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봤다. 그 유명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사실 이전에 뮤지컬과 영화로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얼핏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본 적은 없어서 꼭 보고 싶었다.
이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유명 각본가 '어빙 슐먼'의 손으로 재탄생한 소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이다.
작품마다, 장르마다, 크리에이터마다 새로운 시각을 주는 게 이 이야기의 묘미인 것 같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이미 많이 알고 있겠지만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를 배경으로 펼치지는데, 리프와 토니를 주축으로 미국 백인 갱 '제트파'와 베르나르도를 주축으로 결성된 '샤크파'의 대립 이야기이다. 베르나르도 곁에는 아니타와 마리아도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이 전에 뮤지컬와 영화를 보지 못해서, 왓챠에서 1960년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작품을 보는데 정말 멋진 춤과 연기, 그리고 배경으로 극중 인물들이 춤을 추며 날아다닌다. (무려 1960년대 작품이다!)
머릿 속에 춤을 그리며 '어빙 슐먼'의 글로 춤을 보는 것도 참 좋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제트파 vs 샤크파의 팽팽한 신경전과 함께 싸울 듯 말 듯 한 대립이 관건이다.
그 사이에서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운명의 두 남녀가 있다.
어두운 밤거리를 걷는 10대 청소년의 모습을 그리며 두근거리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춤 추듯 그려지는 소설 속 주인공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에는 고민과 갈등이 있는 법! 그 둘에게는 서로 다른 파라는 슬픈 운명이 있고 토니에게는 이 싸움을 말려야만 한다!
과연 그 두 파는 대립을 피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주된 이야기는 증오와 싸움이지만, 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통해 화해와 사랑을 느꼈다.
남녀 간의 사랑, 서로 다른 인종간의 인류애,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의 사랑이다.
과연 토니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제트파와 샤크파의 싸움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지 명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다시 만났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