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uorl 2015년 8월 5일 오후 8:23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른 사람들은 산을 훼손하는 일이 많다. 힘들여 산에 오른 사람은 산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쉽게 오른 사람은 산을 가볍게 보기 때문이다. 기계의 힘을 빌린 사람들은 기계의 힘과 자신의 힘을자주 혼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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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uorl 2015년 7월 7일 오후 2:33
정말이지 인문학은 무슨 말을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될말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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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uoril 2015년 6월 12일
우리는 오랫동안 정치적 투쟁을 해온 탓에 자기편(즉 옳은 편) 이라면 사고방식은 말할 것도 없고 문화적 감수성과 취향이 자기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은연중 젖어 있다. 그런 생각은 남만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옥죄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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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uor1 2015년 6월 9일 오전 10:18
한국 사회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재난이라고 생각한다. 공감능력이 없는 곳에 정치적 정의가 있을 수 없고,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적연대가 가능할 수 없다. 밀양과 강정의 패배, 세월호 학부모들에 대한 외면은 한국사회의 패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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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uori 2015년 3월 2일 오전 10:34
글을 쓰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은 ‘말하는 것처럼 써라‘일 터인데, 글을 쓰는 데 가장 해로운 것도 그 말이다. 글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말을 성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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