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조혜진님의 서재 (조혜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1 Jun 2026 19:27:0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조혜진</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조혜진</description></image><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이 다시 퇴마사를 부른다. - [신 퇴마록 신세편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43848</link><pubDate>Fri, 19 Jun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43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972&TPaperId=17343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3/92/coveroff/k1821309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972&TPaperId=17343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 퇴마록 신세편 2</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남기는 리뷰입니다. <br/><br/>"엄마, 저기 날개 끝에 사람이 서 있어." ✈️<br/><br/><br/>비행 중인 여객기 창밖, 날개 끝에 선 금발의 형상. <br/>그리고 곧바로 뒷자리 노인의 몸이 안에서부터 불타오르며 시작되는 미친 몰입감의 오프닝! 🔥<br/><br/><br/>태권도 유망주 김양두. 전국대회 결승전, 우승을 코앞에 둔 순간 원인 불명의 '그 증상'이 터져버린다. 끔찍한 통증이 몰아치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 황당하게도 의식이 있을 때만 고통을 느끼는 기괴한 증상 탓에 순식간에 '엄살쟁이'로 찍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데...🤦‍♀️<br/><br/><br/>절망의 늪에 빠진 양두 앞에 전설의 퇴마사 이현암이 나타나 그를 차세대 퇴마사로 캐스팅(?)하려 한다. 바닥까지 떨어진 순간 구원의 손길을 내민 현암과 양두의 첫 만남은 진짜 짠내가 폴폴 난다 ㅠㅠ<br/><br/><br/>누적 판매 1000만 부 신화 [퇴마록]의 새로운 장, #신퇴마록 📚 선대 퇴마사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위기 이후 20년, 다시 대한민국을 거점으로 악마가 강림하려 한다! 차세대 퇴마사들은 과연 어떻게 탄생할 것인가?!<br/><br/><br/>사실 난 전작을 1도 안 읽어봤고, 심지어 오컬트 장르 취향도 아니다. 그런데 이거... 왜 이렇게 재밌지? ㅋㅋㅋㅋ 🤣 전작 정보가 없어도 이 책 자체만으로 흥미진진하다. 오컬트 안 좋아하는 사람이 책 펼쳤다가 못 덮었으면 말 다 한 거 아님? 🤷‍♀️<br/><br/><br/>앞으로 시리즈가 쭉쭉 나올 텐데, 기존 퇴마록 찐팬들은 일단 소리부터 지르시고 당장 달릴 준비 하시길! 나처럼 퇴마록이 처음인 사람들도 입문작으로 완전 강추한다.<br/>1권부터 이렇게 재미지면 어쩌란 말이야!!!! 쾅쾅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3/92/cover150/k1821309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39274</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삶이 흔들릴 때마다 나를 잡아준 열셋 편의 고전 - [나를 살린 청춘 고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40340</link><pubDate>Wed, 17 Jun 2026 17: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403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9295&TPaperId=173403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0/99/coveroff/k7221392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9295&TPaperId=173403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살린 청춘 고전</a><br/>정지우 지음 / 해결책 / 2026년 06월<br/></td></tr></table><br/>카렐 차페크의 『평범한 인생』을 좋아한다.<br/>정년퇴직한 철도 공무원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회고하기 시작한다. 원래부터 정돈하는 습관이 있던 사람이니, 생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지난 시간, 정확히 말하자면 내면을 차분히 매듭짓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다. 소목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말린 톱밥을 갖고 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가 싶더니, 이야기는 이내 다른 흐름을 탄다.<br/><br/>자신을 정의하는 여러 정체성과 마주하는 경험이다. 영웅적인 나, 낭만적인 나, 우울한 나 등 수많은 겹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그동안 스스로를 규정해 온 "평범한 자아"가 유일한 '나'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우리 안에는 참으로 여러 갈래의 자아가 살고 있지 않은가.<br/><br/>나의 삶을 돌아봐도 그렇다.<br/>어찌 한 가지 모습만 있겠는가!<br/>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핵심 감정들이, 맞닥뜨린 상황이나 맺고 있는 관계에 따라 저마다 다른 빛깔로 발현되는 것일 테다. 수십 년 전 나를 알던 지인들이 지금의 나를 보며 많이 달라졌다고들 하는데, 어쩌면 예전과 지금의 내가 변했다기보다는 그저 '현재의 나'를 채우고 있는 모습이 내 안의 여러 자아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진정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소설이었다.<br/><br/>이러한 사유의 연장선에서 무척 반가운 책을 만났다.<br/>2017년 출간되었던 정지우 작가의 『고전에 기대는 시간』이 10년 만에 개정 증보판으로 새 옷을 입고 나온, 『나를 살린 청춘 고전』(해결책)이다. 