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지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더욱.
그런데 캔디 언니는 그걸 잘도 해낸다. 이러니 세라가 매번 지는 거다. 솔직한 사람을 이기는 게 가장 힘드니까 - P314

이 동네와 이곳 사람들이 지나 온 40년의 시간을 증명하는 등나무 넝쿨과 은행나무가 인직도 살아 있는,
평범하고, 사소하고, 작고, 연약하고, 오래된 것들이 모여 있는 ‘진짜‘ 사진 명소. - P316

그의 말대로 에이스는 어딜 가도 에이스인 법이니까.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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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건대 올바른 겸허함이란 올바른 자신감이고, 진정한 부드러움은 진정한 씩씩함이 아닐까요. - P102

종이 팔레트에 물감을 짰다. 노란색과 파란색. 느낀 대로, 생각한 대로 초록색을 만들어서는 칠하고, 붓의 감촉을 음미하고, 공원의 공기와 수목과 잎과 물감의 향을 맡고, 나의 세계가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본다. 아, 행복하다. - P109

생각해보면 많건 적건 누구나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 일지도 모른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에 한자리 잡고 있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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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느리고 작은 것은 언제나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든다. - P41

세탁소는 사실 다른 사람들이 지나온 계절을 보관하는 박물관 같은 공간이다.
하지만 동시에 세탁소는 오늘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 P33

인생은 그렇게 드린마틱하지 않다.
모두가 화면 속 주인공처럼 화려하게 살 수도 없다.
하지만 화면 밖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간다.
살아가고 있다. 잔잔하고 심심하게, 그리고 아주 평범하게. - P117

함부로 상대의 사정을 재단하고 동정하는 것만큼 덜떨어진 짓이 또 없는데.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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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필요한 이유
♧24시간 365일 돈만 쓰며 살아야 한다.
♧늙었다고 소비를 줄이는 세대가 아니다.
♧직장에서 지원대던 비용이 끊긴다.
♧소외되지 않기 위해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각종 의료비가 더 많이 필요하다. - P25

우리나라의 노후연금체계는 3중 보장체계, 즉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마련되어 있다. - P29

공적연금은 국민연금, 특수직연금이 있다. - P29

국민연금은 저소득 구간에서는 내는 돈에 비해 연금 수령액 비율이 높다.
- P36

국민연금은 금융상품이 아니라 사회제도이다. - P36

국민연금은 20년을 초과해서 가입기간이 1년씩 늘어 날 때마다 연금 수령액이 5%씩 늘어난다. - P38

국민연금은 오래 내는 것이 유리하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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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었다. 이렇게 작은 일들이 하나하나 겹겹이 쌓여서, 흔들림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 토대가 되었다.
그것이 부부이겠지. - P132

타인의 움직임과 타인이 내는 소리가 없는 생활, 그것을 독거라고 한다. - P139

"인간은 내면이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내면에 아무것도 없다. 그것을 자각하고 외모부터 바꿀 일이다.겉이 바꾸면 속도 점차 바뀐다. - P241

‘어떻게 된다‘라는 생각은 젊은이와 노인의 것이다.
젊은이는 ‘앞날을 개척해나갈 거니까 어떻게든 된다‘라고 생각하고, 노인은 ‘곧 죽을 거니까 어떻게든 된다‘라고
생각한다.
- P330

상대의 인생에 대해 타인은 어떤 책임도 의무도 없죠. 기본적으로 무관심하다고요. 그걸 깨닫는 건 앞으로 삶의 방식에 영향을 끼칠 거예요. - P331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뭐든 해도 되는 건 아니야." - P332

분노에는 그만둘 때가 있다. 원망에도 증오에도 그만둘 때가 있다. 이 여자도 필사적으로 살아왔고, 살고 있다. - P350

생각해보면 이제까지는 물속에서 공기를 찾아 발버둥치고 있었다. 그 공기는 ‘젊음‘이나 ‘회춘‘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찾던 공기란 실은 ‘쇠퇴를 받아들이는 것‘이었지 않은가. - P358

젊은 사람은 ‘남은 인생‘이라고 말하지 않는 법이다. - P362

정말이지 이치고는 얼마나 행복한 걸까? ‘부자는 싸움을 안 한다‘ , ‘행복한 자는 질투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한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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