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인생 수업 - 꿈을 축복으로 승화시킨 하나님의 꿈쟁이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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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요셉의 인생수업

요셉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면, "꿈꾸는 자"일 것이다. 유명 뮤지컬에도 "꿈꾸는 자,요셉"이란
뮤지컬이 있지 않은가. 창세기의 후반부터 시작되는 아브라함의 족보의 마침은 요셉이었다.

요셉의 형제들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라며, 요셉을 시기하였고 비하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꿈을 이룰 때 주위 고통을 주는 이들을 통해 요셉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시고 꿈을 향
한 열정이 더욱 광대하게 하셨다. 요셉의 꿈은 단지 신분상승이 아닌, 궁극적인 비전의 수립을
위한 도구였다. 그 궁극적인 비전이란 요셉 자신만의 꿈에 대한 성취가 아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비전의 수립이요 성취였던 것이다. 즉, 요셉은 총리대신이 된 성취
된 꿈이 궁극적인 비전이 아니라, 자신이 총리대신이 되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들의
기근을 해소하며 평안을 주시고자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길을 걷도록 요셉을 택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길을 따라걸을 수 있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다는
증거이며, 이보다 더 확실한 비전이 어디있으며 이보다 더한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생각할수록
파란만장한 요셉의 일대기를 현대에 비교해본다면, 북한의 저 탈북자가 목숨을 걸고 탈북하여
하나님을 알게 되고 주님을 영접하여 주님의 부르심대로 다시 도망나왔던 그 땅을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너무도 무모해보이나 너무도 큰 용기와 감동이 있는 어느 탈북자의 그것에 비견될 수
있다. 자신의 목숨일랑 하나님께 맡기고 그저 하나님께서 시키시는대로 올곧게 순종하며 그 길
을 걸어가려 하는 그 믿음은 산을 옮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내
게 주신 꿈을 기억해보았다. 첫 꿈, 첫 희망, 첫 비전.. 그리고 처음 가고자 했던 그 길들..
그리고 지금 현재와 비교해보았다. 요셉에 비교해본다면 너무도 보잘것 없으나 나는 요셉의 일대
기에서 어느 길을 걷고 있는지, 과연 이 길에 내가 요셉과 같이 올곧게 순종하며 비전을 잃지 않
고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며 영광드리고 있는지.. 원용일 목사님의 저서들은 이렇듯 꿈을 상기
시켜 준다. 책 안에 꿈을 간직하며, 책 안에 비전을 기억나게 하여주며, 책 안에 하나님을 향한
소망과 열정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라는 무언의 메세지가 담겨있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현재 상영중
인 모 한국영화의 대사는 요셉을 생각나게 해주며, 나도 그와 같이 "꿈꾸는 자"임을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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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yst, 리더여 도전하라 차세대 리더십 개발을 위한 무크지 1
브라이언 맥클라렌 외 지음, 김광남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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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카탈리스트

 

카탈리스트란 사전에 언급된 말마따나 촉매작용을 하는 사람이다. 안티카탈리스트란 항촉매제이다. 촉매작용을 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리더의 역할과 섬김의 결과일 것이다. 섬기지만 그로 인한 어떤 향기도 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카탈리스트로서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많은 호기심과 관심속에서 발간된 제1호 카탈리스트 차세대 리더쉽 개발을 위한 무크지로 탄생되었다. 더우기 철저히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삶을 추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무한한 능력을 최선을 다하여 개발하며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선하며 열정적인 의도를 충분히 담아낸 무크지가 발간된 것이다. 이 궁금한 이야기에 대하여 카탈리스트의 이야기들을 소개하는데 지난 불과 얼마되지 않은 지난 2000년 애틀랜타의 한 교회에 속한 몇몇 청년 리더들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고,시작된 이유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리고 차세대 리더들에게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리더십 각성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어 꾸준히 실천한 결과 지난 6년여동안 무려 35,000명이 넘는 청년리더들이 매년 카탈리스트 컨퍼런스에 모이게 한다는 사실에 놀랍기만 하였다.

