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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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그의 글을 읽을때면 어쩜 이런 생각을 할까? 어떻게 이런 글을 쓰지? 늘 생각하곤 했었는데 제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이렇게 나오다니욧!!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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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해도 될까요? - 경계에 선 소년법 십대톡톡 1
김성호 지음, 고고핑크 그림, 허승 감수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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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다 정의내리기에 참 힘든 쟁점인듯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공부하고 생각해야 될 문제이기도 한 이야기를 책을 보며 이제 막 십대간 된 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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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개정판
나태주 지음, 나민애 엮음, 윤문영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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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참 좋은 날이다. 크으~~ 요즘 아들과 함께 읽는 동시에 빠져 있는데 나태주 시인님의 동시라니 안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 책 속 동시를 아이가 어떻게 감상평을 해줄지도 너무 설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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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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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나만 되는 일이 없다고 느낄 때 읽으라는 책으로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를 추천해 준 글을 보았습니다. 책은 또 다른 책을 부르는 법이잖아요!

무슨 내용이길래 그런가 궁금하기도 했고 얼핏 본 줄거리가 흥미를 끌기도 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가 드디어 읽어보았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이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더군요. 이럴 때 괜히 뿌듯하고 행복하고 그런 거 아시죠??

그래서 오늘은 이 책 [다섯째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혼전 성관계나 마약은 끔찍하게 생각하는데다, 정상적이고 고전적인 결혼생활만을 꿈꾸는 남녀가 만나 이상적인 가정을 꾸려나가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 남녀가 바로 데이비드와 해리엇이었고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정에 핵가족은 있을 수 없기에 아이들도 많이 낳기로 합니다. 해리엇과 데이비드는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며, 어느덧 4명의 자녀를 두게 된답니다. 뭐 해리엇이 살짝 지쳐 보이긴 했지만 그만 낳으라는 친정엄마 도로시의 조언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지요. 그러다 해리엇은 또다시 다섯 번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는데요, 평소와 다른 뱃속의 아기에게 이질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태어난 아기에게 '벤'이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주고 키우게 된답니다.

뭐랄까, 벤은 다른 아이들과는 매우 달랐는데요. 인간보다는 좀 더 동물적인 감각으로 배우고 생각한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그는 매우 폭력적이어서 가족들과 지인들은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부부가 꿈꾸고 지켜가고자 했던 이상적인 가정이 다섯째 아이인 '벤'이 태어나고 자람으로 인해 서서히 무너져 가기 시작한 거지요.

이 책은 1988년에 출판된 소설로 가족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강렬하고 도전적인 작품이라 여겨지는데요.

다섯째 아이인 벤을 작가는 매우 입체적이고 복잡한 인물로 그려냈습니다. 그는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사랑과 증오를 모두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잔인하며, 이해할 수 있을듯 했다가도,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도리스 레싱은 또한 벤을 둘러싼 가족의 반응을 매우 섬세하게 묘사했는데요. 가족들은 '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그를 두려워하고 배척하게 됩니다.

읽는 내내 '벤'은 장애를 가진 아이일까? 정말 외계에서 온 아이일까? 아예 다른 종류의 인간이었을까? 온갖 생각을 다하며 읽었답니다.





특히 그 누구보다 엄마인 해리엇의 사랑과 증오를 포함한 모든 감정들에 대한 묘사가 저는 무척 강력하게 와닿았어요.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어떤 캐릭터보다 어머니인 해리엇에게 빠져들어 읽게 되더라고요.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벤에 대한 인식과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해리엇에 공감되기도 했고요.

초기 다섯 째 임신으로 가족에게 새로운 기쁨과 완성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으며 흥분하는 그녀의 꿈꾸는듯한 기대감은 '벤'이 태어남과 동시에 그의 흉측한 외모를 보고 실망과 혐오감으로 바뀌고 그래도 엄마이기에 본능적으로 주변의 비판으로부터 벤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랄수록 폭력적인 벤의 행동에 두려움과, 교육에도 어려움을 느끼게 되죠. 시간이 지나며 남편과의 관계도 멀어지게 되고요.

이 책을 읽은 다른 독자들의 반응도 모두 제각각이겠겠지요?

작가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만, 답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죠. 가족이 어떻게 변하고, 그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그리고 부모가 어떻게 자녀에게 기대하고 키우는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만들고 말이죠.

어머니인 해리엇이 벤에게 느끼는 감정은 소설 내내 해결되지 않는 갈등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녀를 이해하는 것도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것이겠지요.





저는 이제 도리스 레싱의 또 다른 책 [19호실로 가다]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녀의 단편선인데요. 저도 몰랐는데 제 서가에 이 책이 있었더라고요. 신묘한 서재라 파헤칠수록 저도 모르는 책들이 자꾸 나온다는요~

책은 사두면 언젠가는 읽게 된다는 제 지론이 이럴 때는 찰떡같이 먹혀들어가는 듯합니다!!

200페이지도 안되는 두께이기에 더욱 잘 읽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다섯째 아이]가 공포나 미스터리 소설처럼 여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족의 유대감, 복지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과 갈등 해결, 복잡한 감정들에 좀 더 기울여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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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왕 수바: 수박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50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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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우리 아들이 태어난 2014년도부터 이지은 작가님의 책을 쭈욱~~ 읽어왔는데요.

종이 아빠할머니 엄마가 그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그림책이 재미있네?' 정도였다가 아이와 함께 보기 시작한 감기책변비책부터 팬이 되어버렸지요. 팬심에 정점을 찍은 책은 [이파라파 냐무냐무]였구요.

제목이 이게 무슨 뜻이지?라며 아들과 읽었던 책은 지금도 암호처럼 아들과 제가 읊조리는 책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었죠. 전설 시리즈가....

[팥빙수의 전설]은 제가 그 여름 내내 팥빙수를 달고 살게 만들었고, [친구의 전설]은 아이가 친구와의 우정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어줬어요.

이러니 제가 이지은 작가님의 신작을 얼마나 기다렸겠습니까?

신간 알림이 울리고 드디어 올여름을 강타할 새로운 전설 시리즈 수박의 전설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매 클릭클릭하였죠!

하악하악~ 캐릭터가 심상치 않지요?

아들에게도 안 넘겨주고 제가 혼자 보면서 낄낄거리며 보니 '왜 엄마만 재미있는 거 볼라구 해?'라며 빨리 넘겨주라고 심통을 부리더라고요.




수박밭의 그 많은 수박들이 하늘의 선물이었을 줄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죠.

할머니가 [수박이냐?]라고 묻고, 수박을 통통 두드려가며 확인 후에야 수박을 잘라 한 조각 먹으면서 전설을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태양왕 수바와의 만남과 그의 어려웠던 시절, 함께 제사 지내고 원하던 걸 얻는 순간까지 할머니의 ..라떼는 말이야.. 식의 이야기 흐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거 이거 사실 굿즈도 놓칠 수 없잖아요~


너무 깜찍해서 다 가지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딱 하나 선택했습니다. 저는 교보문고 보냉 백을 선택하고 구매했어요. 출근하며 점심이랑 간식이랑 싸다닐 때마다 기분이 좋을 것 같았거든요^^

사진으로도 예뻤지만 받아본 후 영접한 실물은 더 깜찍하고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그림이 그려져있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기쁘고 행복했으니 작가님의 바램이 1,000% 통했다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행복한 그림책 구입하고, 읽었고, 내내 행복했어요~ 이런 책 찾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무조건 소장각이니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취향 10,000% 그득그득 담긴 리뷰지만, 그래도 한 번씩 아이들과 읽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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