특별 외전으로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까지 더해져 그 깊이가 한층 짙어졌다.<br/>이성과 감성의 조화, 균형 잡힌 글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정지우 작가. 냉철하지만 따뜻하고, 다정하면서도 단호한 그의 문체를 무척 좋아한다. 이 책에는 청춘 시절의 방황, 흔들리는 삶의 감각,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그가 겪었던 내면의 혼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위태로운 시절, 그를 단단하게 붙잡아 준 열세 편의 위대한 고전들을 소개한다.<br/><br/>고전이 왜 고전이겠는가!!!<br/>오랜 시간 숱한 이들에게 검증된 글이며,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와 고뇌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선명한 빛을 발한다. 그러니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그 안에서 나의 방황과 절망, 기쁨과 슬픔을 나란히 겹쳐보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을 단순한 고전 해설서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고전이라는 거울을 통해 작가 스스로 길어 올린 내밀한 성찰과 '나를 발견해 가는 독서록'에 가깝다.<br/><br/>『월든』, 『데미안』, 『섬』, 『결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위대한 개츠비』,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마담 보바리』, 『예언자』,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지하로부터의 수기』, 『삼십세』, 그리고 『이반 일리치의 죽음』까지.<br/><br/><br/>정지우 작가의 사유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행간에 숨어 있어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문장과 깨달음을 줍게 된다. 동시에 '아, 나도 이 대목에서 이런 감정을 느꼈지' 하는 깊은 공감도 맞닥뜨릴 수 있다.<br/>누구나 삶이 흔들리고 아프며, 괴롭고 절망적인 순간들을 맞이한다. 나의 동의도 없이 당나라 군대처럼 불쑥 쳐들어오는 삶의 불안과 불확실성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버팀목 삼아 이 시절을 헤쳐 나갈 것인가. 빠른 정보 소비와 효율만 좇는 얕은 시대 속에서, 단단한 언어와 사유로 삶의 무게를 견디게 해주는 문학의 힘을 다시금 느껴보길 권한다. 이 책이 흔들리는 내면을 가라앉혀 줄 믿음직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br/><br/><br/>비슷한 결의 에세이나 서평집은 많다.<br/>어떤 책은 벅찬 감동을 주기도 하고 어떤 책은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번 책은 역시나 "명불허전 정지우!"를 외칠 만큼 만족스러웠다.<br/>고전의 묵직함을 사랑하는 분,<br/>정지우 작가의 사유를 좋아하는 분,<br/>그리고 문학이 건네는 위안과 응원을 믿는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책이다. 강력 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0/99/cover150/k7221392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09999</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살아만 있어라 제발 - [살아만 있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29300</link><pubDate>Thu, 11 Jun 2026 19: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293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293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off/k53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293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만 있다면</a><br/>고사카 루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리뷰입니다.“<br/><br/><br/>“아키하, 결혼하자!” <br/>“예에?” <br/>“나랑 결혼해 줘.”<br/><br/>동아리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난 하루카와 아키하. 신입생 아키하를 보자마자 3학년 선배인 하루카가 던진 말이었다. 봄과 가을(이름 뜻)은 잘 맞을 거라는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면서. 잡지 톱모델인 하루카의 끈질긴 구애 끝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던 아키하도 드디어 마음을 열게 된다.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수많은 난관—따귀 맞기, 린치 당하기, 악플 등—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둘의 사랑을 조금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마음을 더 공고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br/><br/><br/>그러던 어느 날 아키하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어린 동생 나쓰메는 하반신 마비가 되는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 움직일 수 없는 몸. 아키하는 선택을 해야 했다. 하루카냐 나쓰메냐, 도쿄로 가느냐 오사카에 남느냐…….<br/><br/><br/>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묻은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도쿄에서 한 아이가 오사카의 아키하를 찾아오게 된다. 그는 다름 아닌 하루카의 조카.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하루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듣게 되면서, 아키하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br/><br/><br/>'살아만 있다면, 사랑도 시작할 수 있다. 