 

그 2000년이라면, 나도 한창 청년으로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애쓰고 기도하며 열정을 품고 있던 그 때가 아니던가.. 그렇게 비슷한 시대에 각성과 열정을 동시에 품고, 실천까지 꾸준히 해왔던 애틀랜타 한 교회의 조그만 소모임은 비교할 수도 없는 기간에 비교할 수 없는 인원이, 그것도 청년리더들이 모이는!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기만 하다. 본 제1호 무크지도 이러한 영향과 열정이 충분히 반영되어 상당히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속적인 실천이 되고 있지 않은가.. 이 무크지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생각이란 반신반의였다. 내용 중에 속속첨가되어 있는 토론과 질문들에 대해 굳이 낯설진 않지만, 실행하기에는 상당히 낯선 - 그러나 한편 이러한 토론을 진지하고 깊게 해나간다면 얼마나 유익한 공부가 되고 실천이 될까 하는 기대감 - 을 동시에 지녔었다. 이 무크지를 가지고, 이 내용을 가지고 주위의 리더들을 모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과 누가 과연 할까 하는 반신반의의 믿음들이 계속 혼란스럽게 다가왔었다. 차라리 주위에서 모일 것이 아니라 어서 이 무크지의 내용과 카탈리스트의 역사에서처럼 차라리 국내에 하루속히 자생되어 내가 스스로 먼저 구하기보단 정해져있고 나는 우선 참여하는 수준에서 시작하고프다라는 소극적 갈등이 되뇌였었다.

 

이것이 한국적인 정서인가보다. 다소 보수적이며 자신도 모르게 체면치레하는 습관이 어우러져있는 그간의 삶에 의한 소극적인 자세.. 바로 그 자세에 다시금 실망하여 본다. 그러나 그 반신반의로 인한 여러 마음들이 그간의 조용하고 자신도 모르게 잠잠하길 바라는 마음들을, 하나님 안에서 나는 무한능력의 주인의 아들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이 무크지가..하루속히 제2호, 그리고 덧붙여 부록들까지 더욱 유익하게 발간되길 기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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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20 대한민국 미래지도 - 유망 투자지역이 한눈에 보이는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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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 2010-2020 대한민국 미래지도

2010-2020 대한민국 미래지도는 서두에 아래와 같은 본 저서의 기획의도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감언이설로 선량한 독자들에게 투기나 요행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이 책의
기획 단계에서 아예 배제했다.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
고, 그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 스스로 지는 것이기 대문이다."

이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잘못된 투자정보로 인하여 피해를 입는 선량한 투
자자들이 많이 속출해왔고, 또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투자를 시
도하여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최소한의 이론과 체험조차 없는 잘못된 접근은
분명 이러한 책에서 주의를 시켜준 점에서 글쓴이의 마인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대목이었다.

물론 전국적인 투자정보를 담은 책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상세한 투자정
보는 아니고, 사실 이러한 정도는 각 신도시사업단 홈페이지 등의 정보를 통
하여 얼마든지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책 한 권으로 전국적인
정보를 집약하여 한눈에 보면서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점은 책만의 장점을 충
분히 살린 도서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개발전도와 마지막
에 실린 개발용어는 다소 전문적인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충실히 필요한 용어
들만 잘 실려있는 장점이 있으며, 각 투자처의 정보에는 본 책에 수록된 대로
칼라판이 꼭 필요하고 각 구역별로 잘 분류된 디자인과 세밀한 편집력이 들어
가주어야 하는데 이 책은 이 면에 있어선 완벽했다.

부동산개발에 대한 정보라는 것은, 반드시 임장활동(현장답사활동)이 선행되
어야한다. 책만 읽어서는 아무리 읽어도 당시의 개발정보를 실제로 따라잡을
수가 결코 없다. 그래서 실제 개발업자들은 현장을 수도없이 뛰어다니고,좋은
정보 한마디 들으려 각종 판공비가 무수히 들어간다. 어떤 정보든 고급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은 그냥 전화와 같은 단편적인 라인으로는 불가능한 것을 개발
업자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객들은 컨설팅(탁상에서만 컨설팅하며 이론에만 해박한-)업자들을
잘 찾아간다. 상담을 거기로 가서 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정보들은 모두 현장
을 직접 뛰는 사람들만이 가장 최고급의 정보를 갖고 있다. 즉, 탁상에서만 뛰
는 컨설팅업자들도 결국엔 현장을 뛰는 사람들의 정보를 사모으는 것 뿐인 것
이다. 국내에 매우 잘 알려져있는 모 컨설팅업자가 이렇게 현장한번 안 가보면
서 시간당 수십만원씩 하는 컨설팅비를 받는데 그러한 상담을 받는 고객들은
잘 알아보면,투자의 맥을 모른 체 쉽게 '어떻게 하면 돈 번다카더라~"하는 카
더라 고객이 대부분이었다.

