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오디세이 :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 과학오디세이
안중호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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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디서 왔으며, 죽음은 또한 어디로 가는가?"

-사실, 우리는 왜, 어디에서 왔는지 이유를 모른 채 이 세상에 던져졌습니다. 그리고 세상사에 묻혀 살다 때가 되면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근원에 대해 의문을 품고 해답을 차즈려 하는 특이한 동물입니다. 그 해답을 갈구하는 정도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지요.

-무엇이 이 같은 과학혁명을 일으켰고, 또 왜 지금일까요?

첫째, 지난 20여 년 사이 과학의 도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16세기에 근대 과학의 시작은 새로운 기기의 출현으로 촉발되었습니다. ... 기존 지식들은 수정되거나 재핵석되고, 혹은 통념을 뛰어넘은 새로운 이론들이 대거 쏟아졌습니다.

.. 둘째, 과학 지식의 축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속화된 것도 오늘의 과학혁명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1장에서는 20세기 말 이후 새롭게 알게된 고인류학적인 발견 내용과 인간의 행동에 대한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2장에서는 물질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에 대한 최신의 발견 내용들과 기존에 알고 있었던 진화 지식에서 보충할 내용들, 그리고 유전 현상의 주요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3장에서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음을 다루었습니다. 마음은 왜 생겼으며, 어떻게 작동하고, 그것이 우리의 존재에 어떤 영향과 의미들을 던져주고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인간은 마침내 우주의 무심한 무한 속에서 우연히 출연해 홀로 있음 알게 되었다.

그의 운명이나 의무는 어디에서 써 있지 않다.

천상의 왕국이냐 지하의 암흑이냐는 그가 선택해야 한다." _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 중에서

종교와 과학, 철학을 넘어 인간 본연의 질문들.

고갱의 아름다운 작품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를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의 질문들은 사유의 깊은 의미를 느끼게 해준다.

사실 살다보면, 바쁘다보면 이런 철학적 질문들을 잊게 된다.

우리는 왜 태어났지? 우리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이 모든 일들은 우연히 아닌 어떤 의미가 있는거지?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간다고 생각하라면 나는 너무 슬플 것 같다.

태어나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태어났고 그 어떤 의미를 찾기 위해 알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일련의 질문들이 <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 책 속에 모이고 모여서 담겨 있었다.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 이라는 과학책을 통해 이렇게 조금은 비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것들을 풀어낼 수 있다니?

과학은 우리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파고든다고 1차원적으로 생각했던 내 자신을 먼저 돌아봤다.

오히려 근원적인 것들을 과학이라는 것으로 풀 수 있었기에 더 자유롭고 다채롭고 실존적인 것들을 논할 수 있었다고 저자도 말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질문과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이 던져주는 질문들이 모이고 모여 한 권의 책 이상이 된다.

사실 요즘 나오는 베스트셀러들을 보면 가볍고 얇고 하루만에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주제와 깊이로 간단히 훑고 가는 지식과 상식들이 많아 아쉬웠는데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의 넉넉한 분량만큼이나 우리의 지적 깊이도 깊어지는 것 같아서 좋다.

 

 

 

 

 

계속되어야 할 인류의 여정 l 인간의 미래

-완전히 다른 환경에 접하게 된 인간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분명합니다. 수백만 년 동안의 진화를 통해 오늘의 모습을 이룬 인간은 단시간에 큰 변화에 적응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구의 역사를 하루 24시간에 비유한다면 밤 11시 59분 25초에 호모가 출현했습니다. 그후 많은 고인류종들이 명멸했지만 대부분 수십 만년 동안 존속했지요. 해부학적으로 우리와 같은 모습의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때는 겨우 20만년~30만년전입니다. 만약 지금처럼 높은 지능을 가지고 지구를 명실상부하게 지배하기 시작했던 시점을 진짜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기간은 불과 수 만년에 불과합니다. 고인류뿐 아니라 생몰종의 존속기간은 대체로 길지 않습니다. 세상이 그렇듯이 생물종도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고유의 특징도 정도의 차이일 뿐 다른 동물, 아니 다른 생물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이며, 지구의 다른 생물 위에서 군림할 권리를 부여 받았을 만큼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깨달은 것은 지난 세기 과학지식이 던져준 소중한 교훈입니다. 인간과 모든 생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유지하고 후손을 번식하며 살아가는 지구 공동체 속의 동등한 일원일 뿐입니다.

