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기린 씨, 타세요!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 리커버) 첫 읽기책 5
이은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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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마을버스 만들기.



목이 길어 슬픈 목기린 씨.
마을버스를 타고 싶은데.. 탈 수가 없어요.


늘 혼자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기린 씨.
오늘도 땀을 뻘뻘. 너무 힘들어요.


매일 고슴도치 관장에게 편지를 써요.
저도 버스를 태워 주세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창문을 열고바람을 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바람이 나처럼 큰 기린도 태우려나?’



돼지네 막내 꾸리가 아이디어를 내요.
과연 목기린 씨도 버스를 탈 수 있을까요?



-.-.-.-.-.-.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남과 다른 점으로 차별받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목기린 씨를 보니 힘들었겠어요.



주위에 이런 경우가 또 있을까요?



주위를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필요한 시대.
목기린 씨에게 어떤 버스가 좋을까요?
모두의 아이디어를 모아봐요.


읽으면서 나와 다른이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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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안개초등학교 1 - 뻐끔뻐끔 연기 아이 쿵!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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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방망이 들고 온다.


안개 초등학교 3학년 4반.
겉 모습은 평범하지만 좀 이상한 네 명의 친구들.
도래오, 우유주, 묘지은, 조마구
묘지우유조마조마또 4인방이다.



“내 의자 찾았다!” 조마구가 의자를 들고 온다.
까맣게 그을린 의자에 조마구 이름이 적혀있다.
이름이 똑같네!
누가 적었을까?



의자에선 탄 냄새뿐만 아니라
시커먼 연기가 교실을 가득 메운다.




사람 모양으로 뭉쳐진 연기.
묘지의 등에 딱 달라붙는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안 떨어지는 걸까?




연기 아이는 묘지은 귀에 속삭인다.
‘돌아갈래…데려다줘….’




어떻게 하지?




아이들은 연기 아이를 어떻게 데려다줄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과거로 시간 여행을 간 아이들.
하늘에서 볼 단지가 쏟아진다.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연기 아이를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무섭기만 한 동화가 아니라.
전쟁의 아픔도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
이야기를 이렇게 엮으시다니!
보린 작가님 대단하십니다.
쑥~빨려 들어가요.




초등 친구들 여름방학 맞이 책으로 추천드려요.
2편 예고도 함께 담겨있는데 ~
2편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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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은 처음이야 신나는 책읽기 65
이신영 지음, 조승연 그림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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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학년, 학교가 처음이야.



엄마가 되면서 긴장되는 순간은
아이와 ‘처음’을 겪을 때 같아요.
(엄마도 처음인지라 모르겠어~~)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처음 입소할 때.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할 때.
엄마도 덩달아 긴장해요.



아이는 얼마나 긴장될까요?
올해 1학년이 된 둘째.
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생각나서
사진첩을 찾아보았어요.




입학식에서 긴장한 어색한 웃음.
벌써 학교를 가다니~
기특하면서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교실을 못 찾으면 어떡하지?
화장실을 못 가고 참다가 옷에다 싸면 어떡하지?
밥 먹는 게 느린데 어떡하지?
한글도 다 모르는데 어떡하지?
친구들을 못 사귀면 어떡하지?



걱정거리를 한가득 안고 있는 엄마와
그래도 꿋꿋하게 잘 등원하는 아이.



수업보다 방과 후가 더 좋다는 아이.
급식에 과일을 먹지 못하고 정리해서 속상한 아이.
짝꿍에게 수학 문제 틀렸다고 타박 받은 아이.
쉬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놀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는 아이.



이러던 둘째가
점점 학교에 적응해갑니다.
(여전히 유치원 때 가 좋대요~~)




책에 나오는 1학년 친구들은 어떨까요~

- 교실을 못 찾아 방황하는 송이.
- 학교 가기가 싫어 눈물이 나는 동이.
- 속도가 느리지만 끝까지 완성하고픈 천이.
- 받아쓰기가 어려운 훈이.
- 선생님 심부름이 처음이라 겁이 나는 진이.



