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이 궁전에서 살았다고? - 아프리카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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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저는 거의 몰라요.

아프리카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초원, 기아, 분쟁..

빈곤... 카카오, 커피 .. 이 정도예요.

 

 

오래전에는 전성기를 누렸다 들었는데

이제는 역사 속에서 그 흔적을 찾아야 해요.

 


 


'베닌' 왕국도 그렇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후손들은 옛 수도인 베닌시티에 살고 있습니다.

막강한 나라 중 하나였으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지만

사라진 왕국.

어떠한 기록도 남기지 않아 후손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대요.

 


 


아직 청동 유물들이 남아있으니 가늠은 할 수 있죠.

유물들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디테일하고 정교하게 만들 기술이 있었다니!

 

 

왜 베닌 왕들은 반려동물로 표범을 키웠을까요?

표범이 정글을 다스리는 왕으로 생각하고,

사람을 다스리는 왕으로 권력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대요.

"나는 왕이로소이다!"

 

 

베닌 왕국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베닌 왕국의 강한 권력과 막강한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부자들은 왜 절뚝거리며 걸었을까요?

 

자전거 때문에 베닌 왕국이 파괴됐다고?

 


 

엉뚱한 질문 속 놀라운 답변!

세계사가 이렇게 재밌다니!!

저도 관심이 생깁니다!

 

 

역사 속에서 미래를 알아가고픈 친구들에게,

세계사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아프리카가 궁금한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고 적은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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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걷기 수업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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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걸어야 할까요? 

 

철학자의 걷기 수업!

철학자이자 작가인 저자의 경험을 녹여낸 책!

2번의 걷기 여행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첫 번째 서른한 살에 남미로 1년간 도보여행을 떠난

그곳에서 영화제작에 대한 열망을 되찾습니다.

변호사에서 12년간 영화 제작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두 번째 코르시카섬으로 떠난 도보 여행에서

다시금 철학의 길을 걷기로 합니다.

지금은 고대 실천 철학을 바탕으로

상담과 강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들은 인생의 방향을 한 번도 틀기 힘든데

작가는 두 번이나 틀었습니다.

그것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요.

대.단.하.다!! 감탄사만 나왔어요.

 

이러한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걷기가 이리 대단한가요?

 

일상에서 걷는 걸음 말고, 도시보다는 자연에서!

나에게 집중하며, 질문하는 걷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시간.

목적지를 향해가는 길 말고 나 자신의 내면의 길을

가는 길이었어요.

 

문득,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각났어요.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 차로 쓩 가면 안 될까?

왜 굳이 집을 떠나 고생길을 갈까?

날이 덥거나, 추운데…그 먼 길을 꼭 걸어야 하나..

걷는다고 진짜 답을 찾을까?

 

이런 저의 생각을 이 책에서 싹 다 정리해 줬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영상 찾아보고 있어요.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찜!!

 

지금 당장 순례길은 가지 못하지만,

저를 위해 걷기를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없이 오롯이 혼자서, 저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렇게요.

 


 


한 줄 한 줄 밑줄 치며 읽느라 속도가 안 났어요.

곁에 두고 계속 읽어야 할 책입니다.

열심히 사는 어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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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으면 들리는 사과밭 문학 톡 7
로르 몽루부 지음,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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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살인 올가는 아빠, 엄마, 고양이 무슈,

인형 미레트가 함께 삽니다.

오늘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7번째 이사를 갑니다.

 

새로운 집은 창문이 많고 오래된 성 같아요.

4층은 올가의 방으로 정했어요.

낡은 벽지를 떼내는데 벽돌이 아닌 작은 문이 보입니다.


 

똑! 똑! 똑! 두드려도 답이 없고 문은 잠겨있어요.

작은 문안에는 누가 사는 걸까요?

 

작은 문 쪽에서 그림 편지가 왔어요.

수수께끼 같은 그림들 뿐이에요.

 

드디어 올가가 열쇠를 찾았어요.

작은 문을 여는데.. 그 안에서..

고블린(유럽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작은 괴물)이에요.

 

한편, 숲으로 산책을 가신 부모님이 안 돌아오세요.

