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송파촌놈님의 서재 (L.MK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656418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7 Oct 2026 01:47:23 +0900</lastBuildDate><image><title>L.MK</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76564183110794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656418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MK</description></image><item><author>L.MK</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인생은 초콜릿 한 상자 같다더니 도넛 한 개였나? - [도넛]</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566188</link><pubDate>Sun, 11 Oct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5661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1594&TPaperId=175661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4/coveroff/k0921315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1594&TPaperId=175661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넛</a><br/>장진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br/><br/>“도넛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이다. 안에 뭐든 넣을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수백, 수천 가지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한 연유로 나는 도넛을 사랑했다.”<br/><br/>책을 덮고는 저 문장을 몇 번이고 곱씹는다. 아, 이런! 뭔가 단단히 착각을 했구나. 읽는 내내 각 인물의 모사에만, 그러니까 외형에 홀려 속았구나. <br/><br/>그도 그럴 수밖에 없기도 했다. 만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도넛 가게 사장과 열 일곱 살 차이 나는 엄마, 배달기사인 엄마의 연하 남자친구, 게이 공시생 도넛 가게 알바, 줄서기 싫어 알바를 지원했단 애엄마, 정체를 알 수 없는 도넛 가게 단골손님 등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을 펼쳐 보이니까.<br/><br/>그러다가 책을 끝내고는 순간 깨닫는 거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정하는 건 우리 안에 들어찬 것들이지 밖으로 드러난 것들이 아니라고. 씨앗 호떡은 씨앗을 밖에 묻혔을 때가 아니라 소로 만들어 넣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고. 그러니 맛보기 전까지 섣부르게 그 맛을 예측한단 건 위험한 거라고. <br/><br/>묵직한 결론에 다다르기 전에 “ 서울사이버대학도 아닌데 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같은 문장으로 사람 넋을 빼놓는 변주와 반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2000년대 후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쿠다 히데오 작품을 떠올리기도 해서, 그런 점에서 더 반갑기도 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4/cover150/k0921315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30473</link></image></item><item><author>L.MK</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 [테니스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528730</link><pubDate>Mon, 21 Sep 2026 1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5287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166&TPaperId=175287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77/coveroff/k7921311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166&TPaperId=175287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니스나무</a><br/>윤고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이 글을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됐습니다<br>“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그 말 나는 믿을 수 없어. 사랑한다면 왜 헤어져야 해. 그 말 나는 믿을 수 없어.”<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작품을 읽어가는 시간동안 이 노래가 생각난 건 왜일까? 태오의 ‘벽’인 1990년대에 살짝 앞선 1987년에 발표된 노래의 첫 소절이 자꾸 머릿 속에 맴돈다. <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책을 덮을 때 즈음에는 이 노래가 떠올랐다. 시간이 흘러 혹여 태오와 미아가 다시 만난다면 지하철역일 거란 근거없는 생각이 들었다. 미아가 길을 거슬러 태오를 향해 다가갈까 사뭇 궁금해진다.<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태오는 잠과 현실 사이를 ‘꿈’이라 했다. 얇지만 찢어지지 않는, 그래서 생존 배낭과 비슷한… 그 여름을 건너 가을로 가는 시간에 태오와 미아는 꿈을 꾸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의 사랑도 어쩌면 한낱 꿈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직 찢어지지 않은? 그리고 태오는 틀렸다. 꿈은, 어느 순간 찢어지기도 한다. <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초록초록한 겉표지를 보고서는 가벼운 소설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AI가 지배해 버린 근무환경, 계약직 혹은 인턴이라 불리는 젊은이들의 불안한 신분, ‘사이버 폭력’이란 이름의 돌파매질, 그리고 허락되지 않는 사랑 같은 주제들이 몰아치는 사뭇 무거운 작품이었다. 