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제학과의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 교수가 제시한 ‘코호트 가설 (Relative Cohort SizeHypothesis)이란 게 있다. 사람들은 지금의 삶과 과거 청소년기의 삶을 비교해, 지금의 삶이 더 나으면 결혼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P68

"사회가 발전할수록 다양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니, 한국의 강력한 연령규범이 유연해지면 사회도 그만큼 발전해 있을 것이다." - P112

지금 우리에게 출산을 장려하는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은 이미줄어든 출산이 만들어낼 사회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작업이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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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인 2.1 아래로 내려가면 저출산(low fertility)이고, 1.3 이하로 3년 이상 지속되면 초저출산(lowest-low fertility)이라 한다. - P20

1991년생 71만 명과 2020년생 27만 명을 비교하면, 한 세대 만에 출생아 수가 61%나 줄어든 셈이다. 한 세대 간 인구 차이가 이렇게 나는 경우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P22

나는 현재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을 우려할 만한상황이라 본다. 가장 큰 이유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적응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인구감소의 영향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현상의 기저에는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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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분열의 심화는 사회이동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 결과는 사실상의 신분제다. 이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엄청나게 낭비가 심한 시스템이다.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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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 발로 서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고 길에 나섰어요." - P286

일반적인 의료보험에 포함되지 않는 치과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전체의3분의 1이 넘는 나라에서, 치아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슬프긴 하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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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그러니까 이런 거죠, 누구나 노년을 풍요롭게 보내고 싶어하잖아요. 그냥 하루하루 살아남는 게 아니라요." - P245

길에 나선 뒤 내가 깨닫게 된 첫 번째 사실은, 노마드 수십 명을 인터뷰했음에도 불구하고, 밴에서 사는 일에 대해 내가 쥐뿔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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