탁월한 전략의 대가 l 마음의 고통과 정신장애

-맨디어스와 해리슨은 고도화된 뇌가 이처럼 인간에게 고통의 토양을 부산물로 제공했지만, 일상생활의 작은 훈련으로 이를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교감과 부교감 신경계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호흡조절, 심박 균형 맞추기, 긍정적 경험 강화, 명상 등 여러 수련법들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명상을 뇌과학적 수련의 측면에서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명상법에 바탕을 둔 '마음챙김 명상'입니다. 이 명상법에서는 눈에 보이는 장면이나 소리, 신체 촉감 등 현재의 감각을 매 순간 흘러가는 데로 맡겨 두되, 세밀하지만 비분석적으로 느끼도록 훈련합니다.

-두 번째는 특정한 대상에 대해 비분석적, 비판단적으로 주의 혹은 의식을 모으는 '집중 명상'입니다.

-세 번째는 '자애 명상'입니다. 아끼는 이에게 품는 사랑과 연민의 정을 명상을 통해 온몸으로 느끼고 이를 주변 사람과 적에게까지 점차 확산해 나중에는 모든 생명체에 자애심을 품는 수련입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믿던 믿지않던, 우리 인간(호모)라는 존재는 사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으며 홀로 있는 생명체도 아니다.

어찌보면 단세포적일 수도 있고 영장류에 시작할 수도 있었던 인간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지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IT 현실까지 우리는 앞으로 닥칠 변화와 기회들에 오히려 촉각을 예민하게 세우고 살아남을 방도를 구해야 한다.

코로나19와 함께 일회용품,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가 다시 또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인간보다 나쁜, 인간보다 자연에 해로운 존재는 없을 정도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해있는데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겸손해지고 신인척 하는 거만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생명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배웠으면 한다.

그리고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 의 마지막 3장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파트에서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과학 서적이기 때문에 최신의 논문과 책, 방대한 데이터가 함께 들어있는데 많이 들어온 명상과 위빠사나 내용도 함께 있었다.

인간의 뇌는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존재이다. 라마찬드란 박사의 놀라우면서 획기적인 실험, 신체의 일부를 잃은 사람에게 거울을 이용해 환상사지(phantom limbs)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은 가히 놀랍다. 이렇게 우리의 뇌와 마음은 무한하면서도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존재다.

진화한 뇌가 가지는 3가지 모순점도 있다.

"뇌는 세상과 나를 분리해 바라보는 장치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뇌는 몸의 상태를 영속적으로 유지하려 애쓰지만 이는 불가능한 시도이다"

"뇌는 쾌락을 추구하고 위험을 피하는 장치이지만 이것도 모순이다"

이것 또한 명상이나 호흡법으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줄이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 길로 갈 수 있다.

우리가 배우는 과학을 통해 더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는 조언도 배울 수 있다니!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은 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상식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왜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하는지

오랫동안 생각해보거나 그동안 깊이 생각해보지 않거나 무관하게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의 맺음말에 인용된 2010년 스티븐 호킹의 인터뷰와 함께 생각을 돌이켜본다.

"하나, 발 밑을 보지 말고, 머리를 들어 하늘의 별을 바라보세요.

둘, 일을 포기하지 마세요. 일은 당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이며 그것이 없으면 공허합니다.

셋, 운 좋게 사랑을 찾았다면, 그것이 거기 있음을 명심하고 절대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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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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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유상증자에 대한 언급이 많다. 세력이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지분을 확보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매집의 필수 장치라고 보면 된다.

"너무 어렵다. 포기하자."

...하지만 해당 이벤트들은 누가 누구와 공모했고, 얼마큼 협의가 되었는지 등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포인트이다. 이런 포인트를 엮어서 인위적인 주가 부양 흐름을 커다란 메커니즘으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 실제로 공시를 보다 보면 '이쯤에서 CB를 발행하겠네.'라고 읽혀지는 순간이 온다. 물이 끓은 후 재료를 넣듯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세력도 그들만의 패턴이 공시에 순차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투자자에게는 유연하고 겸손한 시각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의 투자 성향이 어떠하든 본서를 통해서 통찰과 유연함을 제공하고 싶다.

