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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 넘치는 교회
크레이그 그로쉘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 생명력 넘치는 교회
저자의 또다른 책 [목사로 산다는 것]을 예전에 선물로 받았을 때
목사님 치고 참 쉽게 잘 쓰셨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너무도 솔직한
그 담백함들에 저으기 놀란 적이 있었는데 더 놀란 것은 저자가 초대
형 교회의 담임목사라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 초대형 교회도 이 책
을 통해서 살펴보니 겨우 14년여전에 차고에서 개척한 교회였다는 사
실이다. 우리나라에 비교해보았을 때 너무도 달랐다. 문화가 달랐고,
성도들의 마인드도 달랐다. 그래서 다소 의아해하면서도 전의 그 책을
읽었더랬는데 이 책을 보니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아하 그랬구
나라는 기분좋은 즐거움을 받으며 읽게 되었다.
또한, 저자의 첫 개척시절의 이야기들을 보며 교회와 사역을 향한 첫
마음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기도, 많은 격려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
나 한편, 우리 한국교회의 현실을 볼 때 무언가 가슴아픈 슬픔도 느꼈
다. 가장 혁신적인 교회1위로 꼽힌 저자의 라이프교회는 끊임없이 변화
하고 끊임없이 진화한다. 그러나 그 변화는 오직 하나님께로 고정된 거
룩한 변화이자 진화이다. 정체된 한국교회의 현실과 무엇보다 더욱 변
화받고 투자되어야할 교회학교의 현실을 보자니 이 책이 더한 소망을
꿈꾸게 하여준다. 교회사역을 처음 시작할 때의 그 첫 열정이 되살아
나도록 이 책으로 인해 동기부여가 되며, 열정을 다시금 찾아야겠다는
생각과 마음이 간절해진다. 거룩한 변화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 나 자신을 통해 변화되어야 할 모습들
을 바로보기를 오히려 역설적으로 이야기해주는 이 책이 비단 교회를
섬기는 이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도 읽혀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