살아만 있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br/><br/><br/>사실 읽는 내내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다. 등장인물들이 어쩌면 이리도 이기적일까? 아키하를 빼고는 다 자기만 생각하는 것 같아 화가 나기도 했다. 상대의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고 사랑을 고백하는 하루카도, 하루카 주변에서 그녀를 경호하는 친구 가야의 행동도, 하루카의 언니 후유스키도, 아키하가 잠시 사랑했던 레이나도. 물론 각자 말못 할 사정들은 있겠지만, 이기심이 너무 과한 건 아닌가 싶었다. 이 부분만 아니었다면 하루카와 아키하의 사랑에 온전히 가슴을 졸이며 몰입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br/><br/><br/>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붙들게 만드는 건, 작가가 남긴 서사 뒤의 애틋함 때문이다. 일본에서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의 작가 고사카 루카.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미발표 원고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바로 그의 유작 《살아만 있다면》이다.<br/><br/><br/>대학 졸업 후 진단받은 불치병으로 몸이 아픈 와중에도 작가가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놓지 못했던 원고. 끝내 숨을 거둔 작가가 책 속에 남겨 둔 문장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하면서도 애틋하게 빛을 발한다. 보도자료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책은 '죽음이 아닌 삶에 대한 뜨거운 찬가'이다. 서로의 결핍을 온기로 채워가며 살아내려는 인물들의 모습이 작가의 실제 삶과 겹쳐 보이며 뭉클함을 더한다. 살아 있다면, 그저 살아 있기만 하다면 사랑도, 여행도, 시작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절박한 외침이 가슴을 친다.<br/><br/><br/>서로에 대한 사랑을 놓치고, 기회를 놓치고, 삶의 끈을 놓으려 했던 인물들이 생명과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거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단어인지 글이 아닌 체험으로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는 누군가에게, 그것이 경제든 관계든 무엇이든 분명 큰 힘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살아만 있어라!!!!! 제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150/k53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292</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새의 언어라는 세계 -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14203</link><pubDate>Wed, 03 Jun 2026 0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314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14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off/k392139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14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a><br/>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br/><br/>책을 읽고 나면 책을 읽기 전으로 결코 돌아가지 못하리!!<br/><br/><br/>새의 언어라고? 짹짹, 깍깍, 지지베베. 우리는 흔히 이 소리들을 두고 '새가 노래한다', '새가 지저귄다'라고 표현한다. 언어라기보다는 단순한 소리에 가깝다고 여겼기 때문이리라. 나 역시 언어란 고대부터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 굳게 믿어왔는데… 이 책을 읽고 내 세상이 완전히 흔들려버렸다! 🤯<br/><br/><br/>저자인 스즈키 도시타카는 무려 15년 이상의 시간을 박새 언어 연구에 바친 생물학자다. 그는 거창한 장비 대신 카메라와 녹음기만으로 박새가 '언어'를 구사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br/><br/><br/>"나는 박새의 다양한 울음소리 중에는 '언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중략) 만약 박새의 울음소리 가운데 언어가 하나라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는 언어가 없다'라는, 기원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오해를 풀 수 있다. 하지만 박새의 음성 레퍼토리는 무려 200개 이상의 패턴이 있다." (p.217)<br/><br/><br/>박새들은 뱀을 의미하는 ‘츠르르르르르‘ 소리가 들리면 주변에서 뱀을 찾고, 매를 뜻하는 ’삐삐삐’ 소리가 들리면 수풀로 도망가거나 하늘을 살핀다. 심지어 날갯짓으로 ‘네가 먼저 해’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하고, ‘삐—쯔삐, 삐—쯔삐, 치치치치!‘(경계해, 모여!)라며 서로 다른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구사하기까지 한다.<br/><br/><br/>예전에 꿀벌들이 소리와 제스처로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무척 놀랐는데, 박새가 문장력까지 갖추고 있다니! 더 놀라운 건 '경계해, 모여!'라는 소리의 순서를 뒤집어 들려주면 새들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법적 오류가 있는 문장은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br/><br/><br/>숲에 인공 새집을 달고 박새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해 온 저자. '동물에게도 언어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까지 그의 외로운 발걸음이 박새의 날갯짓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흔들림 없는 확신으로 끈질기게 연구한 끝에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우리 같은 독자들에게도 이토록 큰 깨달음을 전해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br/><br/><br/>이 책을 덮고 나면 창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된다. '저건 영역을 표시하는 소리일까? 