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아메리칸 지골로
폴 슈레이더 감독, 로렌 허튼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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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마님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호화로운 삶을 즐기는

줄리앙(리처드 기어)은 우연히 눈에 띈 상원의원의 부인 미셸과

가까워지지만, 전에 알았던 여자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당하는데...

리처드 기어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어 준 영화

리처드 기어의 정말 풋풋했던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ㅋ

부잣집 여자들에게 몸을 팔고 돈을 얻어 쓰는 줄리앙은

살인범으로 몰려 위기에 처하는데 결국은 미셸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다. 80년 영화라서 내용 자체는 진부하기 짝이 없지만

당시엔 우리나라에 바로 수입이 안 될 정도로 문제작이었다.

리처드 기어를 좋아한다면 한 번 찾아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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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루레이] 슈렉 3 - 한국어 더빙 수록
크리스 밀러 외 감독, 에디 머피 외 목소리 / 파라마운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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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의 친정인 겁나먼 왕국에서 호화스런(?) 나날을 보내던 슈렉과 피오나 커플

피오나의 부친 개구리(?) 왕이 사망하자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고

슈렉은 왕의 먼 친척인 아더를 찾아 나서는데...

슈렉 시리즈 3편

슈렉 시리즈는 톡톡 튀는 캐릭터에 매력이 있었는데 이번 3편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없었다.

동키 주니어와 슈렉 주니어가 등장하긴 하지만...ㅋ

오히려 기존 동화 속 주인공들의 변신(?)이 포인트

백설공주 등 동화속 공주님들이 차밍과 동화속 악당들로부터

겁나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여전사로 변신하는 모습은 기존 동화들에 대한 재해석이라 할 수 있다.

3편의 포인트를 슈렉 주니어와 동키 주니어들이 펼치는

못 말리는 말썽과 해프닝에 두었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위기에 처한 슈렉 시리즈...과연 다시 부활할 수 있을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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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루레이] 슈렉 2 - 한국어 더빙 수록
켈리 애스버리 외 감독, 에디 머피 외 목소리 / 파라마운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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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에서 돌아 온 슈렉과 피오나 커플에게 피오나의 머나먼 왕국에서 초청장이 날라오는데

그들의 변모한 모습에 피오나의 부모는 실망하며 백년 손님인 슈렉을 홀대하는데...

슈렉 시리즈의 매력은 각각의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다는 점.

수다쟁이인 동키는 여전하고 새롭게 등장한 장화 신은 고양이

큰 눈망울을 글썽거리며 불쌍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날카로운 발톱을 들이대며 고양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깜찍(?)했다.

그리고 슈렉과 피오나. 늘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보기 좋은 커플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먼 동화속 얘기지만

동화마저 비정해진다면 너무 서글퍼지지 않을까...

미션 임파서블 등 유명 영화 패러디를 발견하는 것도 재밌고

귀에 익숙한 팝들을 군데군데 삽입시켜 흥에 겹게 만든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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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블루레이] 천사와 악마
론 하워드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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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간의 한판 대결을 그린 댄 브라운의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많은 기대를 했다.

원작의 내용 자체도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정말 흥미진진한데다

로마와 바티칸을 무대로 벌어지는 이야기여서 분명 영화로 만들면 괜찮은 작품이 나올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영화로는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댄 브라운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였던 '다빈치코드'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배경이 로마와 바티칸의 유명 성당들이어서 볼 거리는 많았고

원작이 워낙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반전을 담고 있어 원작에만 충실해도

기본 이상을 할 수 있는 작품인데도 책에서 느꼈던 강렬한 인상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물론 영화 자체가 재미가 없거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책과 비교해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영화 자체는 헐리웃 영화다운 재미가 충분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종교와 과학간의 문제를 영화를 보면서는

거의 할 수 없다는 점이 영화의 취약한 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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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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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책을 손에 들기는 쉽지 않았다.

얼마 전에 읽었던 '우아한 연인' 등 다른 책이나 영화가 종종 '위대한 개츠비'와 비교되곤 해서

조만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예상 외로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개츠비는 매일 파티를 여는데 알고 보니 자신이 사랑했던 데이지와의 재회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미 데이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고, 개츠비는 그런 그녀를 다시 되찾으려 하지만

그를 질투한 데이지 남편 톰의 농간으로 엉뚱한 오해를 사서 어이없는 죽임을 당하고 만다.

사실 이 작품은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를 예전에 봤기 때문에

대략의 줄거리는 알고 있는 상태여서 내용이 새롭지는 않았다.

영화를 볼 당시에는 좀 이해가 안 된 부분이 개츠비(로버트 레드포드)가

왜 데이지(미아 패로우)를 잊지 못해 저러느냐 하는 점이었다.

미아 패로우가 그리 미녀 배우는 아니었기에 오매불망 그녀에게 목매단다는 게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다. 책 속에선 상당한 미녀로 그려지는데 좀 더 적합한 배우로 캐스팅을 했다면

영화를 보면서 좀 더 공감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얼마 있으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개츠비 역을 맡은 영화가 개봉한다던데

이번에는 과연 좀 더 원작에 충실하게 설득력 있는 영화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데이지 역의 배우가 누군지 확인해봤는데 캐리 멀리건이란 배우가 제 역할을 해낼지 의문이다).

책이나 영화로 보기 전에 왜 개츠비를 위대하다고 했는지 궁금했다.

왠만한 사람에겐 '위대한'이란 형용사가 붙기 어려운데 개츠비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그런 제목을 붙였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는데 쉽게 답을 얻을 수는

없었다. 자신을 버리고 부유한 남자와 결혼한 그런 여자를 잊지 못하고 자수성가해서(?)

다시 그녀를 찾아 온 개츠비를 보면 좀 미련하달까 안쓰러운 생각도 들었다.

얼마든지 더 좋은 여자를 만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텐데

그 정도 여자에게 집착하는 모습은 솔직히 이해도 잘 되지 않았고 답답하기만 했다.

그래도 굳이 답을 찾는다면 1920년대 미국의 물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시대에

사랑에 올인하는 개츠비의 모습이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순수한 사랑의 열정을 보여 주었기에

그를 위대하다고 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인물들이 그야말로 속물이라 할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인데,

데이지에 대한 사랑만으로 환하게 빛났던 개츠비의 모습은 그 당시는 물론

요즘에도 찾아보기 어려운 낭만적인 사랑의 화신이라 할 수 있었다.

순수한 사랑이 실종, 아니 멸종되어 가는 세상에

앞으로도 개츠비는 여전히 '위대한' 인물로 회자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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