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의 하늘 문을 여는 기도 -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번연의 영혼을 사로잡는 기도의 세계, 개정 증보판
존 번연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하늘문을 여는 기도]를 읽고..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이유는 그 말씀이
진리요 길이기 때문에 변함이 없다라는 말씀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존 번연은 1600년대, 즉 지금으로부터 무려 300,
400여년전의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책을 읽노라면 이 책이
현대에 생존하는 저자가 지은 책인지 다소 구분이 모호할 정도
로 그 내용이 지금까지도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즉,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까지도 동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
위에 지어진 내용들이기에 수백년전의 골동품 취급을 받는 도
서가 아니라 현대에까지 널리 읽히고 활용되는 책으로 충분하
다는 얘기이다.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힌 기독교 관련 서적 베스트 1위는 천로
역정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대작을 쓴 저자의 또다른 책이라
니 우선 기대감과 궁금함이 교차하여 읽게 되었다. 호기심에 이
끌렸다고도 할 수 있는데 천로역정이라는 대작이 어떤 배경에
서 나오게 되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천
로역정 곳곳에 배어든 저자의 사상과 믿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에 천로역정으로 인해 많은 은혜와 갈망을 갖게
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기도"에 관한 소
망을 품기에 충분하며, 존 번연과 같은 삶을 살아야겠단 열정을
갖게되리라 생각한다.

기도에 관하여 너무도 구체적인 제시를 하면서 제목에서와 같
이 "하늘문을 여는" 기도에 관해 알려주고 있는데 성령으로 기
도하며 기도에 대한 의문과 반대에 대한 해답(p.95이하)에까지
우리가 기도하면서 많이 어려워하였고, 답답하였던 여러 문제
점들과 의문점들을 속시원히 대답하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의문
들에 대한 해답은 곧 기도의 본질을 깨우쳐주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기도를 하여야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를
구체적으로 이끄시는지 오직 "말씀"의 근거를 제시하며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말씀의 인도하심대로 깨달아가며
많은 통과의례를 거쳐 하늘에까지 상달하게 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주시고 은혜를
주시기 위한 "은혜의 보좌"를 받는 것이다. 우리 삶의 궁극의 목
표점인 그 은혜의 보좌는 오직 기도로 주께 올려드리며 우리가
이 은혜의 보좌를 반드시 깨달아야할 우리 삶의 여정임에 틀림
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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