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티나게 팔아보자"

-책을 쓰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와 같은 곳에 발 딛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자기계발서가 아닌 생존매뉴얼이 되었으면 좋겠따고요. 지금 우리는 옥상에서 멋지게 돈 뿌리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내 몸 뉘일 집 한 칸 구하겠다고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다양하게 바쁜 삶을 사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가진 것을 불티나게 파는 능력' 입니다. 능력만 있어서도, 입만 놀려서도 안 되는 우리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도 여유 있는 웃음을 지을 줄 알아야 합니다.

살면 살수록, 일하면 일할수록 영업이랑 마케팅은 진짜 쓸모가 많은 것 같다.

모임에서 얘기를 해도, 하다 못해 마트에서 과자 하나를 사도 일상의 모든 곳에 깃들어있다.

이번 책은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팔리는 나를 만들어 봅시다~'라고 말하다가 아니지 아니지,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지, 하고 정정했다.

익숙함을 한번 비틀어 낯설게 만드는 제목이 진짜 재밌고, 요즘 핫하디 핫한 레트로 느낌의 디자인과 폰트가 그 맛을 더했다.

그리고 구어체로 바로 옆에서 강의를 듣는 듯한 친근함과 쉽게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실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타이틀도 화려하다.

우선 박창선 작가님은 마케팅하는 디자이너로 판매, 영업, 콜센터, 기획, 대행사 등을 거쳐 서른 살에 독학으로 디자인을 시작해 지금은 6년차 브랜드 디자인 회사 애프터모멘트를 차렸다.

그리고 7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과 함께, 나도 재밌게 읽은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저자의 추천사까지!

이번 책도 주변 마케팅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입소문내야겠다.

그냥 좋은 것, 좋다고 하는 것,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자- 같은 원론적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가 아니라

진짜 잘 팔리고 팔릴 수 있고 팔아볼 수 있는, 본격 세일즈와 영업 입장에서 알려주는 것들이다.

사회생활 꿀팁과 요즘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하는 입사와 퇴사, 그리고 투잡과 겸업까지 속속들이 궁금한 포인트를 짚어준다.

요즘 사람들 진짜 바쁘게 산다. 부지런하게 산다.

운동도 하고 자기계발도 하고 유튜브랑 SNS도 부지런히 하면서 거기에 그치지않고 직접 컨텐츠도 만든다.

그리고 핫하다는 건 이미 다 알고 있고 누구보다 빠르게 실무에도 적용한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그밖에 강연에, 모임에, 자격증에, 필요하면 연수까지.

이렇게 치열하디 치열한 삶 속에서 '불티나게 파는 능력' 하나만 있어도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힘있게 응원해준다.

진짜 팔리는 나, 퍼스널 브랜딩 노하를 찾아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덜렁대지 않는 신속함

-꿰뚫어보고 전체를 그려라

손 빠른 사람들의 특징은 효율과 통찰의 달인이라는 점입니다. 사건을 단번에 꿰뚫어 보고 우선순위를 빠르게 결정합니다. 작업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두죠. 쓸데없는 일들과 요소들을 쳐냅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효유러은 전체 일을 신속하게 진행시키는 데 일조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과정마다 쌓이면 엄청난 경제력을 가지겠죠. 그러니 일 전체가 잘 돌아갈 수 있게 정리하는 능력이 있다면 최대한 직관적으로 어필하시길 권합니다.

작은 실수도 잡아내는 큰 힘

-감수자의 눈으로 퍼즐 완성하기

작업자의 눈과 감수자의 눈은 다릅니다. 단순히 틀리고 맞고를 찾아내는 영역을 넘어서 감수자는 방향성, 취향, 목적성 등등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다뤄야 하니까요. 감수자는 전체 기획에 맞는 제작물인가를 살펴봅니다.

-갑자기 분위기 건너뛰지 않도록

맥락상 허점과 오류를 찾아내고 그것을 수정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답은 왜 벌써 정해놓는가

-바로 시작하지 마세요.

섣불리 퇴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건이 된다면 투잡으로 시작합니다. 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조금씩 '딴 짓'으로 발전시켜 보는 걸 추천합니다. 통장이 마르면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 혼자 조금씩 내실을 다지며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합시다.

-의견이 많아지면 평균에 수렴합니다.

