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완료 : 택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율리아 뒤르 지음, 윤혜정 옮김 / 우리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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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손을 거치는지 아나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마트에서 살 때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사는 건 너무 쉽거든요.



우리가 사는 모든 물건들은
모두 하나하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초코 스프레드를 생각해 볼까요?



야자나무 열매
우유
분유
지방
설탕
사탕무
헤이즐넛
카카오


와~뭐가 많이 들어가는 거죠!


이 원료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카카오 열매는 열대성 기후에서 잘 자라요.
카카오 열매에서 씨를 발라낸 뒤 바나나 잎으로 덮어둬요.
햇볕에 잘 말리고 자루에 담아 컨테이너에 실려요.
컨테이너는 항구로 운반되고 배에 실려 운반됩니다.


카카오 열매만 해도 손이 많이 가지요?


재료들이 하나둘씩 공장으로 모여서 가공됩니다.



컨테이너항, 화물역, 공항을 통해 원료들이 모이고
또 전국 각지로, 전 세계로 갈 수 있어요.
트럭과 이동경로가 없다고 생각해 봐요.
사람이 걸어서 간다면.. 몇 년이 걸릴지 몰라요.



초코 스프레드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무역으로 서로 연결되어 도움을 주고받거든요.




재밌지 않나요!
알고 나니 더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져요.
(맛은 당연히 있고요~~)



우리가 물건을 살 때 포장지엔 원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얼마나 멀리서 오는지는 적혀있지 않거든요.




책을 통해 알아가는 기쁨을 누려보아요!
(감사함이 더 늘어날 거예요!)




집에 있는 물건 하나를 집어 보세요.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지도를 펼쳐볼까요?
참,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온 물건들도 있어요.




딩동! 배송 완료! 설레는 택배 도착 알림 문자.
이젠
택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과정을 찾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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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김동수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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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엔 뭐가 있을까?



깡통 캔, 플라스틱 병, 과자봉지…



물귀신?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를 건지다가
그것을 만났다.



바로바로 물귀신.
퐁당.. 꼬르륵..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바닷속 용궁은 아니고.. 여긴 어디지?
점점 깊이 들어간다.



물귀신의 집 본 적 있어?
(집이 있네..)



나보고 오늘의 어린이래.
오느라 고생 많았대.
이렇게 상의도 없이 데리고 오다니..
역시 물귀신 답네.



근데 이해해 주기로 했어.
물귀신들은 물을 깨끗하게 하는데
요즘 물이 오염돼서 일손이 부족하대.




물이 오염된 건 나도 알고 있어.
오늘도 쓰레기를 건져올렸거든.
(대체 누가 이렇게 버리는 거야?)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는데
내가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지.



무턱대고 날 데려온 건 화나지만
착한 내가 도와주기로 했지.
(안된다고 대답을 할 수도 없었지만..)



근데 말이야~~
오늘의 할 일이…



아기 물귀신들 밥 먹이고…
….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


김동수 작가님의 재치만점 상상력에 반했어요.
이렇게 착한 물귀신 본 적 있으세요?
ㅋㅋㅋ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여러 것들을 나뭇가지로 건져내는 아이를 보며
물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와 교신하는 것 같은 생각을 하셨대요.
세상의 모든 것과 벽 없는 마음으로 소통하는 아이들을 보며
만드신 그림책이래요.


아하~~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과 작가님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요.


오묘한 빛깔의 바탕색과 입체감이 느껴지는 물귀신들.



오늘의 할 일을 보며 하하하 웃음이 나요.
귀여운 아기 물귀신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에 흐뭇해져요.



열심히 오늘의 할 일을 한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을까요?



볼수록 빠져드는 그림책.
제 리뷰가 그림책보다 글자 수가 많다니..
주절주절하고 싶은 말들이 늘어나요.


리뷰는 여기까지.


사랑스러운 그림책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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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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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멈출 수가 없어요.
낡은 그 집에 대한 비밀을 풀어가는 건축가 이야기.



왜 나를 선택한 거지?
쓸데없는 짓인 걸 알면서도 왜 비밀을 풀고 싶을까?


. . . . . . . .


파리에 사는 건축가 뤼미에르.
남을 위한 집만 해주고 정작 나에겐 해준 게 없다.
스스로 고치고 만들어 나에게 선물할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에게 나타난 백 년은 족히 넘은 집.


