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육아 -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로
박은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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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육아]입니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으면

아이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23년 차 베테랑 초등 교사의 자녀 교육법

≫수많은 비법보다 중요한 단 하나는 ‘관찰’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에 대한 기록!



부모가 고유한 관찰자가 되어야 아이가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부모로서의 좌절, 교사로서의 무기력함, 아이를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이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부모의 조급함과 불안을 내려놓고, 아이의 불씨를 발견하는 따뜻하고 현명한 양육의 길을 안내합니다.



선생님-엄마표 4가지 관찰 로드맵

▷ 놀이 관찰: 아이의 강점을 찾아라

▷ 감정 관찰: 말과 행동을 읽어라

▷ 관계 관찰: 갈등에서 시작하라

▷ 학습 관찰: 마음의 불씨를 찾아라




23년차 초등 교사이자 두 자녀의 엄마인 박은희 님은 관찰하는 육아를 통해 깊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여섯 살 터울의 두 자녀와 1,000여 명의 교실 아이들의 삶 전반을 관찰하며 부모가 해야 할 가장 본질적인 역할은 잘 들여다보는 것임을 따뜻하게 전합니다.

특히, 놀이-감정-관계-학습 4가지 관찰을 차근차근 쌓아나갈 때 아이의 고유성이 살아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부모의 관찰과 따뜻한 기다림이 아이의 학습 동기와 자존감을 어떻게 키우는지 보여 주는 생생하고 감동적인 사례들이 가득합니다.


산만해서 공부를 못 하는 줄 알았던 미연이가 사실은 작은 성공 경험의 반복이 필요했던 아이였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대표적입니다.

“미연이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던 건 정리정돈을 못해서가 아니었다. 정리정돈과 같은 사소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해낸다는 것의 가치를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자라면서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일상에서 작은 성공과 실패를 무수히 반복하면서 쌓아 가는 것이다.” P.187

이처럼 아이의 겉모습에 반응하기보다는 감정과 동기를 읽는 법을 실질적으로 보여줍니다.



P.177 관계관찰을 위한 실제적인 팁에서는 아이를 이해하는데 팁을 받았습니다. 

▷ 아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상황도 감정도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해결보다는 공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세상에는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거란다. 마음에도 주인이 있어서 친구의 마음을 네 뜻대로 움직일 수는 없는거야.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이 당연한 말들이 왜 아이와 있으면 떠오르지 않을까요...?

아직도 배울 게 많은 엄마인가 봅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 잘 잡고 서 있으렵니다.

내게 기대어 잘 자라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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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4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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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입니다. 





"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은 어처구니없는 이들,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이며 무례함을 일삼는 이들을 향한 어처구니없는 응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은 시즌1의 다섯 권과 특별판 한 권, 그리고 시즌2의 세 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시즌2의 4권 "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은 이전 권에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악인들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느 날, 마을에 아이들이 잇따라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범인의 정체는 쉽사리 드러나지 않고, 집사와 대저택 식구들은 이 끔찍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범인의 흔적을 쫓게 되지요.

목격자들의 증언을 모으던 그들은 이번 사건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들을 시계탑 광장 아래에 세웁니다. 

그 대상은 환경미화원 할아버지, 가구점 직원, 해충 박멸 회사 직원, 그리고 지옥에서 온 두 괴물이에요.

이들이 정말 어린이 유괴 사건의 범인일까요? 

시간이 갈수록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져드는 가운데, 집사는 오랜만에 재회한 옛 동료를 통해 범인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광장으로 달려갑니다.

일상의 곳곳에서는 타인을 불편하게 만들고 불쾌하게 만드는, 사소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느닷없이 일어나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몹쓸 어처구니들을 갑작스레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그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응징을 하는 이야기랍니다.



누구든 피해갈 수 없는 순간이 온다.

아무리 선하게 살아가고, 아무리 친절을 베풀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은 갑자기 일상의 한순간에 끼어든다.

'참 어처구니가 없네!'

