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9
가사이 마리 지음,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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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는 멋진 빨간 자동차가 마음에 들어
주인을 찾을 때까지만 잠깐 빌려서 놀려고 했어요.

숲에 갔더니 친구 토비가 빨간 자동차를 찾고 있었는데
엉겁결에 못봤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지요.
치치는 마음에 가시가 박혀서
따끔따끔 아파 토비랑 놀 수가 없었어요.
걱정이 된 토비가 치치네 집에 찾아와
가시를 빼주겠다고 하자 치치는 토비에게 사과하며
빨간 자동차를 돌려주었어요.
.
.
.
6세가 되면서부터 거짓말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
딸에게 읽어주기 참 좋았던 책이에요.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콕콕 쑤시고 따끔거리고
나만 거짓말을 하는건 아니라는 위로가 되기를...
거짓말을 하지않으므로 얻는 기쁨이 무엇인지
아이가 책을 통해 배웠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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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는 한 팀 - 스스로 협력하고, 평생 친구가 되는, 형제자매의 비밀
니콜라 슈미트 지음, 이지윤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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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3살 5살 두 딸아이를 키우고 있고
뱃속에는 15주가 된 막내 아들이 있어요...
두 딸아이들이 요즘 한창 많이 싸워서
고민이 많아서 읽게 된 책이에요.
두 아이 모두 저에게 사랑받고싶어하는
욕구가 너무 컸거든요.
특히 둘째가 욕심이 어찌나 많은지
언니가 엄마랑 얘기하는 것조차 좋아하지않아해요.

읽는 내내 우리 아이들 얼굴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어요.
알게 모르게 외면했던 첫째의 슬픈 마음도
알게 된 것같아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제 맘을 콕 찌른 문장이 있었어요.
아이를 살피면서 그 아이가 필요한 것을
얻었는지 자문하라.

첫째도 사실 어린아이인데
철든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랬던 것같아요.
얼른 커서 나를 도와주었으면
너만이라도 내 손을 덜 탔으면 했나봐요...
책에는 이렇게 팁 이라는 부분이 굵은 글씨로 되어 있는데 저는 이 부분들이 참 좋았어요.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라서요.
동생을 지켜줘야한다고
동생은 언니를 사랑해줘야한다고
두 아이 모두에게 강요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
무척 미안하고 부끄러웠네요...ㅎㅎ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어요.
진작 이런 책들을 찾아 읽으며 공부할걸...
둘째를 무작정 가지지 말걸 하구요..ㅎㅎ
지금부터라도 잘 풀어나가야겠죠?
저처럼 같은 성별을 두신 분들이 읽기에
더 좋을 것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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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사랑을 배운다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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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 그림은 인스타에서 엄청 자주 봤었어요 어떤 그림은 휴대폰 배경화면으로도 했었지요! 새 책이 출판되었다고해서 엄청 기대했어요♡볼 때마다 감동인 스토리들이 많아요...제가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나봐요. 아빠가 쓰고 그리는 글이라그런지 엄마나 아내로서의 모습과 놓치고있던 것들도 알게 되더라구요~내 삶에 아내를 혹은 남편을 초대했다는 문구가 왜인지 마음이 찌잉 - 아내의 눈빛이 조금은 또렷해있겠지...이 부분도 엄청 감동이었답니다. 시키지 않아도 종종 설거지를 자처해서 하는 신랑 얼굴이 생각나서 더 그랬던 것같아요. 저도 아침에 커피 마시는 걸 참 좋아하는데 처음엔 뜨거운 커피였다가 집안일이나 아이들 따라다니며 요구를 들어주다보면 어느새 차갑게 식어서 맛이 없게 커피가 식었던 적이 참 많아요. 아직도 그렇구요...아가씨땐 옷 사는게 취미였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꾸 편한 옷이나 더러워져도 괜찮을만한 옷들 위주로 사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외출할 일이 생기면 입을 옷이 없는 기분; 읽다보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신랑마음도 이렇지않을까 하고 짐작해보게 돼요. 일러스트에 표정이 없어서인지 더욱 상상하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같아요. 육아가 너무 지칠 때 꺼내서 한번씩 읽어보면

마음의 위로도 되고 내 아이가 더 예뻐보일듯해요. 죽을 것같이 힘들다는 얘기는 한템포 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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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올리비에 두주 지음, 브누아 오데 그림, 이지원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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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번 들춰볼 때마다 눈에 띄는 것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책이에요.

아주 작은 그림들이 많아서
하나씩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요~~~

물이 어떻게 바다로 가게 되는지
여행을 예쁜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에요.

풀 벌레 꽃 강 등등 아이들 눈을 사로잡을
작지만 예쁜 일러스트가 가득해요~

책을 펼치면 숲속과 계곡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데 아마도 밑에 그려진
아주 작은 인간들의 모습 때문인 것같아요~

손끝으로 물줄기를 따라가면 서 만나게 되는
예쁜 풍경들은 아이들과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소재거리가 되어주어요.

물의 흐름을 예쁜 일러스트로
쉽게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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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보니 한글이 똑!
이정민 지음 / 푸른육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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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에 접어든 1호~
나이로는 4살이에요.

당장 급한건 아니지만
슬슬 한글 생각을 해야하지않을까싶어져서
유용한 책일 것같아 읽어보고싶어졌어요.
육아는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도 하죠.
아이가 자라는 시간만큼 엄마로서의 삶도
똑같이 1살 1살 나이를 먹어간다고 해요.

엄마로서도 아내로서도 완벽하진 않지만
누구보다 내 아이를 사랑할 줄 아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에요~~^^
크게 5장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1장. 한글떼기보다 '배려 깊은 사랑' 이 먼저다.
2장. 일상 속에서 자라는 아이의 언어 감각
3장.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지는 한글떼기 워밍업
4장. 우리 아이의 기질에 딱 맞는 맞춤형 한글놀이
5장. 한글떼기의 마침표, 읽기 독립

손 탄다고 자주 안아주지 말라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많이들 듣곤 하죠.
하지만 영아 유아 시절은 너무나 짧으니...
충분히 많이 안아줘야 하는 것같아요.
부모가 아이를 믿어주는 그 믿음의 크기만큼
아이가 자란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것같았는데
이 책에서도 작가가 같은 이야기를 하니..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나는 내 아이를 얼마나 믿어주었나싶어서요...
저는 아직 1호에게 세탁기 돌리기라던지
전기밥솥 작동하기 코드꽂기 등등...
이런걸 안시켜본 것같아요...ㅠㅠ
아이의 세상을 넓혀주고
호기심을 가지며 지낼 수있게 해줘야겠어요.

하나. 아이의 배움은 언제나 즐거워야 한다.
둘. 꾸준함이 답이다, 꾸준히 실천하라.
셋. 아이가 얼마나 아는지 확인하지 마라.
넷. 시작이 반이다, 조급해하지 마라.
다섯. 아이가 인지하고 있는 단어를 노출시켜라.
여섯. 한글떼기의 속도는 아이에게 맡겨라.
일곱. 칭찬과 격려, 감탄으로 반응하라.
여덟.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아홉. 한글 쓰기를 강요하지 마라.
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책에서는 기질에 따른 놀이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요.
진짜 이런 방법이 있어나싶어지는
한글 놀이 방법들이 가득해요.
여기에 전부 적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한글떼기에 걱정이 되시거나
막막하고 불난한 분들에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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