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목표 중 하나는 음악을 잘 듣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일.
그렇다면 음악을 잘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길을 걸어도, 일을 할 때도, 쉴 때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어놓거나 귀에 버즈를 꼽고 음악을 듣는다.
음악을 들으며 느끼는 건 그저 즐거움.
신나는 노래는 신나는대로 좋고, 우울한 노래는 센티멘탈한대로 좋고, 클래식은 클래식대로 풍성함을 느낀다.
이번 책 <쓸모 있는 음악책>은 음악의 효용과 함께 (저자도 음악에 대한 장점을 더 강조하는 편이라고 솔직히 말해준다!)
우리 삶에 있어서 어떤 때 어떤 음악을 들으면 좋을지, 음악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아주 구체적이고 편하게 설명해준다.
마음에 드는 음악을 하나 틀어놓고 <쓸모 있는 음악책>을 들어도 좋겠다.
<쓸모 있는 음악책>은 크게 14가지 키워드로 우리를 인도하는데, 진화나 지능, 심리나 관계, 소통이나 건강, 사회, 철학,경제 등 다방면에서 우리 삶과 음악을 연관시켜 준다.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할 때 노래를 부르거나 듣는 편인지? 하루를 시작할 때 음악을 들으며 출발하는지?
그렇든 안그렇든 음악은 쓸모가 많다! 놀랍지만 춤과 음악은 우리 몸 안에서 생화학 작용을 촉진시키고 건강과 수명연장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쓸모 있는 음악책>을 읽으며 느낀 건 음악은 우리 삶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누군가의 의도와 계획일 수도 있다.
대선철에 들려온 음악소리, 마트에서 들리는 키치한 후크송,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CM송까지 우린 음악과 함께 하루 종일 보낸다.
그리고 건강이 이슈인 요즘, 음악을 들으며 천연 호르몬 치료제가 나온다는 사실도 <쓸모 있는 음악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음악이 그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알고 있었다면,
<쓸모 있는 음악책>을 읽으며 심리, 성취, 철학, 인간, 낭만 등 얽히고 섥힌 키워드 속에 진정한 음악의 묘미를 배울 수 있다.
쓸모 있는 음악, 그리고 쓸모 있는 음악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