빛 살과 씨를 품은 자궁에 대해 말하리라.

고대 로슬린 아래에 성배는 기다리노라.

그녀의 문들을 지키는 칼날과 잔.

대가들의 멋진 예술로 치장한 그녀가 누워 있노라.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 마침내 안식을 취하노라.

 

위에 적힌 암호들을 풀어야만 성배의 행방을 알수 있는데

암호를 해독해나가는 과정이 추리소설을 읽는듯 흥미진진했고

로버트와 소피에 대한 프랑스 경찰과 오푸스 데이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이미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둔 듯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였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작하여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프랑스와 영국의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내가 가 본 곳이라 그런지 더 실감나게 다가왔고

특히 루브르 박물관은 시간이 많이 없어 주요 작품밖엔 못 보고 왔는데

꼭 다시 가서 소설의 현장을 확인하고 싶게 만들었다.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와의 관계에 관한 비밀과

이를 숨기기 위해 교회가 저지른 일 때문에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도 기독교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크리스찬이 아닌 사람도 좀 놀랄만한 얘기여서 기독교계에서 왜 그러는지는 이해할만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소재로 종교와 역사적인 내용들을 담아

이렇게 스릴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가 댄 브라운의 능력이 놀라울 뿐이다.

스승(?)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까지 숨막히게 달려가다가

성배의 행방에 대한 결말이 흐지부지하게 끝난 점이 좀 아쉽고

각종 사진과 삽화가 있었으면 더 실감이 낫을 것 같다(물론 일러스트레이션 판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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