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책을 보았다.
영화에서는 다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가 좀 끔직했지만 때론 글을 통해 만나는 동안 쉼과 생각의 여백에 음미하는 맛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신을 믿는 것은 마음을 여는 것이고, 마음을 풀어 놓는 것은, 깊이 신뢰하는 것이고, 자유로운 사랑의 행위이다. 라는 이야기 속에 신을 사랑한 파이 그 소년의 생존기 속에서 나는 무한대의 시간의 울림 속에 신은 나읨 숨결 바로 앞에서 미소 짓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