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앉아 바쁘거나 한가로이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등을 땀으로 적시는 손자의 무게를 견디며 시간을 들여 천천히 맥주를 마시는 동안 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조금도 모른다는 게, 지금도 종종 마음을 아프게 한다. - P24

많은 이들은 자기가 지금 처한 기분을 더욱 누리고 싶어서 술을 마신다. 즐거우니 더 즐겁고자, 슬프니 더 슬프고자, 행복하니 더 행복하고자, 괴로우니 더 괴롭고자.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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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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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영화 AI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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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자 중에 아무도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함께 죽지 않았다. 유다가 그 메시아가 죽은 뒤에 더는 살기를 원치 않았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 P287

"눈은," 게르솜 발드가 말했다. "영원히 떠지지 않아. 거의 모든 사람은 출생부터 죽음까지, 눈을 감고, 자기들 삶의 길을 건너가지.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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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 그런 게 존재한다고 생각해? 사람을 특별하고 개별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 만약에 정말 그런 게 있다면 말이야. - P320

"희망이란 게, 지겹게도 떨쳐 버려지질 않지."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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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잠시 나를 보더니 말했다. "그거 참 좋겠다.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지 않는 거.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 거. 자꾸 지난 일을 돌아보게 되지 않는 거. 그러면 모든 게 훨씬 더……." 어머니는 잠시 멈추었다가 말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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