프롤로그

차트 이전에 공시를 봐야만 개연성 없이 움직이는 주가에 합리성이 부여된다. 차트는 확률적 승산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자 희망이다. 또한 차트는 특정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심리를 과거형으로 반영하는 성격이 강하다.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을 가능케하는 메시지는 공시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 세력 입장에서 차트란 자신들이 의도한대로 주가가 움직인 발자국에 가깝다.

차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 수 있을까?

늘 그랬듯이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번에도 위기와 상관없이 자금력을 지닌 주체에 의해서 흘러갈 것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주식 시장 역시 자금력을 지닌 주체, 세력의 의도에 따라서 각각의 종목들은 방향을 잡아갈 것이다. 본서가 단순히 공시 해석에 포인트를 두지 않고, 자금의 주체인 세력과 그들의 의도를 읽어내는 시야를 전달하려고 했던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들이 소통하는 공시를 그들의 언어로 읽어내야 돈의 방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에필로그

 

 

 

경제경영을 전공하다보면 필수과목으로 재무재표와 다트를 꼭 배운다.

직접 표로 그려보기도 하고, 각자 인터넷에 접속해서 실제 기업을 검색해보는 과제를 하기도 하고, 날을 잡고 컴퓨터실에서 다같이 다트만 배우는 날도 있다. 아마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의 강렬한 표지를 보고 딱 알았겠지만, 이 책은 주식/증권을 잘 보는 법일 뿐 아니라 우리가 꼭 알아야할 다트 보는 법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소개에 익히 들어본 워렌 버핏의 말이 나와있다.

"세계 어느 나라도 기업에 대한 정보를 한국처럼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할 수는 없다."

전자공시시스템 DART만 볼 줄 알아도 왠만한 주가 흐름과 시장경제 읽는 법을 알 수 있을 터인데, 우리는 왜 써먹지 못하고 있는가.

꽤나 한탄스럽지만 첫번째는 이런 게 있는 줄 모르고 중요한 줄 모른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아마 어떻게 보는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뭔가 중요하다, 중요하다 많이 들어는 봤는데 도대체 어떻게 써먹어야하는거지. 다트의 엄청난 존재를 안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진짜 중요성을 <주가 급등 사유 없음>으로 실감한다.

한참 주식이 난리다. 일단 만나면 코로나19와 주식 얘기는 빠질 수 없다.

내 기준 별로 유쾌하지 않는 얘기들인데 딴 사람은 땃다고 자랑을 할 것이고, 잃은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니까. 그 중에서도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리 전략적이지 않다. (전략을 말 안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내 주변에 고수느낌은 사실 별로 없다.)

장이 좋아서 올랐다고 밖에는. 몇주만에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대부분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전략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주식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제목이 참 재밌는데 책 본문에도 '주가 급등 사유 없음' 파트가 있긴 하지만 주가 흐름 보는 법을 정석대로 알려준다.

지금 들어가서요, 나오세요 식 요즘 유행하는 단타 주식 책이 아니라 진짜 현금흐름보는 법, 주식시장 보는 법, 그리고 다트 공시보는 법을 텍스트와 표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제목은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이지만 모든 주식의 오르내림에는 다 이유가 있다. '조회 공시 요구(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답변(중요정보 없음'으로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거나 우리가 보지 못했을 뿐이다!

최대주주 입장에서 공시를 보여주는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은 차트의 변화와 공시의 신호를 읽고 이를 해석하며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게 만든다. 전공수업 때 재무재표와 다트가 중요하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10년이 넘은 후에야 이렇게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다니! 오랜만에 들여다본 다트가 반가울 정도다.

이 통찰을 배우는 법은 곳곳에 숨어있는데, 창업주가 최대 주주이면서 지분율이 낮다면 M&A 가능성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으니 눈여겨봐야한다는 점이나 분식회계를 걸러내는 체크리스트를 항목별로 자세히 알려주기도 한다.

재무는 제 2의 언어라고 할 정도로 같은 국어이지만 그 해석과 의미는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의 깊이에 따라 다르다.