밥이 있으니 오라는 걸까? 아니면 위험하니 당장 날아가라는 경고일까?' 어미 새의 신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행동하는 어린 새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언어는 필시 후천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것일 테다.<br/><br/><br/>책 속에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저자가 직접 수집한 박새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독자의 호기심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센스! 🎧 (단, 야외에서 재생하면 주변 새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되도록 집에서 들으시길 권한다.)<br/><br/><br/>과학책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분들, 새와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유쾌하면서도 때론 짠내 나는 저자의 고군분투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활짝 웃으며 그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푹 빠져서 읽은 책!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150/k392139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6945</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3권이 시급합니다!! - [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283338</link><pubDate>Mon, 18 May 2026 07: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2833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10&TPaperId=172833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96/coveroff/k05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10&TPaperId=172833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a><br/>한정영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기억을 잃은 소녀, 알고 보니 일본군의 인간 병기였다고?"<br/><br/><br/>현직 교사 100인의 추천! 십대들이 먼저 찾고 독자의 요청으로 탄생한 속편, &lt;소녀 저격수: 끝없는 저항&gt;입니다. <br/><br/><br/>나비를 쫓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기억을 잃은 소녀, 설아.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아버지가 일본군의 총칼에 희생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막막함만 남은 그녀 앞에 놓인 의문의 궤짝 하나. 그 안에는 나비 문양이 박힌 소총과 낯선 번호 '733-W1125'가 새겨진 족쇄가 들어 있습니다. 분명 설아의 것이라는데,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br/><br/><br/>할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독립군에 합류한 설아는 자신도 몰랐던 본능과 마주합니다. 평생 밥 짓고 농사만 지은 줄 알았는데, 맨손으로 늑대와 맞서고 처음 쥔 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스스로를 보며 혼란에 빠지죠. "나는 대체 누구지?"<br/><br/><br/>그리고 집요하게 설아를 쫓는 일본군 방역부대 소속 사사키의 섬뜩한 한 마디.<br/>🗣️ "대일본제국에 충성해야 할 나비단의 전사가 불령선인을 돕다니! 너희를 전사로 만든 이 사사키를 잊은 것이냐!"<br/><br/><br/>설아의 진짜 이름은 안나. 그녀는 동생 샤샤와 함께 인체실험이 자행되던 733부대에서 '인간 병기'로 길러졌던 겁니다. 아직 그 지옥 같은 곳에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설아는 샤샤와 다른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조선인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733부대로 잠입합니다. <br/>과연 설아는 모두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요?<br/><br/><br/>빠른 전개, 치열한 전투, 그리고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연대까지! 비밀 인체실험을 통해 인간 병기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이, 그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으로 남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도망치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br/><br/><br/>특히 일본군과 독립군의 전투 씬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져요. 🎬 자식을 구하기 위해 밀정이 되어야만 했던 이들의 슬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진 설아의 활약은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전달해 줍니다.<br/><br/><br/>판타지와 역사의 조합이지만, 전혀 이질감 없이 '정말 이런 일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서늘한 현실감마저 들게 하는 수작입니다.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드는 생각은 단 하나뿐이네요.<br/>"작가님, 어서 3편을 내주세요!!!! 