불쾌하게 만들고, 불편하게 만드는 어처구니들은 

세상 도처마다 꼭꼭 숨어 있다가 슬며시 모습을 드러낸다.

집사와 식구들은 마을에 등장한 어처구니들을 쫓아 

그들의 정체를 낱낱이 밝히려 한다.

왜 그들은 타인을 침범하고, 타인의 행복을 막으려 하는가?

어처구니는 과연 어떤 존재들일까?

집사가 목격한 어처구니들에 대한 진실은 달랐다.





살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들은 종종 생겨납니다.

이 어처구니란 말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아시나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맷돌의 손잡이, 주화 제조기, 또는 궁궐 지붕의 잡상 등 다양한 설이 존재하는데요.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 관용어로 주로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힐 때 '어처구니가 없다'고 표현합니다. 

집사와 식구들은 이 어처구니들을 통해 겪는 일들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집사TV 구독자는 아닌데,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는 1인입니다. 

작은 이실직고 하나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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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예비 천사 한수이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0
박선영 지음, 채인화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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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예비 천사 한수이]입니다. 




혹시나 시기, 질투가 일면 과감히 쫓아내세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고 인정하는 용기를 가져 보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 자신이랍니다. 

진심으로 용기의 꽃가루를 선물합니다.

-가을 하늘 푸른 날, 작가 박선영-




신화 속 신비한 ‘서천꽃밭’에 입힌 환상과 현실의 이야기


신화 속 이야기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아이들의 혼이 잠시 머무는 서천꽃밭이 있습니다. 

서천꽃밭에서 아이들은 신비로운 꽃을 가꾸는 꽃밭둥이로 머물며 천사 수련을 받습니다. 

그 수련생 중 하나인 한수이는 명랑하고 영특하지만 묵묵히 노력하기보다 잔꾀를 부려 놀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그런 한수이의 마음을 안 듯 땅세상에서 온 도깨비 소년 용달이가 찾아옵니다. 

한수이는 용달이와 어울리다 수련을 게을리해 서천꽃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한수이는 쫓겨나는 대신 용달이를 땅세상으로 데려다주고 땅세상에서 어려움에 처한 세인이를 도와 어려움을 해결하고 삼칠일 안으로 돌아오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결국 땅세상으로 내려온 한수이는 전학생이 되어 힘겨운 세인이와 세인이를 괴롭히는 준환이를 만납니다. 

한수이는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지만 일은 꼬여가고 시간은 자꾸만 흘러갑니다.


환상과 현실이 뒤섞인 이야기에 저절로 몰입하며 읽게 됩니다. 

"도와줘! 예비천사 한수이"를 읽으며 우리는 살며시 마음 성장에 필요한 용기와 배려를 배우게 됩니다.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사회 속에서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법도 알 수 있습니다. 


"친구들아, 네 말이 옳아."

친구들이 옳다고 하면 자신은 틀린 것 같아 뱉어내지 못했던 말을 용기 내서 했습니다. 자신감과 힘이 차올랐습니다.

-P.101


사과를 하는 것도 용기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는 부분이었습니다. 


한수이도, 세인이도, 준환이도 성장해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나도 덩달아 마음이 성장할 것 같은 두근거림이 생겼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책 표지로 돌아와 채인화 그림 작가님의 책 표지 그림을 보면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들이 그림에 잘 묻어나 있는 것 같아 처음 표지를 봤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답니다. 


고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정말 재미있는 이승과 저승 사이의 이야기, 판타지 동화에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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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드는 아이들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1
이경옥 지음, 김민경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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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조선의 에어컨 공장, ‘선자청’의 시원한 바람과 간절한 바람

신분과 역할을 넘는 도전과 승리보다 더 소중한 모두의 행복




나라에 돌림병이 돌며 달래는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아버지는 겨우 살아남지만 부채 만드는 일이 끊기고 맙니다. 

