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이라서 (한지원 그림책)‘왼손에게’라는 그림책을 만난지 3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좋다.누구와 읽어도 소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면서도,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박수를 치며 읽기에도 더할나위 없었다. 이번엔 ‘면봉이라서’와 면봉이라니!어제도 3개는 혼자 썼던 것 같다. 흔하디 흔하다. 꼭 맞춤한 용도랄 것 없이 여기저기 쓰임새가 있는 면봉. ’면봉, 어디까지 써봤니?‘ 라는 질문에 답을 하며 시작하는 듯, 면봉의 다양한 용도를 보여준다. 면봉의 입장에서 보자니 정말 별별 일을 다 한다. 시시한데 귀찮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들을 하고 있다. 그러다 쏟아지고 부러지고.. 면봉의 인생 참 얄궂다. 하지만 수많은 면봉 중에 하나로,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무슨 일이든 설레는 마음으로 해내는 면봉은 그 자체로 특별했다. 💡사소함에서 소중함을 찾는 밝은 눈을 지닌 작가님 덕분에, 면봉을 보며 ‘특별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존재의 소중함을 아는 것, 기꺼운 태도로 내 할 일을 해내는 것’ 들이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남보다 뛰어난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해봐야겠다. 우선 오일파스텔 작품 먼저 완성해보자 얘들아. 추석 달맞이 해야지🌕🌝추석명절도 면봉과 함께😆*이 책은 사계절 교사 서평단 사각사각으로 제공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