길지 않은 작품에 이런 다양한 주제들을 어색하지 않게, 촘촘히 박아넣은 필력에 감탄하게 되는데 작가의 전작 중 유일하게 읽어본『밤의 여행자들』은 또 나의 취향과 맞지 않았던 터라 그땐 뭐가 맞지 않았을까 궁금하다. 미아의 말을 빌면, “시기가 좋지 않았”을 뿐일지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77/cover150/k7921311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67792</link></image></item><item><author>L.MK</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고민하길 포기하지 말자 - [철학이 김 부장을 구한다 - 내 삶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철학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503491</link><pubDate>Tue, 08 Sep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5034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773&TPaperId=175034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30/coveroff/k392131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773&TPaperId=175034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이 김 부장을 구한다 - 내 삶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철학 처방전</a><br/>박윤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이 글은 인플루엔셜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돼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br/><br/>커오면서 돌이켜 보면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했다. 아주 어렸을 때는 양자택일과 같은 단순한 구도의 선택이었다면,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선택지가 세 개 또는 네 다섯개로 늘어나기 일쑤였다. 그래도 그땐 선택지라도 있었지 어느 순간부터는 그마저도 없는 주관식 답변이 요구됐다. 선택지가 있을 때는 정답이 아닌 것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선택지가 사라진 질문에는 ‘아닌 것’을 답이라 쓸 수는 없는 노릇. 뭐가 됐든 결론이 필요했고 결론을 내려면 고민이 있어야 했다. <br/><br/>사실 선택지가 없다는 건, 딱히 정해진 답도 없다는 뜻. 그건 내 결정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채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우리는 많은 경우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는 ‘누가’ 이 결정을 어떻게 바라볼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혹은 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기보다는 다른 이가 시키는 것을 온전하고 안전하게 실행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기도 한다. <br/><br/>이 책에서 유난히 ‘나’의 ‘생각’에 대한 내용이 반복돼서 강조되는 것도 그런 배경에서일 테다. ‘내 삶을 얼마나 풍족하게 채우는가는 나에게 달렸다’, ‘나만의 박자, 리듬 그리고 시간을 만들어라’, ‘내가 누구인지를 한 번 찬찬히 한 번 돌아보자’, ‘보이는 나를 관리하느라 실제의 나에게 무관심해지지 말자’ 등등… 개인적으로는 책 제목이『철학이 김 부장을 구한다』가 아니라 『철학이 김 사원을 구한다』가 돼야 하지 않나 싶다. 나처럼 회사 생활이 20년 넘은 사람들에게도 분명 유익할 내용이나 사회 생활을 앞두고 있거나 아니면 이제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초년생에게 되려 더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아 보인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었을 때 그들은 자신이 이런 상황에 놓일 거라거나 이런 유형의 사람이 되지 않을 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겠지만. 거기에 더해 책 제목의 ‘철학’이라는 단어 선택이 조금 아쉽다. 작가가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기는 하지만 그 깊이가 깊지는 않아서 철학 맛(?)을 기대했던 나 같은 독자에게는 많이 아쉬울 테고 철학이 딱히 당기지 않는 독자에게는 굳이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빌미를 제공한 느낌이다. <br/><br/>“저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생각하시는 게 있으시면 말씀 주세요. 그럼 그대로 빨리 보여 드리겠습니다.”<br/><br/>후배들에게 듣는 말 중에 가장 안타깝게 느끼는 얘기다. 한 독립된 주체로서의 성인이 생각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겠다는 건 본인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고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물론 그 배경에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고민이 있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고민이 됐는데 이 책을 빌어서라면 그 형식도, 내용도 꼰대스럽지 않게 건넬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br/><br/>책의 띄지에는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33가지 철학의 해답’이라는 문구가 씌여 있다. 역시 다년 간의 경험으로 이 책에서 ‘답’을 찾기란 불가능할 것이란 사실을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결국 이 책이 건넬 수 있는 말은 권고일 수밖에 없고, 그 내용을 따를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은 각자의 몫… 그러니 혹여 이 한 권의 책으로 사회 생활의 인사이트를 얻어갈 것이라는 큰 기대는 하지 말자. 