1학년이면 있을 법한 일들이죠.


모든 게 낯선 아이들.
괜찮아~! 잘할 수 있어!
처음엔 누구나 힘들게 느껴져.
느려도 괜찮아~틀려도 괜찮아~
너만의 속도로 가는 거야~!
너흰 모두 모두 멋진 1학년이야~!


응원 듬뿍해주는 책!



초등학교 갈 준비하는
유치원 형님반 친구들에게,
끄덕끄덕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초1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 읽고 학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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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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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이 아냐!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 보여도
티가 나게 되어있다.



상처받은 몸과 마음.
회복될 수 있으나 오래 걸린다.




우리를 돌보지 않고 필로폰에 중독된 엄마.
그런 엄마 대신 우리를 돌보기 시작한 아저씨.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아빠가 아님을.



우리는 갈 곳이 없었다.
선택의 여유조차 없었다.
마음을 터놓고 말할 곳도 없었다.



동생을 지켜야 했고,
살아야 했다.




우리에겐 그저 생존일 뿐.
……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다.



아저씨가 오는 금요일 밤이면 우리는 긴장했다.
그리고 몰랐다.
언니가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악몽을 꾸는 언니가 편안해지길 원한다.
그리고 용기 내길 원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길..
바랬는데.. 역시나..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졌더라고요.


우리에겐 그저 평범한 일상이
학대와 폭력에 무방비로 방치된 아이들에겐 어렵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데
무책임한 어른들이 많구나. ㅠ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를 들어줄 어른이,
믿어줄 어른이 필요했을 텐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책이 나왔구나.. 싶어요.



용기를 내줘서 고마워요.
손을 잡아줘서 고마워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문득문득 떠오르는 고통 속에서 신음할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미리 알지 못해 미안해.”
“이렇게 말해주다니 넌 정말 용감하구나.”
“네가 무척 자랑스러워.”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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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역사를 보다 1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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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어벤져스가 떴다!



보다 BODA 유튜브 채널 알고 계시나요?
전 이제야 알았어요.
어머나!
이렇게 재밌게 역사를 풀어주는 유튜브 채널이 있었다니!
토론 아닌 토론으로 역사의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중동, 이집트, 유라시아까지 역사계의 어벤져스!


전문가들의 역사 이야기.
서강대 이슬람과 중동을 연구하고 가르치시는 박현도.
이집트 고고학자이자 한국 이집트학 연수소 소장이신 곽민수.
고고 미술사학과, 러시아 과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꿈꾸던 고고학을 평생의 업으로 살고 계신 강인욱.
최고의 진행자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허준.



이분들의 조합은 푸짐한 한정식!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되는 환상 조합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깊이 들어가 맛보게 해주니
이보다 더한 재미가 또 없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라 더 재미가 있어요.


피라미드를 능가하는 미스터리가 있는가?
조선이란 나라에 가보고 싶었던 나폴레옹. 왜?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인 쿠데타들.
고대 이집트가 제국의 길을 가지 않는 이유.


고대에도 아르바이트라는 게 있었을까?
화려했던 페르시아는 왜 그렇게 잊혔을까?


역사학자가 역사 영화를 봤을 때.
역사학자가 짜릿함을 느낀 순간들.

여기에 구독자들의 궁금한 질문들도 해결해 줍니다.




인간의 역사는 원래 이야기로 전해졌습니다.
듣는 역사의 힘은 의외로 놀랍습니다.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역사가 순식간에 재밌는 옛날이야기처럼 되기 때문이죠.

이 말에 공감합니다.



역사를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책.
듣다 보면 음성지원도 되면서 빠져들어갑니다. ㅋㅋㅋ



읽을수록 재밌는 역사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변두리 역사의 위대한 이야기!
역사를 보다!



일단 재밌어요!
역사에 흥미가 생깁니다.
아~ 아직도 우리가 알아내지 못한 역사의 흔적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내고 싶어져요. ㅋㅋㅋ



역사를 보다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요.



재미있게 읽으며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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