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생 - 제1회 이영만 연극상 작품상 수상작
송김경화 지음 / 아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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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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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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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문방구
정은정 동화
창비
창비어린이
창비좋는어린이책수상작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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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듣고 싶은 도깨비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되는 아이들이 아무거나 문방구에서 만났다. 이야기의 힘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관통하며 가장 유쾌하게 그려지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신기한 물건으로 가득한 문방구, 그곳을 지키는 고양이귀신 무엇보다도 이야기한판!을 제안하는 도깨비가 이 동화를 살아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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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가 상당한 흥미를 끌었다. 아무거나 다 있는 문방구를 생각하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천당을 떠올릴 수 있지만 아무거나 문방구는 그 이상이었다. 도깨비인 주인은 돈이 아닌 이야기를 요구하고 아이들은 저마다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아이들의 사연도 여타의 이야기와 달리 보편적인 고민이라서 공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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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문방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 연달아 몇번을 아이와 함께 읽는데 아이에게는 신기하고 특별한 곳인과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집도 학교도 학원도 아닌 문방구, 도깨비 주인아저씨가 있고 말하는 고양이 점원이 있는 그 신기하고 특별한 곳이다. 설정의 재미와 동시에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그리고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공간이라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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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즐기는 엄마표 놀이 수학 - 우리 아이 수학 흥미 제대로 돋우는 보드게임 큐레이션 31
조은수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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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즐기는
엄마표놀이수학
조은수
문예춘추사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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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즐기는 놀이수학이라니! 공부를 즐기는 방법은 이토록 다양하고 재미있구나 ~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와와도 따로 수학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유치원 때 두자리수 덧셈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자리 뺄셈은 아예못하은 걸 보고 또 놀랐다. 왜? 이유는 보드게임이었다. 마지막에 점수를 합산할 때 나름 승부욕이 강한 와와는 계산력을 잠깐 보여줬다. 그만큼 보드게임을 좋아했는데 내가 '논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문제였던 것이다. 보드게임도 아주 훌륭한 수학공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의욕과 재미가 가득한 수학공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수학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항 것이다. 수포자라는 말이 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게임을 포기하는 어린이가 있을까? 수학의 원리가 보드게임에 있다는 것을 알고있으면서도 게임에서 보여주는 논리와 집중력에 대해 확신을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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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신뢰감을 느낄 수 있은 것은 수학교사인 엄마가 직접 아이들과 놀이하면서 생생하게 기록하고 계획한 전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실제로 활용한 보드게임의 정보 놀이방법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놀이를 따라할 수 있더라도 보드게임을 통해서 어떤 방향을 가져야할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즐거움과 함께하는 보람이 더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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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 365일 니체처럼 지혜롭게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황국영 엮음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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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하루를 이끄는 메시지의 울림
도서협찬

철학의 계보를 따지기에 니체의 선언적인 메시지들은 강렬하다. 머리로 이해되기 전에 가슴을 울리는 니체의 말. 하지만 어디서부터 읽어야할지,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을 느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니체을 공부하는 방식은 가장 가까이에서 편한 마음으로 한 문장씩 음미하는 것이구나.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리고 하나의 문장 혹은 문단을 필사하고 저자의 해설을 읽는 습관이 하루 한장으로 길러질 수 있었다. 사실 니체는 철학 이론으로서의 공부보다는 일상에서 일깨우는 메시지로 더욱 마음에 남게되는 듯하다. 니체의 목소리는 단호하지만 인간을 향한 따뜻함이 분명 있으며 과거에 매몰되기보다는 미래를 향한 강렬한 지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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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에서 저자의 해설이 기억에 남았다. 많은 문구들 중에서 간혹 알고 있는 문장들도 나왔지만 큰 인상없었던 문장들이 일상으로 깊게 들어왔고 해석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는 것이상으로 마치 니체에 대한 강연을 듣거나 독서토론을 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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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지 말고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운명을 감수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극복해내고 긍정하며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랑하라고 말한다. _‘운명을 사랑하라’에서 (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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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으로의 초대 - 인간주의적 시각 문예 인문클래식
피터 L. 버거 지음, 김광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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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으로의초대
피터L버거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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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을 공부하려고 할때 사회학 도서들이 사회학의 많은 분과 중 일부를 담거나 혹은 사회학자들의 공저로 분야별로 제시된 경우가 많았다. 고등학교 사회문화만 간신히 알고 있는 입장에서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좀더 통합적으로 현대적으로 그리고 학자가 아닌 일반 독자로서(요구사항많음) 답을 구하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샀다)
사회학으로의 초대는 사회학에 대한 나의 질문에 일정 부분 대답이 되어주었다. 특히 1장의 소일거리로서의 사회학은 사회학과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봄으로서 사회학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 (금사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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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정리를 했는데
사회학이 무엇이며 사회학자가 누구인지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사회학자가 인간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해 자신과 자신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규명을 하는 시도가 의도있음을 느끼게 하였다. 그래서 정리를 한 후, 이 책에서 인상깊은 대목에 밑줄을 긋고 내 생각을 연두색으로 추가하였다.

*사회학의 이해추구는 일반적 경계선에 개의치 않고 인간 세계를 꿰뚫고 들어간다고 한다. 고결과 타락, 권력과 미천 등등 경계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생각과 의문이 일고 인간세계를 관통하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 사회학의 연구주제는 불가피하게도 자신의 생활이며 연구를 하든 그렇지 않든 사회속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이 말에 특히 동의하는데 내가 인생책이라고 하는 #랭스로되돌아가다 나 #전쟁같은맛 은 자기존재규명에서 사회학적 연구자로, 그리고 삶의 주체로 볼 수 있기에 큰 감동을 주었다.

*사회학자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 혜안을 보고 있으며 당연하게 생각한 일에 근본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통찰력과 직면한다고 한다. 나는 문제 상황에 대해서 회피하는 것인가 스스로 확신할 수 없었는데 내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의 근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른 방식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 그것이 맞았을지는 미지수다.
그리하여 사회에서 인간의 삶의 예상치 않은 측면을 갑자기 깨닫는 것, 그것이 사회학적 발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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