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지망생이자 인플루언서인 고영희.몽글몽글 우유 식빵을 닮은 자동차를 타고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 아이돌 오디션에참가하기 위해 먼 길을 여행 중이에요.먼 길이기에 마을마다 들러서 잠시 쉬었다가요.자려고 누웠는데어디선가 쩌렁쩌렁 우는소리가 들려요.이게 무슨 소리지?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안 가볼 수가 없죠.우는소리가 둘리는 곳은 뚱신사가 사는 집.뚱신사는 저주가 걸렸다며 울고 있었어요.무슨 저주일까요?믿으실지 모르겠지만..이슬만 먹어도 살이 찌는 ‘포동포동 저주’에 걸렸대요.(어머, 저도요. 이해가 가요..ㅠㅠ)아이돌 지망생이자 다이어트 전문가!다정다감한 고영희가 그냥 지나칠 수 없죠.어릴 때부터 뚱뚱하다고 친구들에게 놀림받은 뚱신사는마음의 상처를 받고 살을 빼려 노력하고 있었어요.살은 빠지지 않고 자꾸 찌니 속상해서 울었던 거예요.식단표를 보니 한 끼에 500칼로리가 넘지 않았어요.근데 뭐가 문제일까요?어라, 가만 보니 칼로리를 계산한 덧셈식이 이상해요.자리에 맞춰 계산하지 않아서 결괏값이 잘못됐어요.이럴 수가! 이제야 계산을 잘못한 걸 알았네요.조금만 먹는 줄 알았는데 많이 먹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저주에 걸린 게 아니었어요.덧셈 천재 고영희 인증!건강한 식단까지 전해주고 여행 식량 잔뜩 얻어왔어요.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아이들에겐 하나의 산이죠.수학에서 연산은 중, 고등까지 중요해요.첫째를 보니 자리에 맞춰 계산하는 걸 어려워하더라고요.둘째도 받아 올림, 받아내림이 어렵대요..(아.. 피는 못 속이는구나..ㅠㅋㅋㅋ)똥꼬발랄 고영희가 차근차근 알려주니 이해가 쏙쏙!재미난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연산이라 어렵지 않아요.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4가지 에피소드 속 숨은 문제를 해결하며 아이템도 얻어요.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이 대견해요.멋지다~! 고영희!너의 꿈을 응원해!(요즘 아이돌은 못하는 게 없죠~~)상큼 발랄 인플루언서 고영희와 수학여행 가볼까요~?
사는 게 뭐라고!뚝 내던지는 시니컬한 매력의 소유자! 사노 요코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수필가.사노 요코 사후 1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유작집이에요.동화, 짧은 이야기, 에세이, 희곡, 다니카와 슌타로의 33가지 질문 등이 담겨있어요.(일본의 대표 시인이자 전 남편)솔직하고 당찬 독립적인 여성.왔다 갔다 하는 기분마저 그녀답다.희곡이 신선하고 재미있어요.아직도 희곡을 무대에 올리려나? 이 정신없고 들쑥날쑥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희곡을 보고 싶어져요.세상에 ‘기분’만큼 무서운 건 없습니다.모든 날씨는 ‘기분’의 기분에 따르니까요.아시겠어요?인사이드 아웃 영화와 닮아 보여요.또 인상적인 건.다니카와 슌타로의 33가지 질문에 답을 하는 것.질문이 평범하지는 않아요.질문이 3차원이라면 답변은 4차원으로 나온다는 것!마지막 질문만 살짝 알려드릴게요.왜 이러한 질문들에 답했습니까? (질문이 엉뚱하다는 걸 알았던 거죠~)사노 요코 - 당신의 질문이었으니까.(뭐지.. 이 심쿵!)“항상 글을 쓰는 것은 내 본업이 아니라고 생각한 걸까,스스로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원고를 청탁 받으면 그때는 그게 무엇이든 마구 써 댔다.”사노 요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후기 중에서남들은 재능이라 느끼는데 작가님만 못 느끼셨나 봐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쓰고 사랑받았던 작가 사노 요코.언덕 위의 아줌마!아줌마란 이름이 갑자기 아름다워 보이는 건작가님 덕분이겠죠!평소 작가님의 그림책을 좋아하시던 분들이라면좋아하실 만한 책입니다.문득 박완서 작가님이 떠올랐어요.제가 두 분의 책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사후에 작가님의 에세이를 모아 만든 책이 나온다는 거.당당한 여성 작가라는 것,국민들이 사랑하는 작가라는 점은 공통점으로 보입니다.(성격은 좀 많이 달라 보이지만요.)사노 요코 작가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책.작가님의 매력에 푹 빠지실 준비되셨나요?
