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온 택배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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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자마자 너무 이쁜 표지에 반했었다. 그리고 뒷표지를 보면 천국 택배 이용법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방법이 너무나도 나도 한 번쯤은 이용해보고 싶어지게 된다. 표지만으로도 이런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해진다.

첫 파트에는 ‘아라가키 유코’라는 75살의 할머니가 나온다. 아라가키는 쓰레기집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더럽고 분위기는 어두운 집에서 살고 있다. 그것을 보고 동네 아이들은 이 집을 ‘저주받은 집’이라고 부르는데, 그 집에 천국 택배 기사가 찾아오면서 왜 아라가키가 이렇게 살고 있는지, 그 이후로 아라가키가 어떻게 마음이 변해가는 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슬픔도 느끼고, 놀라움도 느껴보고, 훈훈함도 느끼며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다. 또한 다양한 깨달음을 주는 것에서 ‘이것이 정말 힐링이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슬프고 부정적으로만 느껴질 수 있는 ‘유품’이라는 소재를 마냥 탁하지만은 않게 내용을 풀어내고 전개하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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