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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된 도서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저는 영화를 잘 보지 않아서(보더라도 장르가 편향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영화들 대부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저자의 영화 소개와 명언들을 보며, '이 영화 한 번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이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꿈, 자유, 사랑, 심리, 힐링, 의지, 상상력 등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책처럼 영화도 사람의 인생을 다루며, 명작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보고 싶은' '마음에 드는' 영화들을 한 작품씩 소개해 볼게요.
(내용의 길이를 생각하여, 명언도 하나씩만 인용했습니다)
[1장]
31쪽 열정이 앞서면 어느 순간 재능의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더 나아가면 재능을 가진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게 되고 증오하기까지 하는 게 인간의 마음입니다.
[영화 제목 : 아마데우스]
=>2018년에 블로그에 올린 감상적인 글이 떠오르네요. 독후감 공모전에서 탈락하고, 내 글쓰기 재능(?)을 생각하며 슬퍼하고 있었을 때 글을 써서 올린 것 같습니다. '재능은 노력인가? 재능이 없으면 포기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했었죠. 지금은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실패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욕망을 갖게 했으면 재능을 주셨어야지
If you gave me a thirst, you should have given me a talent,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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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64쪽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타이타닉>은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과 비극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내 최고의 행운은 도박에서 이 배의 표를 딴 거야. 당신을 만났으니까.
My good fortune is lifetime of gambling tickets in the ship's going to win. I me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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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99쪽 도시에서의 삶은 외롭습니다. 철과 콘크리트, 유리로 둘러싸인 건물 속에서 지친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소한 마찰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영화 <크래쉬>는 여러 인종, 여러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충돌을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LA에서는 아무도 서로를 건드리지 않아. 모두 금속과 유리 속에 갇혀 있지.
We are always behind this metal and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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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49쪽 영화 <엘리펀트 맨>은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주인공이 서커스에서 학대당하고, 구경거리로 살아가다 자신도 당신들과 같은 인간이라고 외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엘리펀트 맨이 아니에요, 로미오였군요.
You're not an elephant man at all. You're Ro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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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84쪽 <카모메 식당>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 맛있으면서도 소박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은 우리의 마음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세상 어디에 있어도 슬픈 사람은 슬프고 외로운 사람은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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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242쪽 자전거를 타고 싶은 한 소녀의 순수한 도전과 사회적 편견을 다룬 영화 <와즈다>는 주인공 와즈다와 엄마의 사랑으로 훈훈한 결말을 맺습니다.
*왜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나요?
Why can't a woman ride a 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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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301쪽 영화 <레버넌트>에서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사람을 보며 갖게 되는 겸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아들아, 빨리 끝나길 바란다는 것을 안단다. 이 아빠가 곁에 있잖니, 아빠가 널 끝까지 지켜줄 거란다. 절대 포기하지 말거라 숨이 붙어 있는 한 끝까지 싸워야 해
I will be right here. I'm right here. As long as you can still grab a breath, you fight. You breathe. Keep brea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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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319쪽 아이의 상상력은 순수하기 때문에 선악의 경계 없이 평화롭기도 하고, 때로는 잔혹하기도 합니다. (중략) 스페인이라는 현실적 배경과 판타지적 장면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줍니다.
[영화 제목 : 판의 미로]
*문이 없다면 문을 만들면 되잖아요?
If there's no door, why don't we mak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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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