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와 쓰기는 무시하고 영상만 본다‘면서 학생들을 비난할 게 아니라, 앞서서 리터러시를 경험했고 현재의 미디어 생태계를 주도해서 만들어낸 기성세대가 책임을 지고 텍스트와 영상 등 미디어의 가교를 만들어야 해요. 그 과정에서 영상에 능한 세대로부터 적극적으로 배운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고요.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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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위로 - 산책길 동식물에게서 찾은 자연의 항우울제
에마 미첼 지음, 신소희 옮김 / 심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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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숲의 열두달의 변화를 저자의 감정과 관찰을 따라가며 지켜보았다. 숲으로 가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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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해야 하는 문자라는 매체와, 외부에서 거의 완제품으로 들어오는 영상이라는 매체는 당연히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방식이 같을 수가 없어요.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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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기분을 붙잡아둘 수 있다면, 나를 에워싼 야생식물과 곤충 들로부터 느끼는 이 절대적 환희를 병에 담아두었다가 우울증으로 쓰러져 집을 나설 기운이 없을 때 열어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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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개인일 수 있는 이유가 읽기라는 행위에 있다고 봅니다. 읽는 순간에 인간은 고독해지거든요. 인간은 글을 읽으며 생각을 하잖아요. 생각은 대부분 혼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깊이 있게 골똘히 생각할 때 인간은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순간조차도 잠시 사람들 사이에서 물러나혼자 있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읽기는 고독한 작업이죠.

읽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 고독해지는 게 아니라 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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