하지만 모르고 시작하는 것과 알고 시작하는 것은 차이가 있으니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br/><br/>#인플루엔셜<br/>*철학이김부장을 구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30/cover150/k392131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3031</link></image></item><item><author>L.MK</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당신을 무엇을 욕망하십니까? - [환상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478529</link><pubDate>Sat, 29 Aug 2026 1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4785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3&TPaperId=174785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83/coveroff/k682130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3&TPaperId=174785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상청</a><br/>차일린 지음 / 아작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글은 아작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text;">‘바람’에 어떤 층위가 있다면 소망(어떤 일을 바람), 열망(열렬하게 바람), 갈망(간절히 바람), 욕망(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순일 테다. 소망에서 열망으로, 다시 갈망과 욕망으로 고조되는 감정 속에서 눈에 띄는 건 ‘부족’이란 단어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결핍. 이 작품은 ‘청각 장애’라는 신체적 한계, ‘거식증 환자’, ‘동성애자’라는 사회적 한계, 빼앗긴 땅에 살아가는 피지배자라는 태생적 한계로 생겨난 결핍, 그리고 끝내 채워지지 않아 강렬해진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text;">작품을 읽으면서 &lt;물감을 먹는 화가&gt; 속 유원의 모습에 작가가 투영돼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마음 속 아주 깊이 숨어 있는 어둡고 괴롭고 끔찍한 내 욕망을 마치 몸 위에 그려내듯 풀어내는 현대미술가. 그가 거대한 캔버스 위에 그려낸 시커멓고 새빨간 욕망을 마주하기란 순간순간 좀 힘들었고 난해했고 찝찝했는데 그럼에도 아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어서. <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text;">“의지란 근본적으로 욕망이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 그 자체야.”<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text;">지금 당신은, 무얼 욕망하고 있습니까?<br>#환상청 #아작출판사 #경계선돌파단_생존보고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83/cover150/k682130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8355</link></image></item><item><author>L.MK</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정보라가 정보라 했다 -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426442</link><pubDate>Sat, 01 Aug 2026 08: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6564183/174264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116&TPaperId=174264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7/coveroff/k0521301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116&TPaperId=174264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a><br/>정보라 지음 / 텍스티(TXTY)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SF 소설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이것 아닐까?  광선검이 번쩍번쩍 하고 로봇들이 종횡무진 하는, 디스토피아 세계를 묘사하는 작품이라는 것. 『붉은 칼』로 정보라의 SF 세계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앞선 이야기가 오해가 아니라 항변하겠지만 『저주토끼』또는 『너의 유토피아』로 그의 세계에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이게 SF라고?’ 하며 당황했을 수 있겠다. <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나는 SF 소설을 철학책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쪽인데 SF 소설은 필연적으로 작가가 만들어 낸 세계관에 기초하여 이야기들이 전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관은 세계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모델이야. 그 밑바닥에 깔린 건 철학이 아니라, 아니! 철학이 맞겠지만, 그 철학의 밑바닥에 깔린 것도 감정이야.”라는 작품 속 문장을 빌어와 보면 이 작품은 가장 하드코어한 SF 소설이다. <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정보라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지만 작가의 장점은 장편보다는 단편에서 묻어나온다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문제의식을 풀어내는데 있어서 단편이 더 알맞는 형태이기에 그럴 수 있겠다 싶다. 작가의 초기 단편들을 엮은 작품집이기에 군데군데 작위적인 설정이  눈에 띄지만 그걸 엮어내는 방식이 무척이나 탁월해서 정보라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역시 정보라!’ 하고 감탄해 마지 않을 것이며 작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래서 정보라!’ 를 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래동화의 모티브에서 시작해 그리스식 비극으로 끝맺는 &lt;바늘 자국&gt;은 정보라 작가식 글쓰기의 백미기도 하다. <br style="box-sizing: inherit; outline: none; user-select: none;">#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7/cover150/k0521301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2073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