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선택하는 음식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이 따로 없어.
마찬가지로, 뭘 먹느냐에 따라 네가 더 좋은 사람, 더 나쁜 사람이 되지 않아.
P.18
요즘 "다이어트"라는 말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언제나 몸무게에 연연하고 칼로리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체질량지수인 BMI수치도 한 번씩 신경이 쓰입니다.
그러고는 대뜸 이 수치를 낮춰볼까>? 생각해보기도 해요.
누군가의 근육을 보고 나도 따라 근육을 만들어보고 싶고, 복근이란 걸 내 배에 장착시켜보고 싶어지기도 하지요.
그렇게 다이어트와 날씬한 몸은 이미 우리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케이크 좀 먹으면 어때?>>는 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가가 수년간 섭식 장애 청소년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현실적인 심리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나의 감정과 식습관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고, 지금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 줍니다.
무심코 반복해 온 해로운 습관과 강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하게 하는 활동도 풍부하게 담겨 있는 실용적인 심리 워크북이기도 하지요.
흔히 칭찬으로 여기는 ‘살이 빠지니 예뻐졌다’거나 ‘운동을 하더니 몸이 좋아졌다’는 등의 말이 독이 든 선물이라는 사실도 지적합니다.
외모를 평가하는 말은 결국 우리의 무의식에 ‘예뻐지려면 살을 빼야 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심어 주기 때문이지요.
조언을 듣다 보면, 독한 말에도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중심을 찾게 됩니다.
음식을 통해 기분이 좋아진다면 : 괜찮아.
음식을 통해 감정을 진정시키려 한다면 : 괜찮아.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면 : 괜찮아.
음식을 통해 잘한 일을 기념하려고 한다면 : 괜찮아.
단, 전제 조건이 있어. 너 자신을 챙기면서 음식을 감정 관리를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삼지 않아야 해.
P.87
외모 중심 문화와 다이어트 산업의 압박으로 전세계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외모를 평가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불안 없이 맛있게 먹는 즐거움을 찾아 우리 모두 행복해집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