이책의 100여개의 서울수도권 정보에 비하여, 지방의 투자정보들은 20여개인
사실에 역시 다시 한 번 수도권 집약형의 국내 개발현실에 안타까움을 그지할
수 없었다. 이 사실 하나만 단순히 비교해보아도, 국내 개발계획의 현실은 각
정권의 정책에 좌지우지되는 "단거리형 개발계획"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개발계획이 순수한 정책과 국민을 우선시하는 정책에 의
해 계획되는 개발계획이라고 어느 누가 할 수 있는가. 물론 채산성과 타산이 맞
지 않으며, 개발압력과 개발에 대한 저항이 강한 지역 등 각각의 변수는 있겠으
나 개발이라는 것은 매우 장기적이며 치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져야하는데 이러
한 장기전략을 띄려면 순수하고 강력한 개발동기가 아니면 그 성공은 제대로된
성공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본 도서에 대한 활용성을 언급해보자면, 적지않은 여유금액을 가지고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지닐 수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일 것이다. 어디가 땅올랐으니
가서 좀 알아보고 사자라는 단순한 투자동기는 본 책을 십분활용할 수 없을 것
이다. 본 도서가 전국의 투자정보를 실은 것만큼 본 책을 십분 활용하고자 한다
면 본 책의 바른 기획의도부터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란 적절한 객관성을 띈 정
보와 데이터속에서 결정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점
을 강조하고 싶다.

충청권은 여러 개발압력과 개발에 대한 비전이 참여정부이래로 아직까지도 매
우 크게 다루어야할 곳인데 세종시의 지도가 다소 위치가 안 맞고, 충남 도청이
확정된 홍성예산지역의 도청개발계획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충남도청개발계획
은 이미 확정사항으로 확정발표가 있은 후, 전국1위의 땅값상승률을 지속적으로
보인 곳이다. 전국적인 고급투자정보라 할 수 있기에 이렇게 편집과 객관성이
잘 실린 책에 빠져있는 곳이 좀 아쉽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부동산에 대한 재테크를 기본적으로 하고있는, 혹은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 모두 1권씩 소장해두시길 추천한다. 그때그때의 급조된 부동산투자도서들
과는 다른 위에서 내내 강조한 "장기적인" 도서임을 알리고 싶다. 즉, 뜨는(?)
분위기에 맞춰 급조된 책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볼 수가 없는 책들이나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은 책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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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as Brand Vol.10 : 디자인 경영 유니타스브랜드 10
유니타스브랜드 잡지 기획부 엮음 / (주)바젤커뮤니케이션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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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Unitas Brand


책?  책이라기보단 살아가는 지침서라 하고 싶은-


브랜드 잡지인 유니타스브랜드. 잡지의 뒷면에 기재된 강력한 브랜드 구축 지침서.
"아직도 못 보셨다면, 안 보여주는 것입니다."

와우~ 이런 책이 다 있을까.. 이 책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걸? 브랜드 잡지여서 그런
가? 이것도 브랜드이고 마케팅이잖아. 그러니까 이런 자신감이 넘치는 광고문구는
어쩌면 당연?

국가를 브랜딩하라. 경영은 브랜드경영이다. 디자인경영이다.

본 잡지를 글쓴이들은 잡지가 아니라 참고서라고 겉면 커버를 열면 좌측 맨 밑에
조그많게 써있다. 맨 처음 책을 받아들이면, 책의 첫부분과 끝부분, 즉 어떻게 편집
된 책인가를 먼저 버릇처럼 샅샅이 보게 되는데 이 책은 너무 노골적(?)이었다.

난 사실 이런 광고성 멘트가 곳곳에 써있는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만큼 내용을
보면 광고는 역시 광고일 뿐, 내용과는 상관없는 제품들이 이 세상에 너무도 많기 때
문이다. 우리 소비자들은 이런 광고성 문구에 평생 투자한다. 평생 속으면서도 평생
투자할 수 밖에 없는 비전문가 그룹이 우리 소비자들이다. 게다가 또 가격이 무려 2만
원이라니.. 이러한 두께와 크기의 책들을 2만원까지 매긴다는건 역시 광고문구를 참
잘 지었기 때문인가보다. 이렇게 대뜸 생각하고는 잔뜩 비판할 생각들만 하며 이 책
을 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책. 어어...? 이것봐라? 이 책 한페이지 넘길수록 잔
뜩 괘씸해진다. 내 생각과 다르다는 걸 느끼면서 더욱 괘씸해져서 활자 하나하나 더
욱 자세히 보게 된 이 책.

