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론 -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4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4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지혜론]을 읽고..


소장해놓고 어디에서건 묵상하며 읽어야할 수작!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러한 책을 지을 수 있었을까.
이렇게 전방위의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는 교훈을 직접 짓는다는 것은, 마치 수백년 혹은 수
천년 너무도 오랜기간 수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다양한
체험들의 교훈을 모두 모아놓은 듯 하다.

성경에서는 잠언과 전도서를 지혜서라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잠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실생활에 잘 응용
할 수 있도록 지어진 지침서와 같다. 유대인들에게 탈
무드가 생활의 지침서가 되고 교과서가 되듯이 그라시
안의 이 지혜론은 정녕 그 제목에 걸맞는 전방위의 지
혜가 담긴 지침서라고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책을 직접 읽은 독자들은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보통 수도사들에 의해 쓰여진 저서들은 묵상과 관련한
영적인 분야를 다루는 마음의 훈련을 요하는 지혜론을
논할텐데 그라시안의 이 지혜서가 너무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실생활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묵상외에도 여러 인간관계속에서나 사회생활속에서나
너무도 훌륭한 지침이 되는 주옥같은 글들을 보여주고
있어서일 것이다.

240개의 에피소드는 어느 분야도 제외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각 개개의 에피소드 자체를 가지고 훌륭한 교
제로, 교육재로 쓸 수 있다. 이 책으로 정기적인 독서
토론과 묵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실천해나가도 무척 좋
을 것 같다. 워낙 다양한 분야가 집대성되어있으니 어
느곳을 펴서 보아도 쉽고도 깊은 의미를 묵상하면서
읽을 수가 있다.

흔히 다이어리나 개인의 수첩 등에 여러 좋은 명언이
나 무엇인가 지키고 실천하고 싶은 문구 등을 적을 때
이 책을 언제든 펴본다면, 그리고 바쁜 실생활 중에서
혹은 지치고 힘들 때마다 묵상해본다면 많은 위로와
안내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선물하기에도 매우 적
합할 것 같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미 유럽에서는
수백년간의 고전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는 사실에 충분히 공감하며, 이렇듯 동서양의
고전을 엄선하여 편집 기획하는 북타임의 기획의도는
현대 사회의 바쁜 일상에서 정신적으로, 그리고 경제
적으로도 너무도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시원한 청량감
을 주며 독서량의 일본에 비해 너무도 적은 우리 한국
민들에게 널리 쓰여지는 선물 및 추천도서로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 번연의 하늘 문을 여는 기도 -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번연의 영혼을 사로잡는 기도의 세계, 개정 증보판
존 번연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하늘문을 여는 기도]를 읽고..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이유는 그 말씀이
진리요 길이기 때문에 변함이 없다라는 말씀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존 번연은 1600년대, 즉 지금으로부터 무려 300,
400여년전의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책을 읽노라면 이 책이
현대에 생존하는 저자가 지은 책인지 다소 구분이 모호할 정도
로 그 내용이 지금까지도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즉,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까지도 동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
위에 지어진 내용들이기에 수백년전의 골동품 취급을 받는 도
서가 아니라 현대에까지 널리 읽히고 활용되는 책으로 충분하
다는 얘기이다.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힌 기독교 관련 서적 베스트 1위는 천로
역정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대작을 쓴 저자의 또다른 책이라
니 우선 기대감과 궁금함이 교차하여 읽게 되었다. 호기심에 이
끌렸다고도 할 수 있는데 천로역정이라는 대작이 어떤 배경에
서 나오게 되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천
로역정 곳곳에 배어든 저자의 사상과 믿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에 천로역정으로 인해 많은 은혜와 갈망을 갖게
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기도"에 관한 소
망을 품기에 충분하며, 존 번연과 같은 삶을 살아야겠단 열정을
갖게되리라 생각한다.