그럴 때 있지 않으세요?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지?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내가 왜 여기 존재하지?답은 안 나오지만 한 번쯤 해보는 생각들..철학이 어려워 근처에도 안 갔는데어느새 옆에 와서 이제 네 차례야! 두드리는 듯한 느낌!철학과 나온 선배에게 “거기선 뭘 배워요?”물었던 철없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이제야 조금은 알아갈 때가 되었는지철학서나 철학자들의 책이 눈에 들어와요.(이것도 유행 따라가나요? ㅋㅋㅋ)인생 처음 철학 수업 -이 책을 보면서 감탄했어요.네이버 사전에 철학자를 검색한 듯한 느낌.궁금해? 내가 알려줄게. 착, 착, 착~짠!철학의 풍경을 바꾼 거인들세상을 이해하는 위대한 생각들철학사를 빛낸 난제들그림과 사진이 함께 있으니 더 이해하기 편했어요.(순간 서양미술사 책인줄요.ㅋㅋㅋ)역사책인 듯 철학 책인 듯~일단 지루하지 않아요.짧고 굵게 초보자들에게 철학을 알려주는 철학사전!핫하던 니체, 쇼펜하우어도 찾아보고..(음.. 둘 다 어렵다..)시대에 따라 변하는 철학도 감상해 봅니다.장재형 <마흔에 읽는 니체> 작가님의 추천사 중 -이제 막 철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려는당신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칸트가 말했듯, 우리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남의 철학이 아닌 나의 철학을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이 책으로 내 삶을 위한,나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추천사에 공감했어요.나만의 철학을 만들어가고 계시나요?전 꼰대가 되지 않고 넓은 마음을 지니며..때론 휩쓸리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어요.인생 처음으로 철학 수업을 듣고 싶으신 분들에게,다른 철학자도 궁금해~ 더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추천드립니다.
어린이만 입장이 가능한 호텔.아, 어른도 입장 가능해요.단 조건이 있어요. (그건 비밀)첫째가 읽더니너무 재밌어! 엄지 척!전청당 같다~ 다음 책은 언제 나와?ㅋㅋㅋㅋㅋ아직 1권이 나오기 전에 2권을 찾는 첫째입니다.호텔 카르디아는 세상에 없는 유일무이한어린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곳이에요.친구들과 파자마 파티에 허락을 받지 못해 속상해요.친구들은 신나게 놀 텐데.. 나만 빠지다니.. ㅠ아빠와 바다로 여행 가기로 약속했는데 바쁘시대요.. ㅠ아빠와 단둘이 사는데 언제쯤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100일 전 죽은 강아지 치우가 보고 싶어요.아직도 치우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나 몰래 친구 둘이서만 가는 걸 봤어요.따돌림당하는 걸 도와주고 친하게 지냈는데..친구들에게 배신당한 느낌이 들어요.제멋대로 하는 동생 때문에 속상해요.이 세상에 사이좋은 형제는 없을 거예요.엄마가 걱정하셔도 게임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게임보다 더 재밌는 건 없나요?주위에서 흔히 있을 법한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을달래주는 호텔 카르디아입니다.문자나 쪽지를 받으면 궁금해서 찾아가게 돼요.스팸문자 아냐~?(저는 안 갔을 텐데요…ㅋㅋㅋ)호텔에 발을 들이는 순간이제부턴 마음껏 상상하세요.그 어떤 상상보다 재미있어요.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곳이에요.이런 호텔 있으면 가고 싶어요.어릴 적 모습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고 싶어요.더 신나게 놀 수 있는데 말이죠~~호텔 지배인 엘라의 비밀도 담겨있어요.이 호텔이 존재하는 이유!작가님의 상상력에 반하고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심에 감사함을 느껴요.
나는 알아요.다정한 말을 들으면 어떻게 되는지요!한 문장 한 문장마음을 울려요.내가 듣고 싶은 말!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힘을 주는 따듯한 말들..몽글몽글 용기가 솟아나요.나를 칭찬하는 게 인색한데..책을 소리 내 읽으며 칭찬해요.열심히 뛴 나를 칭찬해!언젠가는 다 잘 될 거야.나는 지금 잘하고 있어나라서 다르게 할 수 있어!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 작품!나에게 들려주는 말들이 쌓여 나를 지켜줍니다.내가 잘하든 못하든 나는 평생 내 편이야!든든한 내 편~ 나!김종원 작가님 감사합니다.아름답고 힘이 나는 책을 써주셔서요.아이들과 매일 한 장씩 읽는 챌린지를 하고 있어요.목소리를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는데 쑥스럽기도 하고 뿌듯해하기도 한답니다.매일매일이 쌓여 아이들에게 더 따듯한 마음과 다정한 말들이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