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버지의 댐공사 현장을 따라 임시 숙소를 떠돌던 아오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건축대학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결혼 후 아내와 서로 짓고 싶은 집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은 있었지만 버블경제가 시작되면서 이혼을 했다. 이후 엉망진창으로 술에 취해 살다가 오카지마 건축사무소에서 일하게 되었다어느 날 요시노라는 사람은 아오세에게 주택을 의뢰하며 아오세가 짓고 싶은 집으로 지어달라고 주문한다. 인생의 역작이 될만한 Y주택을 짓지만 정작 요시노는 그 집에 입주하지 않고 사라진다. 아오세는 요시노의 흔적을 쫓다가 일본으로 망명온 브루노 타우트라는 건축가의 흔적과 만난다추리소설이 아닌 추적 소설쯤 되겠다댐에 구멍을 뚫는 느낌초반에 하나하나 돌을 빼내는 지루항 과정을 겪다보면 와르르 터진다어떠한 집에 사는가보다 가족들과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 가족을 비추는 노스라이트가 느껴진다#빛의현관 #요코하마히데오 #검은숲 #브루노타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