기도에 관하여 너무도 구체적인 제시를 하면서 제목에서와 같
이 "하늘문을 여는" 기도에 관해 알려주고 있는데 성령으로 기
도하며 기도에 대한 의문과 반대에 대한 해답(p.95이하)에까지
우리가 기도하면서 많이 어려워하였고, 답답하였던 여러 문제
점들과 의문점들을 속시원히 대답하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의문
들에 대한 해답은 곧 기도의 본질을 깨우쳐주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기도를 하여야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를
구체적으로 이끄시는지 오직 "말씀"의 근거를 제시하며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말씀의 인도하심대로 깨달아가며
많은 통과의례를 거쳐 하늘에까지 상달하게 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주시고 은혜를
주시기 위한 "은혜의 보좌"를 받는 것이다. 우리 삶의 궁극의 목
표점인 그 은혜의 보좌는 오직 기도로 주께 올려드리며 우리가
이 은혜의 보좌를 반드시 깨달아야할 우리 삶의 여정임에 틀림
이 없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넉넉히 이기게하시는 하나님 크리스티아노스 북 1
오스왈드 샌더스 지음 / 나침반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읽고..

 

결국 겸손이 승리를 거두었다....!


책의 뒷표지에도 따로 기재되어있지만,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어렵고도
힘든 문제들의 해답은 예수님께서도 친히 십자가에 달리시며 끝까지
인내하시고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신 그 "겸손"이실 것이다.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우리 인생에 있었고 또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고통
들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은 누구나 자연스레 체험하면서 겪게 되는 과
정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중에 우리 그리스도의 자녀들은 세상
과는 구별되는 방법으로 이러한 많은 고통과 문제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 자신의 의지와 지식,지혜만으로는 완전한 극복
과 해결은 없다는 것을 깊은 체험을 가질수록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그럴 때, 즉 우리 자신에 대한 한계를 느끼면 우리 자신의 자아에 대하여
그 한계와 위기감을 갖게 되고 비로소 의지하고픈 욕구가 생길텐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의지의 대상을 뚜렷이 해야한다. 우리를 창조하
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권세를 우리가 충분히 느끼고 믿지 않으면 우리가
의지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오스왈드 샌더스는 많은 고통중의 해외선교사역을 했던 분으로 잘 알려
져있고 그 고통과 고통에의 해답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져있다. 그저
머리로만 지식적으로 쓴 저작이 아닌, 이미 체험을 동반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한 레마로 깨닫기에 부족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체험을 이 책에 담아놓았다. 예수님께서도 유혹가운데 계시면서
그 유혹을 피하지 않으시고 온전히 맞이하시면서 끝까지 지키시고 이겨
내신 것처럼 우리가 궁지에 몰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도저히 모
르며 답답하기만 할 때, 온전한 인내만으로 견뎌내야만 할 때.. 하나님께
서는 그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도 이미 자녀의 인내를 모두 받으시고 온전
한 승리를 주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가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얼마나 체험
하고 있는가.. 오스왈드 샌더스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뜻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영의 눈을 열고,
영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열정을 지닐 때 하나님께서는 그 뜻에
합당한 은혜로 이끌어주신다고 한다. 잘못된 것들을 걸러낼 수 있는(제4장)
열쇠를 하나님께서 주심을 믿고 우리의 영적무기들을 소유하며 활용한다면
하나님께서 과연 그 자녀를 기뻐하시지 않을까..

제목에서와 같이 결코 부족하지 않으시며, 우리의 필요를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며 그 시와 때를 따라 부어주시는 은혜를 구하는 그리스도인은 오스왈
드 샌더스의 그 어려움 중에서의 과정들이 훌륭하게 담겨있는 이 책을 읽기
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서의 기술 - 심리학자의 용서 프로젝트
딕 티비츠 지음, 한미영 옮김 / 알마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 용서의 기술]

용서의 의미에 대해 바로 알면 용서가 쉬워진다!

용서란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런 것.
그렇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것. 그런것이 용서이다.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는 인간의 모습을 바로보지 못하게 한다.
즉, 용서한다는 것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용서 자체에 사랑의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누구나 지녀야할
가장 보편적인 진리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는 것이다.

인간사 고난의 모습들 가운데 용서하지 못하여 겪는 고난의
모습이 얼마나 많던가.. 내 안의 상처들로 인해 더욱 용서하지
못하는 나만의 그 쓴뿌리들은 우리가 용서하며 살아야할 이웃
들의 모습을 더욱 왜곡하여 주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 가장 해
로운 가시가 되어 영적 암덩어리와 같이 커져만 가는 것이다.