한마디로 결론부터 얘기해보자면, 이건 잡지가 아니다. 참고서가 맞다. 아니, 교과서
와 참고서 합본이고 붙어있진 않지만 스스로 되물을 수 있는 무형의 문제지까지 붙
어있는 것 같다. 나와 같은 그냥 일반인들이 이러한 책을 본다면 이런 책이 다 있네?
내용을 읽을수록, 디자인이 이렇게 중요한지, 우리는 디자인에 의해 얼마나 경영되
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또한 국내에 이렇게 많은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는지조
차 몰랐었건만 우리의 구매욕구는 모두 디자인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것까지 깨닫
게 되기 때문에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 소비자로서는 제품의 본질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흥분되고, 그저 일반인으로서는 우리 나라가 디자인경영을 이미 하고
있는 디자인의 국가브랜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단 사실에 참 다행이란 생각까지...!!

정녕 학생들의 참고서가 이와같이 꾸며진다면, 다들 공부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이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참 귀하다. 이런 책이 국내에 있
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좋다. 멋지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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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소문난 교회 - 베스트셀러 작가 켄 블랜차드의 종교 우화
켄 블랜차드.필 호지스 지음, 최종훈 옮김 / 포이에마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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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


현대 교회의 필독서. 특히 대형교회 성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제목을 보고 흔히 보는 국산 기독서적인 줄 알았다. 제목이 미국산의 그 멋지게 지어지는(?)
여느 책들과는 많이 달라서 맨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보았을 때 조금 의아해했던 부분이었건만
저만한 제목, 저만한 진리와 명제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너무도 귀한 책 중의 책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통해서 국내에 너무도 많이 알려진 블렌차드는 이미 이 책을 통
해서 다시 한 번 그의 명성,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사랑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운행되어
야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제목이 여러 광고성 마케팅으로 지어진 것처럼 다소 자극적인
혹은 호기심이 일 수 있는 제목부터가 아니었건만 역시 그의 책은 달랐고, 나아가 예수님의 사
랑이 바로 이 책에서 보여주는 뉘앙스처럼 그렇게 조용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다루어지도록 하
는 하나님의 지극히 깊고도 넓으신 섭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은 특히 대형교회 성도들에게 권하고 싶다. 내가 겪기로 - 물론 그렇지 않은 대형교회도
많겠지만 - 중소규모의 교회보다는 대형교회에서의 성도들이 더욱 소외감을 느끼고 사랑을 갈
구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의 인간적인 냄새가 풀풀 풍기는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기 때문일 것이
다. 교회가 클수록 대중의 익명성을 느끼게 되고 경쟁하게 되며, 높은 곳만 바라보게 되는 것은
아마도 세상의 그 성공학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
해주는 행사를 위한 사역, 사랑이 결핍된 행사, 규모를 위한, 부흥을 위한 행사.. 에 충분히 공
감하고 건전하게 본인의 교회-대형-도 비판하는데 부끄러워하지 않고 싶다. 건전한 비판조차
억눌리는 교회의 분위기라면 사랑보다는 분명 경쟁적인 요소, 성장하는 요소를 강조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 빗대어서, 좀 더 구체적으로는 우리 교회도 수평이동을 방지하기 위하여 타 교회
의 성도는 등록받지 않기를 바란다. 교회의 규모는 성도의 믿음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
기 때문이다. 오히려 적절히 적은 규모의 교회가 서로 더욱 기도하며 서로 더욱 사랑하고 서로
더욱 합심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이 더욱 많이 있음을 보게 될 때마다, 이에 반하여 내
가 섬기는 교회에서 앞의 교회와 같은 모습들을 우리도 본받아서 열심히 사랑을 실천해보는 교
회로 제안할 때마다, 이러한 제안과 아이디어들은 교회의 성장과 전시용 은혜(?)에 거절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음을 기억한다.

나는 우리 교회를 너무도 사랑한다. 그래서 평생을 이 교회를 섬기고 지금도 여러 직분을 많이
하게 되면서 섬기고 있으나 본 책을 교과서로 삼아 전교인이 읽으면서 "사랑부흥운동"이라도
일으키는 겸손한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이 넘치고 새신자가 오면 너무도 반갑게
맞이해주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기쁨으로 인해 본인이 더욱 치유가 되는 놀라운 교회가 우리
교회였으면 좋겠다. 책 말미에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주제들을 준만큼 이 책은 교과서로 채택하
여 기도하고 나누고, 토론하고 나누고, 묵상하고 나누며 서로 권하고 또 권하는 사랑의 교과서
로 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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