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7개의 이야기를 통해 초상권 침해, 디지털 사기, 온라인 도박, 사생활 감시, 디지털 소외,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불링에 대해 나오게 됩니다.
먼저 첫 번째, "흥, 내가 못 할 줄 알고!"에서는 도현이가 자신의 동의 없이 어느 유튜버가 도현이의 먹방을 올리게 되고, 도현이는 악플들을 보게 됩니다. 지워달라고 했지만 지우지 않은 유튜버로 인해 도현이는 경찰서로 가고, 무료법률사무소를 찾아가기에 이릅니다. 가만히 울고만 있지 않고 대책마련에 나선 도현이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초상권을 지키려는 도현이가 참 용기있습니다.
"작은 의심이 큰일을 막을 수 있어"에서는 디지털 사기를 다루고 있는데, 지혜는 아이돌 굿즈를 사기 위해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다 실패하고 팬클럽 언니가 5만 원을 입금하면 이자를 붙여 15만원으로 주기로 했다며 좋아하는데 친구인 성주의 만류로 결국 지혜는 디지털 사기 피해자가 될 뻔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곁에 현명한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었고, 친구의 말에 귀기울여준 지혜에게도 칭찬해주고 싶네요.
"처음엔 호기심이었어"에서는 온라인 도박이 소재인데, 세민이는 중학생 형들의 꼬임에 넘어가 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게 됩니다. 처음엔 게임으로 대하였지만 점점 돈은 커지고, 형들의 보복이 있을까 두려워합니다. 민준이와 세민이는 그래도 잘 극복하고 벗어나는 모습에 안도를 하게 됩니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책 제목과 동일한 이야기인데, 사생활 침해의 기준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우정이 아닌 침해가 되어버리는 생활이라면 친구라는 관계도 오래 지속되지 어렵겠지요. 이수의 행동과 연주의 극복노력이 대견했답니다.
"사실 나도 그래" 에서는 디지털 소외를 다루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없는 순규로 인해 친구들은 불편해 하는데, 실은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과도 같은 키즈폰을 순규는 바꿀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순규를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디지털 세상에서 디지털을 잠시 손 놓고 힘을 모아 숙제를 해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했어요.
"나, 슈퍼 우먼이거든"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친해진 사람의 무리한 요구와 급기야 키스해달라는 요구까지 이어지자 지유는 협박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지유는 끌려다니지 않고 어른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모범답안은 언제나 옳았습니다.
나를 따라 웃는 동수를 보고 또 한 번 깨달았다. 가상 공간 속 아바타는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으로 맞춰 가며 거짓으로 행동한다는 걸. 돌이켜 보면 나 역시 그걸 모르지 않았지만 애써 눈을 감고 있었다. 그래서 동수처럼 곁에 있는 진짜 친구를 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넌 혼자가 아니야"에서는 사이버불링을 다루었습니다. 사이버불링이란, 사이버 폭력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한 소수적 용어로 보편적으로는 인터넷 상의 집단괴롭힘을 뜻하는 신조어로써 따돌림 받는 친구 편을 들어주다가 한철이는 단톡에서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누구도 함부로 사람을 괴롭힐 자격은 없어." P.149
위클래스 상담선생님의 말에 한철이는 용기를 내고,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괴롭힘을 멈추도록 만든 적극적인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