설아의 다음 활약이 미치도록 궁금합니다!!!!" <br/><br/><br/>가슴 뜨거워지는 흡입력 강한 소설을 찾으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96/cover150/k05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99628</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처방전 없는 진료실 - [처방전 없는 진료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273673</link><pubDate>Wed, 13 May 2026 1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2736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046&TPaperId=17273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33/coveroff/k1821370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046&TPaperId=172736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방전 없는 진료실</a><br/>센카와 다마키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기다리는 건 하세월, 진료는 고작 3분?<br/>"기다리다 더 병나겠어!" 하는 볼멘소리가 절로 나온다. 워낙 많은 환자를 마주해야 하는 의사들이기에 그들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br/>하지만… '조금만 더 친절하면 좋겠다, 조금만 더 다정하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건 정말 너무 과한 욕심일까?<br/><br/>나도 이런 의사, 진심으로 만나고 싶다! 👩🏻‍⚕️👨🏻‍⚕️<br/><br/><br/>종합병원 뒤편에 자리 잡은 낡은 단층집.<br/>놀랍게도 그곳에는 가족의 마음까지 돌보며, 첨단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을 고치는 명의가 있다.<br/>"일단 달콤한 디저트부터 드시죠?"<br/>늘 반바지 차림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권하는, 우리가 아는 의사의 이미지와는 영 딴판인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 그리고 그와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간호사 미카가 그 주인공이다.<br/><br/><br/>시력이 나빠졌는데도 운전을 고집하는 아버지, 🚘<br/>수상한 영양제에 빠진 엄마, 💊<br/>민간요법에 심취한 아내, <br/>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의 유전자 검사를 해보고 싶은 신부, 👰🏻‍♀️<br/>회사 스트레스로 과민대장증후군을 달고 사는 남자까지…. <br/><br/><br/>만약 내 가족이 이렇다면 어떨까? 아무리 만류해도 도통 말을 듣지 않아 답답할 때, 우리는 마음까지 읽어주고 어루만져 주는 의사 린타로를 찾아가야 한다.<br/><br/><br/>“검사를 하고, 병명을 알려주고,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br/><br/><br/>어쩌면 환자인 우리가 진짜 원하는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나의 막연한 불안을 털어놓고 싶은 마음, 내 증상이 대체 어떤 것인지 찬찬히 알고 싶은 심정까지 린타로는 깊이 헤아린다. 몸의 증상보다, 그로 인해 병들어가는 마음이 더 고통스러운 법이니까.<br/><br/><br/>증상만 휙 듣고 배가 부를 만큼 약만 잔뜩 처방해 주는 요즘. 환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깊이 공감해 주는 의사가 곁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br/><br/><br/>길어야 고작 3분! "진료가 3분 카레도 아닌데!!" 하며 답답했던 마음들도, 이런 의사를 만나면 차마 남에게 하지 못했던 깊은 속이야기까지 스르르 꺼내놓게 될 것이다. 그렇게 훌훌 털어내고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병원을 나서면, 아프던 몸도 덩달아 개운해질 것만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33/cover150/k1821370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53391</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생이라는 가사가 만들어 낸 기가 막힌 노래들 - [이층에서 본 거리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265535</link><pubDate>Fri, 08 May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265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1&TPaperId=17265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66/coveroff/k4421387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1&TPaperId=17265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층에서 본 거리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글</a><br/>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br/><br/>⠀<br/>⠀<br/>어린 시절, 다섯손가락의 ’풍선‘을 들으며 노란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나는 예쁜 꿈을 꾸곤 했다. (비록 내가 너무 무거워 날아가지 못할 거란 건 알았지만! 🎈) 귀여운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는 참 오랫동안 귓가에 맴돌았지.<br/>⠀<br/>그리고 비 오는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꽃집을 기웃거리게 만들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까지. 이 노래들은 어느새 우리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BGM이 되었다.<br/>⠀<br/>⠀<br/>이 명곡들을 탄생시킨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두헌 님의 에세이를 만났다. 📖<br/>노래 뒤에 숨겨진 비화들이 참 흥미로우면서도 뭉클하게 다가왔다. 실패한 첫사랑의 기억, 우연히 스쳐 지나간 행인들의 대화, 심지어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다소 비겁하게 느껴졌던 자신의 모습까지.