내가 믿을 수 있는 동종업계 분야의 사람에게

정해놓은(내가 정한) 횟수만큼만 듣고

그들의 의견을 적어서 분석한 뒤

최종적으론 내가 직접 결정하기

-차분해질 때 결정합니다.

해야한다면 왜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한다면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시작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가장 보통의 통찰

-마주한 일상을 영감으로

유행과 콘텐츠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지 지나치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적으로 깨져봅시다.

*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지지 않는 여름 2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지지 않는 여름> 1권을 아껴 읽었는데 2권도 어느새 끝이 났다.

아직 올해 많은 책을 읽진 않았지만 단연코 2020년에 읽은 베스트 책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주인공 캐머런의 시선에서 "1992년~1993년 하나님의 약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 쓴 일기장 같은 책인데

바로 옆에서 함께 떠나는 것 같기도 하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현대판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지금이야 헉! 스럽지만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1권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주인공 캐머런은 "하나님의 약속" 이라는 값비싼 학교에 들어간다.

이미 가족들은 내 편이 아니다. 할머니도 보이지 않고 하나뿐인 이모는 더욱 강경하게 보내버린다.

행동을 교정한다니. 게다가 동성애라는 단어도 인정하지 못해서 '동성매력장애'라고 부르다니.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었으나 이게 실화인가 논픽션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서 또 화를 참고 한참 빠져서 읽었다.

동명의 소설이자 영화 <캐롤>에서도 이혼 후 양육권 소송 중인 주인공 '캐롤'에게 시댁 식구들은 정신과 병원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얼마전 알게 된 영화 <보이 이레이즈드>에서도 동성애 성향을 가진 학생들을 '하나님의 약속' 같은 종교적 학교에 보내버리고

정체성을 교화한다는 목적으로 전환치료를 한다. 영화를 보면 때리고 이상한 상담을 하고 그러던데...

퀴어 소재에서는 꽤 흔하고 진짜 일어나는 이야기인가보다.

하지만 역시 끝이 좋지 않다.

영화 <보이 이레이즈드>에서는 결국 친구 한 명이 자살을 시도하는데...

자세한건 스포라 말할 수 없으나 <사라지지 않는 여름2>에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도 주인공 캐머론은 꽤 마음이 따뜻한 반항아인데 친구들이 차마 하지 못한 말이나 정곡을 콕콕 찌르는 발언들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해준다.

물론 실제 따뜻한 마음과는 다르게 이모와 할머니의 마음을, 친구들의 마음을, 릭 목사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지마

이 시기의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불안한 환경에서 지내기 위한 방어기재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캐머론이 너무 좋아지는 소설이다.

마지막 장면에는 엄마 아빠를 잃은 그 호수로 가서 찬 물속에 한발, 한발 내딛게 되는데

이 모험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강한 응원을 하게 된다.

읽으면 읽을수록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내 기억속에 사라지지 않고 더 좋아지는 책이다.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2018년에 제작되었는데 꼭 보고싶다.

사라지지 않는 여름, 가짜 변화들에 속지 않고 진짜 '나'를 찾는 여행이 되길 바라며.

 

-'하느님의 약속 기독교 학교·치유 센터'에 온 루스 이모와 나를 공식적으로 맞이하고 센터 안을 안내해준 것은 제인 폰다였다. 우리는 여섯 시간을 줄곧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나는 몸을 비틀어 이모의 손아귀에서 풀려났다. "부모님 이야긴 하지 마세요." 내가 말했다. "내 부모님이었다면 절대 날 이딴 곳에 안 보냈을걸요."

...

"내가 이렇게 된 게 당신이 와서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어쩌면 나한테는 아무 문제도 없는데, 엄마 아빠가 떠난 뒤에 당신이 했던 선택들이 다 틀린 건 아니었고요?"

이모의 표정을 보자 내 말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멈추지 않았다. 나는 더 큰 목소리로 말했다. 말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흘러나왔다. "저한테 당신 말고 누가 있어요, 루스? 그런데 이제 당신은 너무 늦기 전에 나를 얼른 고치겠다고 여기로 보냈죠. 나를 얼른, 빨리 고쳐버리려고요, 젠장. 평생을 이렇게 살지 않게 나를 치유하겠다고요!"

-"세상에 동성애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리디아가 말했다. "동성애라는 것은 일명 동성애자 권리 운동가들이 주입한 신화야." 리디아는 다음 말을 한 단어 한 단어 분명히 또박또박 발음했다. "세상에 동성애자라는 정체성은 없어.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부정한 욕망과 행동으로 인한 고통뿐이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그 고통에 맞서 싸워야만 한다."