지금 같은 장일 때는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왜 오르고, 왜 내렸는지? 어떻게 해석할 수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큰 그림을 보는게 좋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에서 말하는 것처럼 세력에 당하지 말고 세력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가 그 세력의 흐름을 먼저 읽고 먼저 움직이는 게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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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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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가 들려주는 걱정 없이 살아가는 비밀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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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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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가 알려주는 인생 레슨

-일단 결정을 내리면 실천에 옮겨라

-늘 바쁘게 살면서 걱정을 몰아내라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라.

-내가 가진 문제가 아니라 받은 복을 헤아려보라.

-부당한 비판은 칭찬의 다른 모습이다.

왜,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

-몇 해가 지나면서 성인들이 품고 있는 커다란 문제 중 하나가 '걱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수업의 수강생은 대부분은 경영자, 세일즈맨, 엔지니어, 회계사 등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고, 전문직을 비롯해 그 밖의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다. 여성 기업가들이나 가정주부들 역시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따라서 걱정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교과서가 절실했다.

-이 책의 목적은 예부터 전해져 내려온 기본 원리를 거듭 말하고, 사례를 들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재해석하며, 탁월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런 뒤에 당신의 정강이를 있는 힘껏 걷어차면서 당신도 알고 있는 원리를 본인의 삶에 적용해보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다.

-흥미롭고 소중한 훈련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걱정을 멈추고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사는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제는 고전 중의 고전이 된 데일 카네기의 놀라운 인생 철학서.

<인간관계론>도 유명하지만 이번 현대지성에서 나온 <자기관리론>도 오래동안 곁에 두어야할 소중한 책이다.

그의 인생이 쉽지 않았다는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이다. 농사일과 세일즈맨을 전전하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우연히(어쩌면 필연일 것이다!) 대중연설을 가르치며 사람들의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 일로 전향한다. 지금은 자기계발이라는 말로 익숙하지만 그당시에는 익숙치 않은 개념일테니 데일 카네기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었는지 다시금 깨닫는다.

이번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또한 시대를 앞서가도 한참이나 앞서간 책이다. 지금은 걱정에 관한 책이 산더미처럼 많지만 이때만 해도 도서관에고작 22권뿐이었다니 말이다.

<인간관계론> 만큼이나 삶의 의욕과 동기를 마구 불어넣어주는 <자기관리론>. 읽다보면 마법같은 일이 펼쳐질 것 같은 이 책 속의 비밀은 결국 우리 안에 있었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책의 원제인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걱정'에 관한 책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와 걱정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보다.

데일 카네기는 걱정이 인생을 망치기 전에 (누군가는 목숨을 잃기 전에!) 바로 그 걱정을 멈추고 심연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그게 되겠어? 라고 외치고 싶은 사람에게는 조용히 이 책의 1부부터 시작하여 10부까지 읽어보자고 말할 것 같다. 진짜 이 책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변했고, 워런 버핏 또한 "나는 데일 카네기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고 말하며 인생에 직접 적용했다고 말하지 않았겠나!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라

-우리는 두 영겁의 시간이 만나는 바로 그 순간에 서 있다. 하나는 영원히 지속되며 쌓여만 가는 과거요, 다른 하나는 기록된 시간 바로 다음을 계속해서 맞물려 이어지는 미래다. 우리는 이 둘 중 어느 곳에서도 살 수 없다. 찰나의 시간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애쓰면서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고 있다. 앞으로는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사는 데 만족하기로 하자. 그 시간은 지금부터 잠들 때까지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누구나 하루 동안은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해가 질 때까지 다정한 태도로 인내하고 사랑하며, 순수하게 살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의미 있는 부분은 그게 전부다."

-인도의 유명한 극작가 칼리다사가 쓴 시다.

새벽에 바치는 인사

오늘을 잘 살피어라!

오늘이 바로 인생이요, 인생 중의 인생이라.

그 짧은 순간에

당신이라는 존재의 진실과 실체가,

성장의 축복과

행위의 아름다움과

성취의 영광이 모두 담겨 있다.

어제는 꿈일 뿐이요

내일은 환상에 불과하나

오늘을 잘 살면 어제는 행복한 꿈이 되고

내일은 희망찬 환상이 된다.