<br/>⠀<br/>⠀<br/>우리가 ’명곡‘이라 부르는 노래들이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엄청난 영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평범한 일상이 모여 빚어졌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마주하게 된다.<br/>⠀<br/>✨ ”일상의 조각들을 반짝임으로 볼 것인지, 그저 조각으로 볼 것인지…“<br/>⠀<br/>⠀<br/>게다가 다섯손가락 활동 당시 모든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하셨다는 사실, 알고 까암짝 놀람? (진정한 능력자…👏) 그 위대한 시작이 학창 시절 국어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였다는 것도 놀라운 지점.<br/>⠀<br/>⠀<br/>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곳곳에 담긴 QR코드. 🎧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그 시절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음악과 함께 글을 읽다 보니,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 불러오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울렁증이 훅 밀려왔다.<br/>⠀<br/>⠀<br/>추억의 명곡들과 함께 내 일상의 ’반짝임‘을 다시 발견하고 싶은 분들께 이 따뜻한 에세이를 추천합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66/cover150/k4421387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46608</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늘은 내가 너에게 갈게 - [오늘은 내가 너에게 갈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85358</link><pubDate>Tue, 31 Mar 2026 0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853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904&TPaperId=171853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56/coveroff/k0221379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904&TPaperId=171853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은 내가 너에게 갈게</a><br/>이수연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br/><br/>‘선아동 어린이 구역 트럭 사고’<br/>사고난 아이는 즉사. 구하려던 사십 대 여성은 함께 트럭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br/><br/><br/>평범한 중학생이었던 시이는 단 한 번의 사고로 엄마를 잃었다. 얼굴도 모르는 아이를 구하려 도로로 뛰어든 엄마를 시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을 향한 동정 어린 시선과 수군거림을 피해 아무도 모르는 고등학교로 도망치듯 진학했지만, 그곳에서 운명처럼 '그 여자'를 마주한다. 엄마가 목숨을 바쳐 구하려 했던 아이의 엄마, 은지다.<br/><br/><br/>스물다섯의 은지는 다시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미혼모가 되어 송두리째 잃어버린 청소년기를 되찾고, 놓쳐버린 삶을 새로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엄마를 잃은 아이, 시이를 만날 줄이야.<br/><br/><br/>“당신 때문에 우리 엄마가 죽었어요.<br/>그런데 나랑 친구가 되고 싶다고요?”<br/><br/><br/>홀로 외로움을 삼키며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한 시이에게 은지는 끊임 없이 손을 내민다. 하지만 시이는 은지를 용서할 수가 없다. <br/>자신에게서 엄마를 빼앗아간 은지. <br/>은지가 내미는 손은 단순히 친구가 되려는 행위일까 아니면 시이를 향한 속죄의 몸짓일까? <br/>지독한 운명으로 엮인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br/><br/><br/>흡입력 있는 필력으로 단숨에 한 권의 책을 읽게 만든 이수연 작가. 고등학생 아이의 고민, 엄마의 빈 자리에서 오는 상실, 아이를 잃은 엄마의 절규, 아내를 잃은 남자의 공허함 같은 것들이 섬세하게 때론 아프게 그려졌다. <br/><br/><br/>상실 이후에도 남아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걸음이 너무도 무겁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금씩 자라가는 시이가, 자신의 삶의 한 켠을 내어주는 은지가 대견했다. <br/><br/><br/>삶은 결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br/>상실도 치유도 누군가의 온기로부터 온다. <br/>어제는 네가, 오늘은 내가 서로에게 다가갈 때 <br/>비로소 온전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게 아닐까. <br/>상실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br/><br/><br/>”어른이 된다는 건 내 마음대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해도 웃으며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는 걸. 상대방의 마음이 편안할 수 있도록 작은 친절을 베푸는 일이라는 걸. 그동안 내가 받은 친절이 얼마나 대단한 것들이었는지 새삼스레 다가왔다.