-어느 순간 제인이 느릿느릿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그럼, 너도 이제 자기 자신을 망각하기 시작했어? 아니면, 아직이야?"

... "하나님의 약속에서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망각하게 만들거든." 제인의 말이었다. "아무리 네가 리디아의 말에 반박한들 이곳에서 너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거야."

"그래." 나는 대답했다. 여태 제인이 말하는 식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 것 같았다. "벌써 나 자신을 꽤 많이 잊어버린 것 같아."

-이곳 하나님의 약속에서 유예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처음 도착했던 순간부터, 줄곧 예전의 나 또는 예전에 나라고 믿었던 것이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사람들은 아마 매주 일대일 면담을 통해 과거를 떠올리고 나면 반대로 그런 경험, 나를 '나로' 만든 배경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었다는 느낌이 들 거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제인은 이곳에서 하는 일이 자기 자신을 망각하는 거라고 했는데, 딱 맞는 표현 같았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곳의 가르침과 믿음 자체가 문제라는 거예요. ... 여기서는 마크처럼 그런 말을 진정으로 믿고 하나님은 물론 이곳의 바보 같은 체계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조차 부족하다는 취급을 받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것은 키라든지 귀 모양처럼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우리에게 억지로 변화를 일으키려 하면서, 우리가 변하지 못한 것은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더러운 죄인이고, 모든 것이 우리의 잘못이라고 믿게 만들어요. 마크도 그렇게 믿은 거예요."

-"난 영화 같은 데서 본 온갖 바보 같은 건 다 기억하면서, 엄마 아빠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어야 할 건 다 잊어버렸어요."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여기 오면, 미인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나는 숨을 한번 들이쉰 다음 그냥 머릿속에 있는 말을 뱉었다. "아이린과 키스한 게 미안한 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으니까 그 사실을 모를 거라고, 들키지 않을 거라고 안심했떤 게 미안해요. 돌아가시고 나면 어차피 모든 걸 다 알게 될 텐데 바보 같은 생각이었죠. 그래도 미안했어요."

-"나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안 그래요. 그러니까 내가 여기를 찾아온 건 그것 때문이 아니예요. 지금 하고 싶은 말은, 엄마 아빠가 돌아기시기 전에 다만 내 부모님이었을 뿐 아니라 인간이었다는 걸 이제는 이해한다는 거예요. 리디아의 말대로 내가 이런 사람인 걸 부모님 탓으로 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로 이해하게 됐어요. 하지만 부모님을 인간으로서 이하해고 싶었음에도 나는 그러지 않았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도 날 몰랐떤 것 같아요. 내가 두 분의 딸이라는 것 외에는. 아마 두 분이 살아계실 때 난 아직 내가 되기 전이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도 나 완전히 나 자신이 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내가 마침내 내가 된다면, 그땐 그 사실을 알 수 있는 건가요?"

-"중요한 건, 두 분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 일어난 그 모든 일을 겪으면서, 두 분이 내 엄마 아빠라는 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거예요. 고작 12년 동안이었지만, 그리고 만약 두 분이 살아 계셨더라면 아직도 몰랐을 테지만요. 여기 온 건 그냥 이제는 그 사실을 안다고, 그리고 너무 늦었고 충분하지 않겠지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예요. 그래도 그동안 확실히 알게 된 게 하나 있어요."

... "뭍에 닿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난 몰라요." 내가 말했다. ..." 하지만 엄마 아빠가 모든 것을 다 보고 있을 거라고, 앞으로 다가올 어떤 일도 저를 넘어뜨릴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싶어요. 적어도 그리 심하게 넘어뜨리진 못할 거라고요."

*이 글은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도 없는 일→작심삼일→ 무기력증" 패턴에 갇힌 당신에게

습관의 신이 알려 주는 신속하고 칼 같은 처방!

-제가 좀 완벽주의자거든요. → '고착 마은드셋'을 '성장 마인드셋'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아요. → 꼭 해야 할 일과 내 가치관 사이의 연결점 찾기!

-주의가 산만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 유혹을 원천 봉쇄하는 환경을 조성하자!

-언제나 시간이 부족한걸요. → 일정표 작성법만 바꿔도 삶이 여유로워진다!

