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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먹는 전화 개나리문고 2
류미정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마중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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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는 방송중에 "금쪽같은 내새끼"가 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나의 행동에 문제가 있진 않은지 아이의 마음을 표현하는걸 놓치진 않는지를 배우려고 빼놓지않고 보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건 잔소리보단 관심과 애정표현인데 생각보다 쉽지않은거 같습니다.
주인공 다연이도 엄마의 관심이 필요하지만 아빠가 돌아가신 후 일을 하시느라 바쁜 엄마는 잔소리만 늘어갑니다. 함께 앉아서 밥먹을 시간도 없어서 할머니가 챙겨주십니다.
그런 엄마가 너무 서운한 다연이는 엄마가 너무 변하신거같아 친구 채원이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엄마는 오춘기 우리는 삼춘기라 합니다.
친구 하율이와 미술학원에서 수상한 선생님을 만나고 학원에서 만든 종이컵으로 만든 전화기를 가지고 집에 옵니다. 내가 듣고 싶은 소리를 듣게 해주는 전화기라는데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제목에서 알 수있듯이 잔소리 대신 엄마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저도 무뚝뚝한 편이라서 속마음 이야기하는 것이 굉장히 쑥스러운데 가까운 가족일수록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걸 이야기하는 [잔소리 먹는 전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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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없는 코끼리 알퐁소 꿈꾸는 씨앗
앙브르 라방디에 지음, 플로랑스 보겔 그림, 이정주 옮김 / 물주는아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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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으로 그려진 그림책으로 아크릴물감의 질감이 느껴지고 활동감 넘치는 그림들이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강렬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림그리는걸 좋아하고 화가가 장래희망 중 하나라서 그런지 그림에 대한 얘기부터 하는 딸아이입니다.

귀가 큰 집안에서 귀가 없이 태어난 알퐁소. 귀가 없으니 아버지의 위로도 들리지않아 소용없습니다. 누나들과 놀아도, 친구들과 놀아도 재미도 없고 슬프고 외롭기만 합니다. 혼자서 산책을 하던 알퐁소는 다양한 동물들의 귀가 달려있는 귀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귀를 붙여보면서 그 동물들의 소리도 들어보면서 신기해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 귀를 쓰니 알퐁소를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알퐁소는 이제 어떻게 생활을 하며 지낼지 궁금해집니다.
주변에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진 않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소외감은 혼자서는 감당하고 헤쳐나가긴 힘든것 같습니다. 나를 이해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용기를 내서 살아갈수 있을텐데요. 알퐁소처럼 몸이 불편한 그 누군가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있을지 딸과 이야기 하면서 건강하게 태어난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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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랑 마주쳤어요 - 별똥이랑 이모랑 산마을 야생 일기 키다리 그림책 65
유현미.김아영 지음 / 키다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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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1시간 1대 오는 곳에 살고..전교생이 30명도 안되는 학교를 다니는 우리 아이들.
아빠 직업상 옮겨 다녀야해서 원해서 온건 아니지만 시골에 살다보니 사계절의 변화를 시각,청각,후각으로 확실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오늘은 매랑 마주쳤어요]책을 보면서 우리 동네서 보던 매, 고라니, 뱀, 소쩍새, 지네, 멧돼지 등을 만나니 전혀 낯설지않은 우리 이야기 같습니다. 처음엔 무서웠던 동물들이 이제는 지켜줘야하는 친구가 되어가는 일상을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년 사계절의 흐름을 그림일기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짧고 간결해서 읽기가 좋습니다. 연필,색연필,크레파스등의 다양한 재료로 그린 그림은 각 재료들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간결하지만 보여주고 싶은 것을 잘 나타납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겐 책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들과 자연환경들 속에서 살고 있는 작가님의 동네를 갔다온것같은 친근한 그림책입니다.

책과 함께 온 그림일기장에 우리동네에서 만나는 동물들을 그려볼까합니다.
우리동네에서는 어떤 동물들과 마주칠까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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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친구 작은 친구
박종진 지음, 이경미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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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길을 떠난 줄 알고 친구를 필요로 했던 기린..그옆에 항상 함께 따라다녔지만 너무 작아서 기린눈에 안보였던 생쥐.
둘은 어느새 친구가 되고 함께 길을 떠납니다.
즐겁기도 하지만 서로 충돌도 있는 너무 다른 두 친구의 우정이야기입니다.
부드러운 그림체와 짧은 글밥으로 영유아가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글자의 색이 그림속 기린과 생쥐의 대사와 해설에 따라서 다르고 둥근 그림속의 그림들은 확대해서 보는것처럼 크게 보여줍니다.
크고 작은것에 대한 개념도 알려주고 서로 다른 모습을 한 기린과 생쥐가 어떻게 친구가 되어가는지 과정을 보여주면서 친구에 대한 우정도 생각하게 해줍니다.
전반적으로 강렬한 색이 아니라서 아이들 보기에 눈이 편하고 그림은 심플하지만 표정이 다양하여 상황에 대한 이해가 충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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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게임 : Escape Room
크리스토퍼 엣지 지음, 최지원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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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방 탈출 끝판왕이라며 예약해주신 '이스케이프' 그곳에서 만난 아쥬아,오스카,이브라힘,민 그리고 주인공 에이미.
다섯명이 한 팀이 되어 시작하게된 방탈출 게임.
다락방같은 첫번째 방은 오래된 컴퓨터와 키보드, 모니터등 무더기로 쌓여 있어서 이것들 중 탈출할 수 있는 단서가 있지않을까 했지만 딸깍거리는 소리,금속톱니 소리..그것은 250년 전 발명된 오토마톤. 체스챔피언인 에이미가 이겼지만 이기면 안되는 게임이었나보다..첫번째 방부터 긴장감이 대단한 스토리. 게임이 진행될 수록 예상과는 전혀 다른 전개와 친구들까지 한명씩 사라지게 되면서 긴장감은 배가 된다.
다락방-도서관-무덤방-쇼핑몰-우주 연관이라곤 전혀 없는 공간들과 단순 특수효과라고 하기엔 너무 실감나고 너무 위험한 방탈출 미션들이 이어진다.
책에서는 새로운 장소를 들어갈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적 지식, 문학적 상상력,사회적인 문제 등 다방면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엣지의 해박하고 범위가 넓은 지식에 감탄하며 또 다른 작품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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