이를 어쩌죠?!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올가는 고블린과 무슈, 미레트와 함께 숲으로 갑니다.

용감한 올가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올가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용기와 사랑은 넘쳐납니다.

 

남들과 다르고, 불편한 점이 있지만,

올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찾으려 합니다.

 

정말 용기 있고 긍정적이지요?!

올가와 같은, 또 다른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이야기책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이 책을 통해 희망의 진동을 느꼈어요.

가슴 뭉클하며 올가의 씩씩한 모습이 와닿았어요.

 

다른 사람은 없는데,

나만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초록이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 받아 읽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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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텐트 스콜라 창작 그림책 61
랜디스 블레어 지음, 신수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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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든 왓슨은 도통 잠이 오지 않아요.

침대 밑에서, 옷장 속에서 무언가가 나올 것 같아요.

무서운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그때 이상한 느낌이 들고 이불 속을 들여다봅니다..



 


와~ 이곳은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별빛 텐트예요.

별들이 인사해 주고 길을 비춰줘요. 이불 속에 이런 멋진 텐트가 있다니!

그림을 보면서 저도 가보고 싶었어요.

그 길을 따라가다 보니 숲이 나와요. 왓슨은 잠이 안 와서 숲으로 들어가죠.



 


숲에 가면 뭐가 있을까요?

누구를 만날까요? 왓슨은 하나도 무섭지 않나 봐요.

 

숲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어! 왓슨은 자려고 했는데 .. 잠을 들긴 했을까요?

상상 못한 즐거움이 가득한 모험을 같이 떠나봐요!

계속 별빛 텐트에서 모험을 떠나고 싶을 것 같아요.


 

모험을 할수록 왓슨의 졸린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왜 이리 사랑스러운지~!

안 졸려~! 이러면서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혼자 잠들기 무서운 밤, 별빛 텐트에서 놀면 금세 잠이 올 것 같아요.

 

별빛 텐트를 읽으면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모리스 샌닥 글, 그림)가 생각났어요.

두 책의 다른 점도 있지만 같은 점 몇 가지는

★ 방 안에서 모험이 시작된다는 점, (방, 이불 속은 달라요.)

★ 괴물들이 등장, 해치지 않는다는 점,

★ 그림체의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 두 권 다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책이라는 사실도 같아요.

다른 옷 같은 느낌의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 같은 별빛 텐트!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멋진 그림과 상상력!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멋진 모험을 선물해 주세요!

잠자리 독서 책으로 강추합니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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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공주와 수줍은 드래곤
제이닌 샌더스 지음, 최은하 옮김 / 갈락시아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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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기 선수~공주를 보셨나요?

지저분하고 싸움도 잘하는 공주.

 

공주의 이미지를 깨는 페탈 공주.

공주의 이미지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저의 머릿속에도 자리 잡은 공주의 이미지는

이쁘고, 착하고, 순종적이고, 왕자를 기다려요.

 

공주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이 책을 보면

깜짝 놀라겠지만 당당하고 용기 있는 페탈 공주를 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 거예요.

 

페탈 공주는 산속에서 울고 있는 수줍음 많고

다정하고 친절한 용과 친구가 됩니다.

 

내가 알던 공주의 모습도,

내가 알던 용의 모습도 아니지만

 

둘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며

편견 없이 바라봅니다.



 

이런 우정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모습을 바라봐 주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하기!

 

공감과 친절, 다양성과 평등, 우정에 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책을 읽고 나서 광고 한편이 생각났어요.

여자답게 달려보라는 말에 사춘기 이후의 여자, 남자들은 수줍은 듯한 모습으로 적당히 달렸어요. 하지만 어린 여자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달렸고 최대한 빨리 달리라는 뜻으로 생각했어요.

 

벌써 7년 전 위스퍼 #여자답게 광고였어요.

이 영상을 처음 접하고 충격이었어요. 저도 여자답게라는 말에 수줍은 듯 달리는 모습을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달랐죠.

부끄러우면서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여자답게,

남자답게,

이 말속에는 많은 제약들이 담겨있어요.

 

왜 이런 말이 생겨났을까요?

 

아이들이

나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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