-너무 어려워서 시작조차 못 하겠어요. → 해야 할 일을 세분화하는 것에서 시작!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로 나도 그런 1인.

이 책은 새해에 읽으면 딱 좋은 책이고, 새해가 아니더라도 미루는 습관을 뽑아버리고 새롭게 살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인 책이다.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에는 뼈 때리는 말이 너무 많았다....

그만큼 나에게 필요한 충고들.

미루는 습관, 완벽주의, 그릇된 책임감, 과중한 스트레스, 예민함까지 싹 다 날려버리고

저자가 말하는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바꿀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써먹어봐야겠다.

우선 내가 미루는 유형은 완벽주의다.

완벽하려다 보니 시작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쏟거나 아예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거나 실제로 시작을 안하거나 그런다.

하지만 막상 하다보면 별거 아니란 것을, 그리고 하다보면 다 어떻게든 된다는 것을, 어떻게 안되면 또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지나보면 이것 또한 다 좋은 경험으로 쌓인다는 것을, 그리고 인생은 새옹지마처럼 당장의 결과가 돌고 돌아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을 너무 잘 알지 않은가.

그래도 미루는 습관은.. 고치기 쉽지 않다.

이런 나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는 소설, 에세이도 좋아하지만 자기계발서든 뭐든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다.

내가 책을 읽은 경험치로 쌓여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다.

보통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계발서를 안 좋아하고 (그걸 왜 읽는지 이해 못함),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추천 책도 죄다 자기계발서 시리즈에 소설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아주 유명한 몇권을 자기계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만 암시해둔다.

보통 그렇게 상충한다. 신기하게도.

하지만 난 아직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읽는 잡식성이다 보니 다 즐겁게 읽는 편이다.

(물론 읽는 리스트를 보니 1위는 소설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저자가 시작하는 부분에 자기가 읽은 자기계발서 책을 추천해주고,

실제로 책 속에도 다른 저자의 책과 구절을 정확하게 명시하면서 인용했기 때문이다.

보통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자기가 한 말인냥 짜집기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이런걸 보니 더 신뢰가 가는 책이다.

그리고 진짜 유명하거나 나도 꽤 중요하게 읽었던 연구결과가 담긴 책들도 있고 말이다.

진짜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해보고 또 해본다.

 

 

고착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비밀>의 저자 힐러리 레티그에 따르면,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고착 마인드셋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행여 실수를 저질러 완벽하지 못한 결과를 얻을까 봐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하며, 그 일이 각자의 타고난 재능에 부합하지 않으면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일들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두는 편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깁니다.

완벽주의자들에게는 또 다른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디테일에 집중하다 보니 큰 그림을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꼼꼼해 보이는 데 반해 은근히 놓치는 부분이나 그로 인한 실수가 잦아서, 다른 이들이 이를 무척 의아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들에 대한 평판이나 평가가 좋을 리 없는데, 더 큰 문제는 이들 자신은 스스로가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어려워서 시작조차 못 하겠어요"

-가장 우선적으로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복잡하거나 특이하게 어렵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 불확실성 때문에 첫발을 언제 떼어야 할지 몰라 미적거리며 시작을 미루는 이들이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을 세분화하기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데이비드 알렌이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에서 설명한 방법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여러 단계로 이뤄진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노력해 단번에 완성할 수 있는 소규모의 업무들로 세분화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5단계가 필요합니다.

1단계: 주의를 기울어야 하는 구체적인 업무들을 적는다.

2단계: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결정하고 실행한다.

3단계: 그 업무의 나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4단계: 업무 세부 내용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

5단계: 모두 끝마칠 때까지 업무를 하나씩 실행한다.

 

매일 열네 가지 습관 실천하기

-미루는 버릇을 고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잘 아실 겁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적극적인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나는 여러분이 그날의 일정으로 잡아 둔 업무들을 미루지 않게 돕는 이 단계의 매일 실천 사항 열네 가지를 꼭 해 보라고 권합니다.

비상사태 해결은 무조건 1순위

일간 점검은 5~10분이면 끝

나만의 MIT에 집중하라

하기 싫은 일 먼저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는 유용한 도구

즉시 해결할 수 있으면 당장!