이 암덩어리와 같은,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내 안의
모습들은 바로 용서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저
자는 보여주고 있다. 살아가기 위해 용서하라는 원제는 본 저
자의 의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되
기를 위하여 "용서"를 선택하여 궁극적으로는 "소망"을 품으라
는 저자의 호소력은 읽는 독자들이 읽는 중에 이미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한국사회의 "잘 표현하지 않는" 습성은 용서를 더욱 어렵
게 해준다. 용서하고 싶으나 용서하기 위한 표현은 훈련이 되어
있지 않고 잘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 행동까지 이르기엔
참으로 어려운 숙제로만 여겨진다.

대체로 우리 한국인의 모습이 서구사회의 표현력과는 사뭇 다른
유교적인 관습, 불교적인 관습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내가 미덕"
이라는 사상 하에 용서를 표현하기보다, '그저 내가 참고 말지,
혹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면서 참아지겠지' 하는 쓴뿌리가 되는
동기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쓴뿌리란 영원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고 되살아날 수 있는
치유가 어려운 것이다. 언제든지 또 같은 일로 상처를 받을 시엔
이 쓴뿌리가 전보다 더욱 크게 자리잡고 그 때는 충분히 병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하는 것이다.

그러한 쓴뿌리의 상처들을 치유하기 위해서 용서라는 필수불가결
의 행동을 반드시 실천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변화받을 수 있다.
즉,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용서가 지닌 치유력"에 대해 충분히 전문적
이고도 논리적이며 실제적인 사례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용서는 필
수불가결의 요소임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용서.
그리고 누구나 해야하는 용서.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용서.

하지만, 살기 위하여 반드시 행동하는 용서는 우리의 삶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쾌한 목사님의 즐거운 유머
오카와 쓰구미치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 - 유쾌한 목사님의 즐거운 유머]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생각하게 하는 너무도 유쾌한 유머-!

간혹 이해가지 않았던 유머도 있었지만, 잘 생각해보니
'아하 이거였구나!'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해주었던 유머집.

너무도 즐거운 유머책이었다. 제목부터가 흥미로웠지만
지친 삶을 살아가는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상큼한 청량제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체인구의 1%밖에 되지 않
는 일본 기독교의 현실에 대해서 100여년전 한국 기독교인은
1%밖에 되지 않았었던 상황과 연결지어봤다.

무수한 핍박과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집에서 쫓겨나기도
마을에서 몰매를 맞기도, 온갖 오해를 받고 멸시를 받으면서
도 오히려 더욱 생명력있게 자라났던 한국기독교의 당시 현
실은 아마 작금의 일본 기독교의 현실과는 또다른 처절한 상
황이었을 것이다. 물질적으로 풍부해질 수록 정신적인 결핍
은 반비례하여 더욱 커지고 있다는 여러 선진국의 사례를 통
하여 한국 기독교도 좀 더 "생각"을 해보아야하지 않을까..

교회는 마치 보수적인 집단인 양, 성경속에 나타는 즐거움과
행복은 한국인의 무뚝뚝한 습성에 가려 우리가 충분히 성경적
으로 살기에는 한국 기독교 가정조차 부족해보이기만 하다.

소형교회든,대형교회든 교회에서 정말 유쾌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유머"를 누려본 것이 언제던가.. 왜 교회에서는 "즐겁게
웃는 것"이 마치 금기시되어있는 양, 조용하고 보수적이면서도
무거운 분위기만이 거룩한 분위기로 간주되어 마음껏 즐겁게
지내기가 쉽지 않을까.. 물론, 모든 교회가 그렇지는 않겠으나
교회내에서 활발하게 웃고 즐겁게 지내려고 하는 여러 행동들
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교회내의 "속깊은 유머"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더욱
갈구하게 된다. 오히려 "유머"에 있어서는 세상속에서의 유머
를 따라가게 되고 추구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
는가..?

부족하고 연약한, 그리고 교만한 우리의 모습들을 여러 유머들
을 통해서 꼬집어준 저자 목사님의 유머에 정말 유쾌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유머라면 오래도록 회자되고 마음속 깊은 곳에
감동이 있을 것이다. 신앙생활에 지쳐있는 현대 기독교인들의
마음속에 이러한 유머가 널리 읽히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