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분석 - 기업가치 분석이 궁금한 당신에게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오연정 옮김 / 이콘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어렵고,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은 더 어렵다

이 책은 ROE(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를 바탕으로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기업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통해 기업의 안정성, 수익성, 장래성도 살필 수 있다

회계를 쉽게 설명한다. 다만, 일본 기업을 예로 들다보니 거리감이 있다. 물론 일본 회계나 주식 시스템이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고 닛케이지수도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ROE분석 #고미야가즈요시 #증정도서 #이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토피아 을유사상고전
토머스 모어 지음, 주경철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곳을 의미할 때 유토피아라고 말한다. 그 유토피아는 평등하고 평화롭고 환상적인 곳을 의미하지만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도 그런 곳일까

유토피아의 뜻은 아무 데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는 뜻의 이상향을 말한다고 한다. 이 세계는 단순한 망상이 아닌 정교하게 구축된 곳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24시간 중 6시간 근로하고 사치품 생산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지 않으며 돈과 사유재산을 없앤 공공생산, 공동분배의 공간이다. 하지만, 그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정신적 교양을 쌓아 지적,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토마스 모어가 유토피아를 직접 주창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실제 유토피아를 설명한 것은 그곳에 다녀온 라파엘이라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모어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사유재산과 화폐가 없어졌을 때 이익을 얻을 희망이 없으면 자극이 없고 혼란스러워질 것을 우려한다. 무려 700년 전에 말이다. 라파엘이 설명하는 세계에 매혹되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찾아올 혼돈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것이다. 또한 유토피아라고 해서 계급마저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노예가 존재하고, 가부장제를 유지하고 가족은 가장에게 복종해 한다고 설파한다

토마스 모어는 대법관으로 재직하다가 헨리8세가 이혼을 위해 종교개혁을 할 때 결혼식에 불참하고 왕위계승법에 동의하지 않아 반역죄로 처형된다

유토피아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 아마 앞으로는 습관적으로 유토피아라는 말을 쓰는 일은 없어질 듯 하다

#도서협찬 #도서제공 #유토피아 #이상사회 #이상국가 #플라톤 #토마스모어 #을유문화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 알고 할래, 그냥 할래? 생각하는 10대
금준경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디어오늘 기자로 일하는 작가가 유튜브가 왜 인기인지,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노란딱지는 왜 받는지, 컨텐츠는 무엇인지,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유튜브가 가진 장점(심의에서 자유롭고, 시간제약없고 쌍방향미디어 등)만큼 그에 못지 않게 뒷광고나 가짜뉴스, 어그로, 혐오표현, 저작권,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음을 당부한다

p.s 책제목이 다소 귀여워서 저학년용인가 했는데 내용이 꽤 깊이가 있어 고학년이나 청소년들이 보기에 적합하다

#안녕내이름은유튜브 #금준경 #증정도서 #북트리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트라빈스키 - 종(種)의 최후 현대 예술의 거장
정준호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스트라빈스키(1882-1971)일까

제정 러시아 말기에 태어난 스트라빈스키는 발레와 오페라로 시작하여 협주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새로운 것을 원했고 그는 아름다움만이 진실이 아니라는 의식을 함께 했다

그는 다양한 시도를 했고 넓고 풍성한 화제를 제공했고 대중성을 꾀하며 예술간 융합을 꿈꾸었다. 문학이 춤이 되고 춤이 음악이 되고 다시 문학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차이콥스키, 드뷔시, 니진스키, 쇤베르크, 카프카, 푸시킨과 같은 예술과와 교류하였고 조지 발리신과 협주곡을 춤으로, 피카소의 무대, 장콕도의 대본, 앙드레 지드와의 작업을 하기도 했다.샤넬의 후원도 인상적이다. 그의 대중성 추구, 다양성의 추구가 현재에 주목을 받는다 싶다

20세기 초중반 스트라빈스키를 중심으로 예술 흐름과 예술가들을 가로, 세로로 엮는 역작이다

#도서협찬 #도서제공 #스트라빈스키 #현대예술의거장 #종의최후 #봄의제전 #불새 #페트루시카 #클래식 #을유문화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시절 아버지의 댐공사 현장을 따라 임시 숙소를 떠돌던 아오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건축대학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결혼 후 아내와 서로 짓고 싶은 집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은 있었지만 버블경제가 시작되면서 이혼을 했다. 이후 엉망진창으로 술에 취해 살다가 오카지마 건축사무소에서 일하게 되었다
어느 날 요시노라는 사람은 아오세에게 주택을 의뢰하며 아오세가 짓고 싶은 집으로 지어달라고 주문한다. 인생의 역작이 될만한 Y주택을 짓지만 정작 요시노는 그 집에 입주하지 않고 사라진다. 아오세는 요시노의 흔적을 쫓다가 일본으로 망명온 브루노 타우트라는 건축가의 흔적과 만난다

추리소설이 아닌 추적 소설쯤 되겠다
댐에 구멍을 뚫는 느낌
초반에 하나하나 돌을 빼내는 지루항 과정을 겪다보면 와르르 터진다
어떠한 집에 사는가보다 가족들과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 가족을 비추는 노스라이트가 느껴진다

#빛의현관 #요코하마히데오 #검은숲 #브루노타우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