어려운 프로젝트에는 작은 습관을

코끼리 습관을 아시나요

전력 질주가 필요한 순간

불편함과 함께하는 습관

숨겨진 장애물 제거하기

행동과 보상을 한데 묶자

모든 일은 목표와 연관되도록

각별한 독려가 필요해

 

*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 - 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
손혜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몇 번 태어날까?

-사람은 몇 번 태어날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답은 한 번 뿐이다. 세상과 처음 만난 순간, 우리가 태어난 날은 한 번뿐이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당신은 몇 번 태어났어요?"라는 낯선 물음을 던진다면, 쉬이 한 번이라고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질문을 곱씹은 끝에 "네 번 태어났어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살다 보면 새 삶을 받게 되는 순간이 있다고 믿는다. 병원에서, 전쟁터에서, 각종 사고 현장에서 그런 기적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몇 번 태어날까에 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르다."가 될 듯싶다.

이상한 나라, 병원에 가다

-어느새 나는 병원 대기실에서 마주친 아이들처럼 '병원 아이' 중 한 명이 되어 있었다. 아픈 아이들을 동정했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나는 그 무리에 속해졌다. 누구나 살다보면 일생의 분기점을 만나게 된다. 어제와 오늘이 완전히 달라지는 사건을 겪게 되는 것이다. 내게는 그 일련의 사건이 그랬다. 여덟 살에 겪은 수술과 항암치료는 그 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중에 에세이 책이 참 많이 나온다.

가벼운 캐릭터 시즌성 에세이부터 유명인사의 에세이, 그리고 독립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까지 가볍게 읽기 좋아서

아무래도 출판도 많이 하나보다. 나도 에세이를 좋아해서 소설 다음으로 많이 읽는 편이다.

이번 책은 부들부들한~ 재질에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에세이를 읽다가 울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이 책은...

<나는 세번 죽었습니다>를 읽고 몇번을 울컥했는지 모른다.

담담하게 쓴 저자의 글은 나를 울렸고 네 번째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며 주어진 삶과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커다란 감동을 느꼈다.

이 작은 에세이 책에서 삶의 소중함을 이렇게 크게 느낄 줄이야...

소중한 마음만큼 소중한 책이다.

제목 <나는 세번 죽었습니다>를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책은 8살에 소아암, 18살에 희귀암, 그리고 22살에 희귀암이 재발한 저저가 암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쓴 에세이다.

그리고 지금도 잘 이겨내고 있다.

<나는 세번 죽었습니다>를 읽고 사람들이 손혜진 작가님을 동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병에 걸리지 않아서 참 다행이야'라는 폭력적인 생각과 위안도 제발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이 책을 읽고 각자의 위치에 각자의 삶을 충실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래야겠다.

 

 

 

 

슬프지만 안도했고, 기쁘지만 불안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어느 순간 슬퍼하며 하루를 보내는 대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언제까지 계속되는 슬픔은 없었다. 슬퍼할 시간을 계속 가질 수 없었다는 게 정확할 것이다. 시간은 방황하는 나를 떠밀며 앞으로 나아갔다. 잠시 멈칫거렸지만, 다시 내 일상에 병원을 포함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긴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 어쩌겠나. 죽지 않으려면 살아남아야 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나는 살고 싶었다.

죽는 게 뭘까?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 그때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우리 엄마, 그러니까 가족들이 슬퍼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였다. 내 장례식이 너무 슬플까봐 그랬다. 아직은 이르다고.

 

죽음은 어디에나 있어

-그맘때쯤 언니에게 죽음이 무섭다고 말했더니 "정말 죽어?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잖아. 그늘에 지지 말자. 지금을 빼앗기지 말자. ... 죽음은 어디에나 있어. 두려워 마." 라고 말해주었다. 그때 언니가 해준 말이 큰 울림을 주었다.

두려울 필요가 없구나. 사람은 누구나 죽음의 위협 속에 사는구나. 평소에 잊고 있을 뿐이지 특별한 게 아니구나. 그렇게 우주적 관점으로 멀리서 보니 괜찮아졌다. 사람들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평소에 잊고 살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병에 걸린 사람들의 문제는 죽음을 수시로 자각한다는 데 있다.