백여 년 전의 건축가는 왜 이런 색감이 있는
돌계단에 한쪽이 낮은 난간을 설치했을까?


그의 눈에 들어온 이 집은 뭔가 다르다.



이 집을 사기 위해선 집주인을 만나러 가야 한다.
지금은 요양병원에 있고 그가 나를 초대했다.


호기심마저 일어나며
싼값에 집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초대에 응한다.



~ ~ ~ ~ ~ ~


정말 이 집이 있을까?
책은 말한다.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눈을 감고 느껴보세요.”


작가님의 본업이 건축가답게 공간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다.
보지 않아도 보이는 듯하다.
그리고 빛에 대한 묘사는 한편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이야기 또한 빨려 들어간다.
크아~ 혼자 긴장했다 슬펐다.. 재밌다.



책을 읽고 나니 집이 다르게 보인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머문 공간.
추억이 깃든 공간.



나에게도 집이 이런 느낌인가?
이사를 자주 다녀서인지 집에 대한 애착은 없다.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곳.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추억을 만들어가는 곳이면 좋겠다!
이야기를 만들어가야지!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는 집으로 만들고 싶다.



백희성 작가님의 < 빛이 이끄는 곳으로 >
일단 읽어보세요.
재미와 감동, 탁월한 문장, 그리고 건축 이야기.
새로운 장르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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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설계자 - 고객의 욕망을 꿰뚫는 31가지 카피라이팅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4
짐 에드워즈 지음, 신솔잎 옮김 / 윌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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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누구나 쓸 수 있다.
하지만 사랑하거나, 뒤돌아보거나,
애타게 만드는 메시지는 아무나 쓸 수 없다.

- 오하림 29CM 헤드 카피라이터 -



- 반드시 기억하라.
당신이 파는 상품의 카피를 당신보다 더욱 잘 쓸 수 있는 사람은없다!
이 말이 맞지요.

스토리 설계자를 읽으며 다신 한 번 느꼈어요.

난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었나?

내가 좋아하면 그만이지..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달랬는데..
방법을 모르고 하니 반응도 없고 결과도 없었다.



귓등으로 듣더니 발등을 찍혔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강타한 한 줄.

-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말하지 말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라.



-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가만히 나 자신을 돌이켜봤어요.
내가 원하는 걸 사고 내가 원하는 걸 봤어요.


내가 나만 좋아하는 것만 말했었나?
이 생각이 들었어요.



- 사랑받거나 미움받거나
어중간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


- 메시지, 의견, 신념이 일관되어야 한다.



두둥, 며칠을 고민했어요.

아흑…ㅠㅠ 나는 뭐지? 뭘까?
나의 프레드는?
나의 메시지는?



답이 쉽게 나오지 않아
다시 책으로 돌아왔어요.

한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닙니다!




스토리 설계자..
브랜딩,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SNS를 하시는 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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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게 패턴을 가르쳐! - 규칙 찾기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7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고은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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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게 패턴을 가르치면 어떻게 될까?


일단 패턴이 뭔지 알아?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무늬나 행동이 있다면
그게 바로 패턴이야.



태양이 뜨고 지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차례차례 오는 걸 패턴이라 말해.
규칙적으로 반복되니까.



사람은 패턴을 알아보는 능력이 대단해.
뒤죽박죽 세상에 숨어 있는 질서와 규칙을 찾아내지.
그걸 우리는 ‘수학’이라고 불러.


패턴도 수학이라고?
그럼 난 수학과 늘 함께 하는 건가?
갑자기 수학이 친근하게 느껴져.



수의 패턴을 찾는 추론,
모양의 패턴을 찾는 기하학,
움직임의 패턴을 연구하는 미적분학,
추론의 패턴을 찾는 논리학,
위치의 패턴을 찾는 위상수학,
우연의 패턴을 찾는 통계학..
모두 모두 패턴 찾기야!


와~~


그동안 몰랐던 수학의 이야기.
캬아~~ 너무 재밌는데!!
(나 수학이 좋아지려고 해~~)


알람브라 궁전의 비밀을 풀러 함께 가볼까?
여기에도 엄청난 패턴이 숨어있대.
벌써 기대가 되는데~!



수포자 엄마도 재밌게 만드는 마법시리즈!
수학 잘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미래가 보인다 수학시리즈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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