그러니 오늘을 잘 살피라.

이것이 새벽에 바치는 인사.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적어보라.

1.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현재에서 살아가기를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눈으로 볼 수도 없을 만큼 먼 곳에 있는 마법의 장미 정원을 고대하는 것은 아닌가?

2. 과거에 일어난 일, 이미 끝나버린 일에 대한 후회 때문에 현재를 억울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3. 아침에 일어나면서 오늘을 붙잡고 24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리라 결심하는가?

4.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더 많은 것을 얻게 될끼?

5. 언제부터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다음 주? 내일? 아니면 오늘?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1. 걱정을 없애고 싶다면 윌리엄 오슬러 경의 말대로 행하라.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살라. 미래에 대해서 조바심을 내지 말라.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주어진 그 하루를 충실하게 살면 된다.

2. 큰 문제에 부딪혀 궁지에 몰리면, 윌리스 캐리어가 고안해낸 마법의 공식을 사용하라.

1단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 자문해보라.

2단계: 어쩔 수 없다면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라.

3단계: 침착한 자세로 이미 받아들이겠다고 마음먹은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3. 걱정이 건강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기억하라. "걱정과 싸우는 법을 모르는 기업인을 일찍 죽기 마련이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은 '걱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우리가 왜 걱정을 하고 있고 걱정은 어떤 팩트를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했으며 성공하는 길은 무엇인지 오랜 시간을 사랑받아온 데일 카네기만의 마법 같은 비밀이 담겨 있다.

사실 이 책을 펴기 전에는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이 걱정에 관한 책인지 몰랐다.

일요일 밤을 앞둔 나는, 오늘도 내일의 걱정에 한번씩 생각에 빠져 고민을 안고 있었다. 내가 가진 걱정의 대부분은 아직 일과 미래에 관련된 것인데 아마 시간이 흐르면서 이 걱정들의 난이도는 더 올라갈 것이고 나와 내가 사랑하는 주변사람들의 건강은 예전같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저런 걱정에 사로 잡혀 있는 순간 만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확실한 건 걱정이 많은 나에게도 이 책을 읽는 이 순간 만큼은 명상처럼, 마법처럼 걱정이 반의 반의 반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거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걱정의 99%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해도, 당장 한 달만 지나도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이 해결되거나 없어지거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다고 해도, 그 놈의 걱정은 좀처럼 잡히질 않는다.

데일 카네기의 말처럼 '오늘'을 살고 싶다. 오늘을 잡고 싶고, 오늘을 더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고 싶다.

그런 나에게 데일 카네기의 문장들은 걱정을 쪼개주고 의지를 키워준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에는 참 재밌는 비유들도 많은데, "딱정벌레 때문에 쓰러지지 말라"는 응원도 있었다.

400년이 넘은 나무가 눈사태와 폭풍 같은 자연재해도 이겨내며 오랜 기간 살아왔는데도 아주 작은 딱정벌레 무리들의 공격에 파고들어 결국 쓰러진다는 말이다.

작고 사소한 딱정벌레 같은 걱정들이 우리를 갉아먹을 수 있다. 특히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는 다른 병들보다도 더 치유하고 힘들고 위태롭다.

걱정 없는 사람은 타고난 게 아닐까? 오래도록 고민한 적이 있다.

이 고민의 결론은, 사람마다 걱정하는 양은 다르지만 누구는 좀 더 예민하고, 누구는 좀 더 태평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문득 이 결론에 나는 억울했다. 그럼 나처럼 걱정이 많은 사람은 태평한 사람보다 불행한 것일까?

이 물음의 답도 결국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흐름이었지만 나는 그 방향을 바꿨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하고 있는 걱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악의 상황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생긴다. 그리고 이를 정면돌파한다. 만약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면 사소한 것들은 없애버리고 늘 바쁘게 살면서 걱정도 몰아내보라고 격려해준다.

그리고 수 많은 책을 읽으며 알아낸 사실인데, 걱정이 많은 사람은 남들보다 촉수가 예민해서 그만큼 다양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다니!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걱정으로 인생을 낭비하기엔 삶은 너무 짧다.