... 한때 진지하게 고민했던 생을 끝내는 방법들, 그중 어떤 계획도 실행하지 않아서 나에게 고맙다. 그래도 살아있는 게 좋으니까. 힘들어도 가끔 기쁘잖아. 몹시 행복한 날들도 있잖아. 그런 날들이 주는 즐거움 때문에 살아있는 게 좋았다. 만약 내일 죽는다고 해도 오늘은 웃고 싶다. 사는 동안 웃는 날이 더 많으면 좋겠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 "불행한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았어."하고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날 수도 있는 게 인생이랬다. 암 병동에 머무는 사람들은 삶을 정리할 기회를 얻었기에 어쩌면 좀 더 나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병원에 있자니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나는 죽음에 대해 아는 게 없고, 삶에 대해서는 더 아는 게 없는 것 같았다. 그저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며 살 뿐이었다. 미래에 관한 불안감에 시달릴 때,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숨쉬기가 조금 편해졌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도, 결국 현재로 와서 지금이 될 테니까 미리 걱정하지 말자고 다독였다. 기다리는 내일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지금 행복해지자고.

*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인을 위한 실무 파워포인트 - 실전! 비즈니스 파워포인트 완전 정복, 최신개정판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
김기만.배준오 지음 / 길벗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디어 2020 최신 개정판! <직장인을 위한 실무 파워포인트> 책이 길벗에서 나왔다.

직장인이라면, 그리고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꼭 쓰는 MS 프로그램인데 이 시리즈 책은 활용도가 높다.

나만 해도 도서관에서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빌려서

열심히 배우고, 메모하고, 실제로 실무에서도 잘 써먹었다.

그래서 이번 2020년 최신 파워포인트 개정판이 나왔다길래 누구보다 먼저 펼쳐봤다.

우선 이 책의 특징은 입문자부터 중급, 고급, 그리고 요즘 핫한 SNS 콘텐츠 제작까지 잘 배워두기만 하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는거다.

실제로 정말 간단한 엑셀 기본기부터 단축키까지 알려줘서 나도 다시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실무에서 왜 이걸 안써먹었지? 하는 답답함을 느꼈는데

그래도 이제라도 안 게 다행이지 않나? 하는 긍정으로 승화시켰다.

나는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엑셀, 파워포인트를 가장 많이 쓰고 있다.

하루 업무 중 자체 프로그램과 아웃룩을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엑셀, 그리고 파워포인트를 하고 있다.

그래서 유용하게 이것저것 배운 게 많지만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적어봤다.

 

 

 

-슬라이드 마스터 활용해 레이아웃 지정하기

간지 장표를 포함해서 제안서를 쓰다 보면 놀랍게도 ppt 100장을 넘기는 일이 흔한데

그러다보면 슬라이드 마스터가 필수다.

근데 맨날 할 때마다 어떻게 했지? 하고 지난 ppt 포맷이나 네이버에 검색해서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작업하고는 했다.

아니면 급할 땐 그냥 일일이 수동으로 고정 도형과 자간을 넣는 식으로 하던지...

이번 기회에 슬라이드 마스터를 꼭 정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배웠다.

막상 해보니 엄청 쉽네~

다음 장표부터는 무조건 고정으로 슬라이드 마스터를 기억해서 써먹어야겠다.

 

 

 

-투명하게 배경 처리하기

다음은 이미지 삽입할 때 많이 쓰는 배경 제거 효과!

포토샵이 있다면 뾰로롱~ 마술봉으로 10초 안에 배경을 제거할 수 있지만 급하다면 ppt로도 무리없이 할 수 있다.

바로 "색"-"투명한 색 설정" 기능!

나는 배경 제거 만 써보다가 "투명한 색 설정"은 처음 써봤는데 이것도 무지 유용하다,

그리고 배경 제거 할 때 미세한 부분은 아무리 클릭 클릭~ 드래그 드래그~ 를 해도 잘 안될 때가 있는데

이 책에 나온 모바일 폰 모양으로 나도 연습해봐야지.

"보관할 영역 표시" 로 미세하게 조정해봐야겠다.

다른 오피스 활용 책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책들은 말 그대로 오피스 안에 있는 기능을 설명하고, 연습할 촌스러운(?) 예제를 주고, 답안을 보여주고 끝난다.

근데 길벗에서 나온 실무 시리즈의 최대의 장점은 꿀팁이 가득 들어있다는 것!

실제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과 예제, 그리고 실무 감각을 늘릴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까지 알려준다.

나름 다른 사람들보다 파워포인트 고수라고 자부했는데..

다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연습, 또 연습!

이 책을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봐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꿀팁을 많이 알려주면 좋겠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