달래는 아버지 대신 김 대감네 빨래를 하거나 부엌일을 도우며 살아가지만 그 일마저도 못하게 됩니다. 

달래는 전라감영의 부채를 만드는 선자청에서 심부름꾼을 모집한다는 방을 보고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계집애는 관청에 들이지 않을 거라며 반대합니다.

달래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채를 만드는 선자청에 들어갑니다. 

당시 조선은 엄격한 신분제도와 유교적 관념이 지배하며 남녀 간 역할 구분이 엄격한 탓에 달래는 용기 내어 들어간 선자청에서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늘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합니다.

달래는 결국 다른 친구들을 짓밟고 올라서는 선택을 하며 선자청에서 살아남지만, 가까운 사람들이 떠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답니다.

이후 달래는 자신의 선택에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방구부채 하나로도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이가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진짜 가족 맞아요"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모두 이번 책 이경옥 작가님의 책이었더라고요.


조선시대는 남녀가 평등하지 못해 그러한 소재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평등하지 못해 억울한 인재들도 참 많았을텐데 이렇게 감춰도 감춰도 감출 수 없는,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인재들도 많았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욕심에 앞서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는 일도 있었겠지요.

그리고 이번 책을 읽으며 조선의 에어컨 공장, 선자청이란 곳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전라감영은 조선 초기부터 500년 동안 전주에 자리하며 오늘날의 전라도와 제주도를 다스렸던 감찰사가 근무하던 곳입니다. 전라감영에는 임금님께 진상할 접선을 만드는 선자청이 있었는데 전주에 설치된 이유는 많은 물이 풍부하고, 종이 생산에 필요한 닥나무 산지이자 질 좋은 대나무가 생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선자청이란 새로운 곳도 알게 되어 사랑이와 함께 전주 여행을 계획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전주에 있는 부채 박물관도 가보고 예쁜 우리나라 부채도 많이 보고싶어졌습니다. 


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사랑이와 함께 전주 여행을 계획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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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아이가 꿈을 이룬다
강인숙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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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아이가 꿈을 이룬다]입니다. 




30여 년간 유치원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

교육자 겸 엄마의 기록



아이는 꽃처럼 서두르지 않고 피어납니다. 햇빛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너무 서둘러 물을 주면 꽃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듯, 아이도 저마다의 계절과 속도를 따라 성장합니다. 기다려주는 부모는 그 기다림 속에서 아이가 지닌 고유한 힘을 발견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힘, 놀이 속에서 자라는 배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아이는 천천히 배운다'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부모가 조급해하지 않고 지켜볼 때 아이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됩니다.


2장에서는 '놀이는 사회적 관계'라는 점을 살펴봅니다. 아이는 혼자 노는 것 같아도 늘 타인을 향해 배우고 관계 맺기를 시도합니다. 


3장은 '놀이와 창조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에릭슨 또한 놀이를 자아와 창의성을 발현하는 중요한 장으로 보았습니다. 


4장은 '놀이와 탐구심'을 다룹니다. 놀이는 아이가 미래의 역할을 미리 연습하는 장입니다. 


5장은 결론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아이가 꿈을 이룬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잘 노는 아이는 결국 자기 삶을 주도하고, 자신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부모와 교사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단순히 놀이의 중요성만을 말하고 있지 않아요.

놀이가 아이의 사회적 관계, 창의성, 탐구심을 어떻게 키워주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지요.

지은이 강인숙님은 놀이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언어라고 말합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성장을 돕는 가장 큰 힘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안내하는 성장 필독서에요.

아이와 함께 뛰놀며 웃는 순간, 우리는 단순히 하루의 장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만들어갈 내일과 희망을 함께 키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천천히 자라는 아이, 처음부터 잘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놀이를 통한 좌절을 주고

▷소통의 기술을 가르쳐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엄마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온전한 어른으로 키우기 위한 기초단계를 배우는 시간으로 

책 한 권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자 겸 엄마의 기록을 엿보면서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눠주신 지은이에게 감사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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