그리고 이 에너지로 더 생산적인 일, 즐거운 일, 행복한 일을 하는 게 나를 위한 일이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손에 들기 직전까지 걱정들로 둘러쌓여 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 책을 진짜 즐길 수 있도록 데일 카네기가 제안한 것처럼 일고 읽고 또 읽다보면 걱정을 멈추고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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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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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든 부의 역사"

서로 주고받으려면 무엇보다도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두로만 약속을 맺으면 의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법도 없고 법을 감독하는 곳도 없었던 고대에는 계약이나 서약을 어디에서 보증받았을까요?

인간은 그 역할을 종교에서 찾았습니다.

인간에게는 일반적으로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은 논리와 도덕을 이끌어냅니다. 인간은 폭력이 악이라는 것을 깨닫고 선악의 가치 판단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이기적인 행동을 멈추는 것이 다른 사람과 전체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따라서 조화로운 자세로 공존을 도모합니다.

그러나 논리와 도덕으로 선악을 판단할 때 모든 인간이 명명백백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인간의 의식 속에 이를 반복해서 새기기 위한 제도나 의식이 필요합니다. 이런 필요에 응할 수 있는 것은 종교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대에 범죄를 막는 것은 수사가 아니라 종교였습니다. 수사력에 한계가 있었던 전근대사회에서 범죄를 막으려면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하는 것 이외의 방법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종교라는 시스템을 공동체 운영에 편입시켜야 했습니다.

죄를 범하면 신이 벌을 주는 것은 세계 모든 종교에 공통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종교는 벌칙을 규정해놓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종교는 신의 뜻에 따라 선행을 한 사람에게는 사후 세계의 안락과 신의 은총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죄와 은혜를 교묘하게 섞어서 사람들이 신을 경외하도록 합니다.

신이 경제 기반을 반든다

고대 - 5대 머니게임의 서막

중세 - 종교, 경제에서 태어나 경제를 낳다

근세 - 인간은 어떻게 돈의 노예가 되었는가

근대 - 머니게임 후반전, 경제와 과학과 종교의 분립

현대 - 하나로 움직이는 세계 경제와 그 배후

요즘 핫한 책, <부의 역사>.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를 찍었고 페이스북과 인터넷서점을 돌아다니다보면 오야마 다쿠에이의 <부의 역사>가 종종 보이곤 했다.

드디어 나도 궁금해서 읽어본 <부의 역사>.

우선 책을 펴보면 바로 알겠지만 누구나 읽기 쉽게 쓴 부와 종교에 관한 경제경영서이다.

책의 하단에는 'must person', 'must affair' 이라고 꼭 알아두면 좋을 인물이나 사건을 콕 집어주고, 역사의 흐름을 잘 잡기 위해 도식화해서 표현도 해준다.

책의 제목인 <부의 역사>, 그리고 그 부제목인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이라는 말을 보고 책을 폈을 때는 정말 몰랐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의 역사는 곧 종교의 역사와 다름 없다는 것을.

어떻게 신성한 종교를 돈과 부와 자본주의에 묶을 수 있느냐고 성을 낼 수도 있지만, 그런 비판과 비난에도 꿋꿋하게도 저자는 종교를 이해하는 방식은 곧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자 가치관이며, 시대의 정치과 경제는 물론 사회까지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부와 종교라니.

그동안 나왔던 역사책과 다른 <부의 역사>는 새로운 시야를 넓혀주며 쓱쓱 잘 읽히기까지 한다.

지금이야 법과 제도라는 장치로 악과 불법을 막는다고 하지만, 자연 상태에 있는 사람은 자연히 한정된 부와 자원을 가지고 싸우기 마련이다.

저자는 <부의 역사> 가장 앞단에서 왜 부의 역사에서 종교를 빼놓을 수 없는지를 설명한다.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고 조율할 수 없는 바로 그 싸움을 인간 위의 존재, 즉 신이라는 고차원적인 절대자로 막으려했다는 것이고 이로써 종교와 부는 역사의 길을 함께 걷게 된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 사이사이의 역사적 큰 사건들과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종교적 특색에서 묻어나는 부의 흐름은 <부의 역사>를 읽는 또다른 재미도 준다.





부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장치

-그렇다면 종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이해관계 조정 기능입니다.