“ p.165]]></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56/cover150/k0221379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5671</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이들이 쉬는 숨 - [아이들이 쉬는 숨 - 공기, 물, 햇빛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85334</link><pubDate>Tue, 31 Mar 2026 0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853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089&TPaperId=171853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40/coveroff/89659680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089&TPaperId=171853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들이 쉬는 숨 - 공기, 물, 햇빛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a><br/>데브라 헨드릭슨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br/><br/>공기, 물, 햇빛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br/><br/><br/>기후 위기에 관한 책은 늘 읽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두렵다. 닥쳐올 미래, 아니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현실이 더 극단으로 치닫는 상상을 하면 자다가도 번쩍 눈이 떠질 지경이다. 폭염과 폭설, 홍수와 태풍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이라니.<br/><br/><br/>『아이들이 쉬는 숨』을 읽는 내내 나 역시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 했다. 마치 내 폐 속까지 뜨겁게 달궈지는 기분이랄까.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의 소아과 의사가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는 책장을 넘기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정말 이렇다고?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라고?’ 몇 번이나 되물으며.<br/><br/><br/>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위에서, 미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생존을 위협받는 아이들이 있다. 성인과 달리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의 신체와 장기가 오염된 공기, 물, 그리고 살인적인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 처참한 기록을 마주할 때마다 숨이 턱 막혀온다.<br/><br/><br/>폭염 속에 방치된 아이의 체온이 어떻게 치솟는지, 산불 연기가 섞인 공기가 발달 중인 아이의 폐를 어떻게 파고드는지. 허리케인을 겪은 아이들의 일상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현장의 생생한 사례는 데이터 뒤에 가려져 있던 아이들을 하나하나 불러낸다. 그들의 가뿐 숨소리, 고통과 절박함이 문장과 문장 사이에 박혀 있는 느낌이다. <br/><br/><br/>지카 바이러스 같은 감염병의 확산이 아마존 파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대가를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이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br/><br/><br/>하지만 안타까워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직 '행동'뿐이다. 어쩌면 이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일지도 모른다. 더 늦어지면 영영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엄습한다.<br/><br/><br/>어른들이 자신들을 구해줄 거라 굳게 믿고 있는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 그 순수한 믿음에 우리는 이제 응답해야 하지 않을까.<br/>우리가 보았던 파랗고 높은 하늘, 마음껏 들이켜도 좋았던 그 깨끗한 공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온전히 돌려주어야만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40/cover150/89659680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04093</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건축물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우리네 삶 - [북촌 건축 기행 - 익숙한 도시의 낯선 표정을 발견하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68346</link><pubDate>Mon, 23 Mar 2026 18: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68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413251&TPaperId=17168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36/coveroff/89704132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413251&TPaperId=17168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북촌 건축 기행 - 익숙한 도시의 낯선 표정을 발견하는 시간</a><br/>천경환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기록입니다. <br/><br/><br/>20대에는 강남의 화려함을 사랑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건물들, 누가 더 화려한가 내기라도 하듯 뽐내는 풍경에 입이 쩍 벌어지곤 했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화려함보다는 단아함이, 정겨움과 소박함이 더 마음을 끕니다. 스카이라인을 가로막는 고층 빌딩보다는 나지막한 단층 건물이, 주변 풍경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움에 자꾸만 시선이 머뭅니다. 강남보다 강북을 선호하게 된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릅니다.<br/><br/><br/>걷고 또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길, 북촌<br/><br/>저는 궁궐 산책을 즐깁니다. 서울의 5대 궁궐 중에서도 특히 경복궁과 창덕궁을 좋아하는데, 그 두 궁 사이에 자리한 북촌을 사랑하게 된 건 운명이랄까요? 이곳의 한옥들이 비록 전통 양식 그대로는 아닌 '도시형 한옥'일지라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정겨움은 변함이 없습니다.