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30일, 60일, 100일.. 시리즈로 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그중에 나는 특히 마로니에북스 책을 좋아한다.
역시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를 찍은 이번 <60일간의 교양 미술>도 후딱 읽어서 60일이 되진 않았지만 그림과 함께 시간을 잊어버린 건 확실하다.
그런데, 그림과 의사라니? 어딘지 모르게 색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싶은 게 바로 내과 전문의 작가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림을 단순히 그림으로 받아들이게 해주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해부학적 시각에서 화가와 그림을 설명해주는 도슨트가 되기도 하고, 어떨 떄는 미학에 대해 푹 빠져 우리에게 화가 한 사람의 삶과 그 시대의 환경, 분위기를 눈에 그리게 만들어준다.
60일 동안 책과 함께 많은 나라를 다녔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네덜란드, 그리고 유럽 8개구과 함께 러시아, 미국까지.
진짜로 가서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리고 실제로 봤던 그림들을 다시 떠올리는 귀한 시간이 될 만큼 <60일간의 교양 미술>은 교양 뿐만 아니라 시간과 그림을 여행하게 해주었다,
보통 그림과 관련된 책에는 유명한 그림이 대부분이라 알고 있던 지식과 책에 새로운 지식을 접목하면서 읽었다면, <60일간의 교양 미술> 다르다.
내가 알고 있는 화가인 모네, 툴루즈 로트렉, 레오나르도 다빈치, 카라바조, 고흐... 등등이 있었지만 그림만 알고 화가는 몰랐던 이름들, 그리고 화가도 그림도 새로운 내용도 <60일간의 교양 미술>에서 알 수 있었다.
아마 나의 그림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그렇겠지만, 적지 않은 책과 그림을 봤다고 생각한 나에게는 꽤나 겸손하고 유익하고, 또 책의 설명과 함께 친절한 시간이었다.
그림을 보면 볼수록 정말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다. 하루 빨리 위드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라며 <60일간의 교양 미술>과 함께 해본다.
요즘은 디지털 '구글 아트&컬쳐'에서 명화를 검색하면 그림과 화가의 스토리와 함께 엄청난 비율로 확대까지 할 수 있어서 그림의 질감까지 볼 수 있다.
구글 꿀팁이니,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가볼 것! 그림을 검색하고 하단에 돋보기를 눌러서 계속 확대하면 그림을 정말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구글 명화' Google Arts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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