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한빛문고 5
이효석 지음, 권사우 그림 / 다림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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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필무렵
#이효석 단편 6편이 실려 있다.
돼지,사냥, 메밀꽃 필 무렵, 들, 산, 고사리가 이쁜 그림과 함께 청소년 문고로 나와 있다.
시가 소설속에 녹아 있는 듯 읊조리며 읽으면 아름답다.
연이 초등 때 이효석 문화제를 간 적이 있다. 문학관, 물레방아도 보고 북적대는 메밀밭에서 사람을 피해 사진 찍고 시끄러운 장터 같은 그곳에서 메밀국수와 메밀전을 먹으며 소설 속 그 달밤의 호젓한 길을 상상하기 힘들어 아쉬웠던 그 날이 떠오른다.
달밤에 나란히 걸어가던 허생원과 동이의 그림자, 아련하고 꿈결같은 메밀밭이 눈앞에서 어른거려 책을 읽다 눈을 감아본다.
1930년대 KAFE라는 사회주의 이념이 들어간 소설이 등장하던 시기 이효석은 오히려 자연으로 돌아갔다.
들, 산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것을 묘사한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들이 많다. 어떤 건 현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 말이라 주석을 보고 이해해야 하지만 말로 되뇌이다 보면 어렴풋이 이해되는 것도 있다.
최근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는데 도깨비와 도깨비신부가 메밀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메밀 꽃다발을 안기는 장면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다시 기회가 되면 달빛의 메밀밭을 꼭 보고 싶다.
인적없는 달빛의 메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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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7-06-0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밀밭‘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제가 어릴 때 자랐던 산골 마을에도 메밀밭이 정말 많아서 이런 사진을 보면 가슴이 벌렁거린답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중학교 다닐때 여름방학 숙제 때문에 이웃마을까지 걸어가서 책을 빌려 읽고 독후감을 쓴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고등학교 진학해서 <한국단편문학전집>을 사서 다시 읽어보고는 그 이후 한 번도 더 읽지를 못했네요. 그게 어언 40년 전의 일이라니 그저 까마득한 세월 앞에서 말문이 막힙니다...http://blog.aladin.co.kr/oren/8179370

필히재기 2018-04-24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가 많이 들어가 있네요

서로 맞팔을 해서,

매일 쓰는 스토리를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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