<br/><br/><br/>북촌은 아무리 걸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늘 같은 얼굴인 듯해도 날씨와 계절, 시간에 따라 살짝씩 변하는 그 미묘한 표정들이 매번 새로운 인상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인파로 북적이는 주말과 고즈넉한 평일의 공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한적함과 평온함 속에 머물 때 비로소 북촌의 진짜 매력이 온전히 드러나는 듯합니다.<br/><br/><br/>건축가의 눈으로 다시 본 익숙한 공간<br/><br/>천경환 건축가의 글을 따라 기억과 눈으로 다시 한번 북촌을 걷습니다. 원서동, 안국동, 계동, 삼청동, 가회동…. 무심코 스쳐 지났던 건물들이 품은 이야기를 읽고 나니 마치 눈이 새로 떠지는 기분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옛 기무사 건물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그 건물이 견뎌온 시간과 역사가 겹쳐 보이며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br/><br/><br/>창덕궁 옆 공간사옥을 읽으며 설계자 김수근 건축가를 떠올립니다. 인간을 살리는 건축(공간사옥)과 죽이는 건축(남영동 대공분실) 사이의 아이러니. 성혜나 작가의 '구의 집'이 자연스레 떠올랐어요. 우리가 마주해야 할 시대적 아픔이기도 합니다.<br/><br/><br/>창덕궁과 공간사옥을 지나 북촌 초입까지<br/>건축 여행자의 눈으로, 북촌 미술관 탐방<br/>느긋하게, 계동길 골목 산책<br/><br/><br/>페이스트리처럼 겹겹이 쌓인 삶의 기록<br/><br/>책에서 소개하는 19곳의 공간을 따라 걷다 보면, 익숙했던 풍경이 낯설고 새롭게 다가옵니다. 세상 그 어떤 건물도 그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법은 없습니다. 그곳을 드나든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간이 페이스트리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을 뿐이죠.<br/><br/><br/>북촌의 건축물을 툭 건드렸을 뿐인데, 그 안에서 줄줄이 딸려 나오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공간에 대한 깊은 사유가 마음을 울립니다. 우리의 삶이 펼쳐지는 무대인 공간.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누군가의 미래에 가 닿아 있겠지요. 책을 덮으며 그 신비로운 연결 고리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36/cover150/89704132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33648</link></image></item><item><author>조혜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내 강아지의 사생활 - [내 강아지의 사생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64446</link><pubDate>Sat, 21 Mar 2026 1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7246152/171644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510&TPaperId=171644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72/coveroff/89475025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510&TPaperId=171644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강아지의 사생활</a><br/>앨리슨 프렌드 지음, 최지원 옮김 / 한경arte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br/><br/>유키랑 함께 산 지 7개월하고도 16일 차.<br/>밥 먹는 것, 자는 것, 산책하는 것 모두 <br/>신기하기만 했던 날들을 잘 지나왔다. <br/>형이란 말을 알아듣고, 산책이란 말에 온몸으로 반응하며, <br/>밥 먹자는 말, 간식 서랍 여는 소리를 귀신 같이 <br/>알아듣는 걸 볼 때마다 ‘개 탈을 쓴 사람 아냐?’ 하는<br/>생각을 하곤 한다. <br/><br/><br/>혼자 두고 나갈 때 안쓰러운 마음이 <br/>들다가도 아무도 없을 때 드디어 탈을 벗고 <br/>‘어후, 개 연기하기 힘드네’하며 쉬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br/>생각을 하며 혼자 웃기도 했다. <br/><br/><br/>보호자가 집을 비우는 동안 개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br/><br/><br/>이런 생각을 하는 건 비단 나만은 아니었나보다. <br/>BTS 뷔가 선택한 아티스트<br/>인스타그램 91만 팔로워<br/>SNS 화제의 그림 [타코 먹는 강아지]의 작가 <br/>앨리슨 프렌드가 그려낸 강아지들의 비밀스러운 세계!!! <br/>화제작 및 미공개 작품 등 125점이 수록된 놀라운 책!<br/><br/><br/>그림 하나하나에 위트와 사랑이 가득하다. <br/>인간이 없을 때 비로소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들. <br/>저마다 취미 활동, 몸단장, 독서까지!!!! <br/>유화의 매력과 강아지들의 특징을 잘 살린, <br/>강아지들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그림을 보면서 <br/>피식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림들!! <br/>심지어 “유키”라는 이름이 나와서 너무 놀라고 좋았네. <br/>히히~~ <br/><br/><br/>반려견을 키우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을 세계. <br/>무해함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아이들이 알려주는 <br/>사랑으로 가득한 세계. <br/>책을 보면서 유키의 친구들도 떠올랐다. <br/>탄, 라떼, 달래, 싱푸, 해나, 머털. <br/><br/><br/>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br/>어디서든 맘껏 매력 발산하며 살아가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72/cover150/89475025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9727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