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박애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평점 :
📖 [도서협찬] 질문을 따라 걷다 보면, 결국 ‘나’에게 닿는다.
💬 작가님이 좋아서, 책도 좋아요.
그리고 이제, ‘나를 쓰는 일’도 좋아질 것 같아요.
방송 작가로, 에세이 작가로 수많은 마음을 어루만져온
박애희 작가님의 ‘감성 Q&A 다이어리북’이에요.
책은 ‘나’, ‘추억’, ‘취향’, ‘대화’ 등
일곱 개의 주제로 나를 묻고, 기록하게 해요.
작가님의 짧은 에세이를 읽고,
그 여운 속에서 나의 이야기를 적는 방식이 참 다정해요.
읽다 멈춘 질문이 있었어요.
“수많은 뒷모습 중 마음에 오래 남은
뒷모습이 있다면 누구의 것인가요?”
그 물음에,
큰 트럭 같던 아빠의 뒷모습이 떠올랐어요.
야속한 세월에 무너져 작아진 아빠의 뒷모습.
무서웠던 등을 이제는 쓰다듬어주고 싶어요.
“수고했어요.” 한마디도 전하면서요.
그리고 아이의 뒷모습도요.
하루 중 가장 많이 보는 아이들의 뒷모습.
언제 이렇게 훌쩍 컸나, 싶어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 모습을 눈에 가득 담아요.
(내 뒷모습은 누가 담아줄까요?)
질문 하나하나가 마음에 오래 머물러요.
짧은 문장에 내 하루가, 내 기억이, 내 사랑이 겹겹이 스며듭니다.
적다 보면 어느새 깨닫게 돼요.
나는 여전히, 희망을 쓰고 있는 중이라는걸요.
질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답보다 중요한 ‘나의 이야기’에 닿게 됩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인생의 작가로 다시 시작해볼까요?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어 좋아요.
도서를 지원해주신 청림라이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삶은문장이되어흐른다 #박애희 #청림라이프 #오늘의나의기록 #삶 #기록 #내인생의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