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5.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매월 만나는 샘터는 이제 코너를 속속들이 알 정도 친숙해졌지요.

이번달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설레임을 안고 펼쳐봅니다.


제일 먼저 기차여행은 어디로 떠났을까 궁금한데요.

이번호에는 G트레인을 통해 서해를 여행할 수 있어요.

기존 열차와 다른 점은 온돌객실이 있어 어른들이 참 좋겠구나 싶었어요.

또한 족욕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니 열차여행도 이제 진화하구 있음에 틀림없지요.

내 집처럼 편안하게 가는 여행, 마음도 가볍게 떠날 수 있겠습니다.

이 기차를 타고 아이랑 갈 수 있는 곳으로 서천 국립생태원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당일 여행으로 기차타고 나들이를 할 수 있다니 아이와 함께 배낭 하나 짊어지고 떠나고픕니다.


책 정리 또한 결코 만만치가 않은데요.

특히나 아이 책은 유아 때부터 보던 것부터 단계에 맞춰 들이다보니 이미 포화상태이지요.

막상 정리를 하려고 하면 쪼르르 달려와 볼 거라는 아이의 한 마디에 선뜻 처분을 못하게 되고 마는데요.

책 정리도 위와 같이 책 빼기와 유예기간을 정한 후 처분하기를 통해 한다면 어느 순간 넉넉한 책장을 만날 수 있겟습니다.


태국의 옛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딸아이에게 읽어주었답니다.

<황금 망고를 딸 한 사람> 속에서 어머니는 세 딸을 차별하지요.

예쁜 큰 딸, 애교가 많은 둘째 딸, 부지런한 셋째 딸순으로요.

친어머니도 이렇게 차별을 한다는 사실에 친엄마가 맞냐는 딸아이에요.

외동이다보니 형제에 대한 사랑도 크기가 다를 수 있음을 모르는게지요.

옛이야기답게 책이 주는 교훈은 부지런한 셋째 딸만이 황금 망고를 딸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왕자와 결혼한다는 결론으로 끝난답니다.

아이와도 같이 읽을 거리가 풍성한 샘터랍니다.


법륜 스님의 <참살이 마음공부>를 통해 마음이 가는대로 따르는 이치의 당연함을 알려주세요.

누구나 변하게 되어 있음을 배신이라 생각함으로 내 자신이 더 힘들어짐을요.

마음의 문을 연다면 관계 속에서 자유로워지고 외롭지 않음을요.

한 번쯤 돌려 생각하게끔 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해 주시는 법륜 스님의 말씀이에요.


손 세정제로는 바이러스를 잡지 못하는데도 불티나게 팔리는 항균 제품들이 오히려 비스페놀A 흡수를 100배 이상 촉진한다니,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오히려 해를 입게 되겠군요.

전문가들은 굳이 손 세정제보다는 일반 비누를 이용하여 올바르게 손씻기를 실천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간장의 종류가 요즘 판매되는 양조간장, 맛간장을 구입할 때 유해물질을 구분하는 법까지, 100% 양조간장을 구입하라고 권하고 있답니다.

건강한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여 근육을 발달시키고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까지 감소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렇게 생활 속에 필요한 정보가 꼼꼼하게 들어 있어 더욱 유익한 샘터입니다.


얼마전 3D 프린터가 1가구마다 1대씩 도입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주택에도 도입되어 벽을 뚝딱 만들어내는 기술이 놀랍기만 합니다.

앞으론 마음만 먹으면 집 한 채가 하루게 만들어지는 세상이라니, 주택문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달리하게 됩니다.


평생 진리만을 추구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본문과 뒷표지에 수록하고 있어요.

- 개성이란 자기가 듣거나 말하거나 행동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동과 활력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 집단이 되면 개인보다 책임관과 양심이 적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 인간의 가치는 자신이 받는 것보다 남에게 무엇을 주느냐로 판단해야 한다.

- 나는 특별한 재능은 없다. 그저 남달리 호기심이 강할 뿐이다.

- 인간성이 국적보다 중요하다.

- 보통 사람들의 노력의 목표-재산, 외면적인 성공, 사치 따위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안중에 없었다.

...


역시나 샘터 3월호에서도 얇은 두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보와 사람사는 이야기로 가슴 따듯해집니다.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달릴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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