종교는 세속을 넘어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세속에서 살아가는 욕심 많은 인간의 이해를 조정하기 위해서 신처럼 세속을 초월한 존재를 이용했지만 종교 자체가 세속을 초월한 것은 아닙니다. ... 더 많은 풍요를 찾아서 경제 활동 규모를 크게 만들려고 할 때 광범위한 집단을 구성하기 위하 공동 이념으로서 종교가 필요합니다.

기부와 투자의 등장

-앙코르와트와 같은 거대 사원은 단순히 종교 시설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왕족들의 사치품도 아닙니다. 거대 사원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기폭제였습니다.

-앙코르와트를 시작으로 각지에서 시작된 거대 사원 건설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유인이었고 기능적으로는 경제 유동 시스템이었습니다.

-성장의 파급 효과를 꿰뚫어본 부유층은 적극적으로 사원 건설에 투자 또는 기부를 했습니다. 기부를 하면 왕조에서 다양한 상업적 이권이나 토지 개발 및 개간을 허가해줬습니다. 이런 형태로 캄보디아 투자 경제가 거대한 순환을 이루면서 발전했습니다.

면죄부가 독일에서만 잘 팔린 이유

-푸커가는 알베르히트에게 독일에서 독점권을 갖고 면죄부를 판매하게 했습니다. 알브레히트의 호엔촐레른 가문은 독일에서 막강한 힘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판매를 하는 면죄부에는 엄청나게 큰 정치적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면죄부를 천만 원어치 산 사람보다 1억 원어치 산 사람이 호엔촐레른에 대하 공헌도가 높았고 호엔촐레른 가문의 힘을 얻어 정치적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거액의 면죄부를 구입한 사람은 요직을 얻거나 농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존재라는 숙명

-인간이 이성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인간과 사회를 저절로 공정함과 정의로 이끄는 신의 보이지 않는 손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신이라는 초월자와 그 위대한 힘을 느끼고 경외하는 것은 종교적인 신앙이 있든지 없든지 인간인 한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또는 숙명적으로 종교적인 존재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인간과 종교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믿음과 신적 의미의 종교도 물론 있지만, 이 책에서는 종교과 부가 어떻게 흐름을 같이하고 있는지를 재밌게 짚어낸다.

예를 들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캄보다이의 멋진 사원, 앙코르와트도 종교적인 의미와 함께 국가적 기부와 투자, 그리고 그런 인프라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을 고용하는 경제의 힘이 숨겨져 있었다고 말한다. 비슷한 의미로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곳곳에 멋진 성당이 있고 높은 철탑의 교회가 있는데, 이 또한 교회가 사람들의 모임의 중심이자 부와 기부, 그리고 경제적 활동의 근거지였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이 교화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눈다고 하니 의미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학교다닐 때 배웠던 루터의 종교개혁, 그리고 토머스 제퍼슨이 외친 독립기념문과 미국전쟁 안에서도 우리는 종교가 어떻게 한 국가와 경제를 왔다갔다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때론 그 종교가 부를 막기도 한다. <부의 역사>에서는 어쩌면 중국의 폐쇄적인 시장 경제가 유교문화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종교의 영향일 수도 있으며, 이슬람 또한 불로소득이나 이자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적인 문화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논한다.

그에 반해 유대인들의 빠른 셈과 기막힌 부의 흐름을 읽는 교육들은 유대교를 넘어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부의 상위를 차지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각 국의 종교와 시대상을 따라가다보니 어쩌면 인간이 만든 모든 문화는 결국 비슷한 꼴을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부와 명예를 나누고 싸우고 화해하는 역사적 모습은 지금의 시대와 전혀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한 나라의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고 종교라는 이름은 결국 부를 나누기 위한 방편이거나 더 많은 부를 거둬들이기 위한 국가의 표식일 수도 있다.

"신이 만든 부의 역사"라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이 만든 종교 속의 부의 역사"이다.

하지만 그 종교는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바로 그 신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우리는 더 살기 좋고 행복하고 부를 누리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의 역사>에서는 이 책으로 경제와 종교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이제 우리 삶에 종교는 종교 그 이상의 많은 의미가 있음을 역사의 흐름과 함께 걸어가며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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